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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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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여행 에필로그 오키나와를 떠나는 날 지금까지의 오키나와 날씨는 꿈이었던 것처럼그렇게 날씨가 좋을 수가 없었다.훌륭히 제 몫을 해준 렌트카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오키나와에 J리그 축구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는 보지 못하겠지만 팬샵이라도 들러볼 요량에 이곳 저곳 찾다가 첫날 묵었던 에어비앤이 호스트에게 문의를 했드랬다. 너무나도 친절했던 호스트는 백방으로 알아봐주다가 나하공항 국내선 청사 세븐일레븐에 팬샵이 있다는 정보는 전해주었다. 착하디 착한 호스트느님! 내가 이래서 첫날 묵었던 에어비앤비를 극찬할 수 밖에 없는거지!!! +++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꼭 축구팀 팬샵이 아니더라고 나하 공항 국내선은 청사는 마지막 쇼핑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심지어 A&W 버거도 입점 해있어서 비행시간에 여유..
내가 키운 강아지들 지금 키우고 있는 7살 슈나우저 '서울이' 이전에도5~6살 무렵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해리', 8~9살 때 키우던 치와와 '순돌이'그리고 20대 때 키웠던 치와와 '순덕이'까지 총 3마리의 개를 키웠다. '해리'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웠던 긴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였다.너무 어릴 때라 해리와의 기억은 거의 전무한데 유일하게 기억하는 건일본으로 이민가는 가족들에게 해리를 보내던 날의 기억이다.그 당시 나이가 10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으로 가면 더 편안히 지낼거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했었다.그 뒤로 잘 살고 있는지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일본으로 가서 편안한 여생을 마쳤을거라 믿는다. '순돌이'는 외삼촌 댁에서 데려온 강아지였다.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이 내가 외로울까 친구로 ..
어바웃타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뭔가 떠올려 봤는데 죄다 애니매이션이다.그래서 근래 본 영화중 재미있게 본 영화를 바탕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제목: 어바웃타임(About Time)발표년도: 2013년주연배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조연배우: 빌 나이,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웬만하면'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하기 어렵다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영화다.비슷한 장르의 영화로는 '500일의 썸머', '러브액츄얼리', '노팅힐', '브릿지존스의 일기' 등이 있다. 감독인 리처드 커티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신선한 관점으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특이하게도 같은 배우를 여러번 캐스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영화에는 휴 그랜트(노팅힐, 러브액츄얼리)..
자영업 30대 중반을 넘겨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나니 얼마나 더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마케팅'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젊은 친구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어 길게 잡아도 10년정도가 아닐까한다. 그럼 10년 뒤에 할 일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되는데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기술이 있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업의 전문성이 특출나서 에이전시를 차릴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태라 답답하기만 하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자연스레 커피숍, 음식점, 프렌차이즈와 같은 자영업에 눈을 돌리게 된다.배운게 도둑질이라 마케팅을 해왔으니 창업을 하면 잘 할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는 있지만언론에서 연일 떠들어대는 '자영업 80% 폐업' '자영업의 추락' 기사를 보면지옥불..
[오키나와 여행] 국제거리(国際通り)와 포장마차촌 MAPCODE331 573 82*41 고쿠사이도리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곳 지역이다.1.6km의 거리에 상점들이 즐비하게 모여있고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섞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명동이 가장 비슷한 느낌?? 국제거리(고쿠사이도리)의 시작은 알리는 시사. 여기서부터 약 1.6km의 거리를 휘향찬란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채운다.우리나라도 명동에는 주차하기가 힘들듯이 여기도 마찬가지니 가급적 근처에 숙소를 잡고 산책 나오듯이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블루 실(blue Seal) 아이스크림은 오키나와 여행 중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사탕수수, 말차, 자색고구마는 오키나와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 블루 실 아이스크림은 국제거리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여기저기 많..
코끼리 강아지를 빼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을 꼽으라면 단연코 코끼리다.큰 귀를 너풀거리며 걷는 모습이나 긴 코를 이용해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볼때면'저 녀석을 애완동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본다. 조선시대에 코끼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태종 11년(1411년) 일본에서 코끼리 한마리를 선물로 바쳤다.코끼리는 사복시라는 말과 목축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보살핌을 받았는데희안하게 생긴 생김새로 인해 구경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어느날 공조전서 '이우'도 코끼리 구경을 갔는데 코끼리의 모습을 보고 추하다며 침을 뱉으며 비웃었는데 바로 그 순간 코끼리가 달려들어 '이우'를 밟아죽였다.사람을 죽인 코끼리는 그 형벌로 전라남도 보성의 장도라는 섬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섬으로 유배를 간..
끝없는 인간 욕심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같은 슈퍼카를 제외하면 내 오랜 드림카는 폭스바겐 골프였다.그것도 최근 모델이 아니라 1~2세대 각진 모양의 모델을 본 후 드림카가 되었다.해치백 모델에 대한 내 무한 애정도 이때부터 발현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마치고 회사생활을 2~3년 했을때까지도 뚜벅이 생활을 했기에차를 산다는 건 먼 미래에나 있을까 말까한 공상과학과도 같은 일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대중교통이 워낙 발달해서 가고 싶은 곳은 지하철과 버스가 데려다주었고차가 필요하면 렌트카나 공유카를 하루정도 대여해서 사용해도 충분했기 때문이었다.폭스바겐 골프는 말 그대로 꿈에서나 타는 드림카가 되어갔다. 그러다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결혼하기 1년 전.무슨 바람이 들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보너스도 꽤..
설악산과 울산바위 국토의 60% 이상이 산악지형인 탓에 대한민국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참 많다.한라산과 지리산, 태백산, 설악산 등이 대표적인 한국의 명산인데 그 중 설악산(雪嶽山)은 가장 강인한 모습을 뽐낸다.아마도 산의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설악산을 유명하게 하는 것 중에는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도 있는데 그 중 울산바위와 관련된 설화는 너무나도 귀여워서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도 좋지 않나 싶다설화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하니 귀여움을 다같이 즐겨주길 바란다. 오래전 산신령이 금강산을 만들던 중 1만 2천개의 봉우리를 전부 다른 모양으로 만들 계획을 한다.그래서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바위들을 금강산으로 불러모았고 소식을 들은 울산바위도 짐을 챙겨 금강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워낙 덩치가 컸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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