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5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탐험 ep3. "광화문일대" -대한제국대황제보령망육순어극사십년칭경기념비(大韓帝國大皇帝 寶齡 望六旬 御極 四十年 稱慶紀念碑)- 1902년. 고종의 나이 51세. 황제로 등극한지 40년이 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 광화문 교보문고 옆 작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 쉬이 지나쳐버리는 쓸쓸한 고종칭경기념비전. 이 건축물이 조선 전통양식으로 세운 마지막 작품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념비전 앞에 세워진 만세문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일본인의 집 앞 대문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구한 노릇인가. 다행히 광복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고는 하나 기념비전의 원래 자리가 세종로 교차로 복판이었다고 하니 제자리에 돌려 놓았다는 것도 제자리가 아니라는 것이 더 서글프고 처량하다. 남쪽 처마에 황태자..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4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두두둥.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던가?? 무모하게 생각되었던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울산에서 부산까지는 약 80km. 지금까지 달렸던 거리에 비하면 짧은 편에 속하는지라 마음도 편했다. 역시나 이른 아침 모텔을 나와 부산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나섰다.평소에 길을 참 잘 찾는 나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지도를 봐도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감을 못잡았다.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이른 아침이라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가기엔 시간과 체력낭비고.그러던 중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MTB를 타고 오시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죄송합니다 말씀 좀 물을게요. 여기서 부산 가려면 어디로 가.. North★Arena 광저우 원정단 [경기시작 14시간 전] 결전의 날이 밝았다.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바로 그 경기... ACL챔피언스리그 결승전...중국 광저우에서의 결승 2차전.내 일생에 두 번다시 없을수도 있는 기회를 놓치고싶지 않았다. 오전 6시 30분. 광저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백여명의 수호신이 옹기종기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니 경기장에서 보던 느낌과는 다른 느낌이었다.이번 해외원정을 함께할 North Arena 형제, 자매들은 17명... 소모임 중에는 최다 인원... 역시 North★Arena 라는 생각이 든다. 경기장에 반입되지 않는 물품에 대한 내용이 원정단에게 알려졌다.깃대 50cm 이상 반입금지, 정치적이거나 상대를 도발하는 걸게 반입금지, 태극기 반입금지.아무리 중국이라지..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3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용량의 압박이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뚜르드동해안 3일차 일정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버거웠다. 2일차 기상과는 다른 몸상태. 아무래도 이틀 연속 120km 넘게 자전거를 타고 왔으니 힘들 수 밖에... 그래도 다행인 건 지도 상으로 3일차/4일차 동안 가야 하는 거리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다. 힘내자!!! 조용조용 모텔을 빠져나와 길을 나서려고 하는데 밤에는 보지 못한 놀라운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고래 꼬리 지느러미!!!!!!! 고래성애자인 나에게 이런 조형물은 위험하다고!!! ㅋㅋㅋ 여튼... 호미곶에서 일출을 맞이 하기 위해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날은 밝았지만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황.. 거리상으로는 30분안으로 도착 할 수 있다. 그러면 일..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2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뚜르드 동해안의 2일차 날이 밝았다.밤에 마시고 잔 맥주가 보약이었는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개운하게 침대에서 일어났다.어제 130km의 대장정을 했던 몸이라고는 믿기 않을 만큼 좋은 컨디션이었다. 아침 6시.창문을 열어보니 떠오르는 해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일출인지 일몰인지 모를 만큼 붉은 하늘.. 비는 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더운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귀빈모텔] 1호실의 드넓은 화장실에서 가볍게 샤워를 마친 후 짐을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갖췄다. 들고 다니는 물건이 달랑 작은 가방 한 개 뿐이라 정리하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어제보다 다소 사람된 모습. 축구유니폼을 입고 여행을..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1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올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면서 여행기를 찾아보던 중 우연히 눈에 띈 제목 .. "동해안 자전거 일주" 제목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와 백사장, 눈을 돌리면 병풍처럼 둘러쳐져있을 짙푸른 색의 높은 산들. 그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니 이보다 더 아름다울 여행이 또 어딨을까?2011년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한 경험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나에게는 최고의 휴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가자! 튼튼한 두다리가 있는데 못갈건 또 뭔가!? 여행지가 정해졌으니 여행 준비를 해야할 텐데 출발하는 날까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잠이야 가다가 몸 뉘이고 비 피.. Thank You #YouAreFootball - Barclays Premier League 2013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우연치않게 방문한 날 "박주영"이 미친듯한 플레이를 선보였고마침 내가 앉은 자리가 최고의 서포터 그룹이 위치한 그곳이었다는 것이 우연이었을까?그 날 이후 "지지자(서포터즈)" 라는 이름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내가 응원하는 팀이 생겨서였을까?처음에 박수만 치던 내가 어느새 목소리 높혀 노래를 따라부르고 깃발을 만들어서 흔들기 시작했고홈경기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까지 따라나서는 "열혈(?)서포터"가 되었다. 단 두시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왕복 8~10시간이 걸리는 경기장을 간다는 말에 주변에선 고개를 저었지만경기장을 향하는 시간동안 뭔지 모를 뜨거운 희열과 긴장감, 사명감이 온몸에 펴져나갔다.원정이다보니 우리의 수는 홈팀의 서포터 수보다 당연히 작을 수 밖에 없지만이상하게 원정을 .. Lomo #5 - Taiwan 2013.6.10 @Taipei, TaiwanKodak GOLD 200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