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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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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6일 - HBD in Aussie 날씨: 맑음... 계속 맑음 24번째 생일. 처음으로 타지에서 생일을 맞았다. 아침부터 형, 누나들 그리고 동생까지 축하를 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생일이어도 일은 나간다. 아침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갔더니 '번치'를 한 개씩 주셨다. 생일 선물이라며. 그러다나 '쓰레기장'으로 나만 이동했다. 어찌나 서럽던지. 완전 뻘 밭이었다. 파도 다 뭉쳐져 있고... 진흙에... 눈물 날 뻔 했다. 씨벌... 내가 여기까지와서 이 짓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그래도 열심히 했다. 속도도 좀 늘었고. 11시에 일이 끝났다. 젠장. 5Box 했다. 8박스는 했어야하는데. 하지만 분명히 실력은 늘었다. 일찍와서 잠도 자고 Account도 만들고 Share 사람들이 생일 축하도 해주셨다. 진짜 울 뻔 했다. ..
2005년 4월 25일 - Farmer Life 날씨: 졸라 덥다... 아침엔 졸라 춥다 농장 1일차 시골이라 그런지 새벽에는 정말 춥다. 일교차가 너무 크다.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야지. 농장일은 파 뽑는 일이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인지 오늘 Pick-up비 뺴고서 $30 벌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완전히 단순 노동이다. 파 뽑고 잔가지치고. 어려운 일은 아닌데 손이 많이 가고 진도가 안나간다. 하루에 15Box를 해야지만 $100을 번다. 오늘은 6Box를 했다. 일단 하루에 1Box 늘리기를 목표로 해야겠다. '파신'이 되어봐야지, 능력제기때문에 하는 만큼 번다. 새벽에 덥지 않을 때 최대한 많이 해야겠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일단 2주만 버티자. 손에 익기 시작하면 수월할 거 같기도 하다. 일은 한 시간정도만에 ..
2005년 4월 24일 - Gatton Era 날씨: 맑음... 진짜 맑음 오전 6시 30분 기상.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는지. 하루종일 졸리다. 백팩에서 나와서 Gatton으로 이동했다. Train 으로 한 번에 가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갈아타고 버스도 타란다. 그래서 도착한 시간이 11시 30분. Transit Center 로 가서 조금 빠른 버스를 알아봤다. 1시 45분 버스. $15 이란다. Train 8.45¢ + Bus 16$... 교통비로 $24를 썼다. 브리즈번에 나갈 생각 절대 못한다. 용호형 픽업 가야되는데... 어쨌건 농장으로 들어왔다. 지금까지는 대만족. 대부분 오랜기간 WH(Working Holiday)를 하신 분들이라 이것저것 물어볼게 생겼다. 클럽에서 듣지도 못한 그런것들을 너무 많이 배웠다. 쉐어비 $70 + 본드비 $7..
2005년 4월 23일 - Here's Brisbane 날씨: 진짜 좋음+ 밤에는 쌀쌀 도착 이틀... 이제 슬슬 적응이 된다. 혼자 다니는 것도 익숙해지고 호주와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가져온 쪼리가 너무 아파서 쪼리도 하고 츄리닝도 사고. 그래도 오늘은 정말 괜찮은 하루였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농장일도 구했다. 내일은 그곳으로 이동한다. 오자마자 농장이라...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다. 열심히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근데 아직 택스파일을 못 만들었다. 어서 만들어야 할텐데. Anyway, 오늘 미리도 만나고 어찌나 반갑던지. 동생이라 귀엽기만 하네. 내일은 이 패커스를 나가는 날이다. 괜찮은 곳이었는데. Prince consort Backpackers!!! See ya~
2005년 4월 22일 - Welcome to Australia 날씨: 좋음+ 자주 비오는 거 빼고는... 브리즈번 7시 도착. 픽업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 하루종일 한국어라고는 혼자서 중얼거린 것 뿐. 젠장 아무도 없다는게 이리도 심심하다니. 그래도 할 건 다했다. 비자라벨도 받고 핸드폰도 사고 백팩도 구하고.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다. 몸살나는거 아닌 지 몰라. 내일은 구경 좀 다녀봐야지. 집구경... 쉐어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 그리고나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지금의 영어실력으로는 겨우 먹고 살 수 있다. 공부 좀 하고 올 걸. 와서 어리버리... 내일부터 더 강해지자고!!! 어차피 쪽팔릴 거 없는 인생이니까. 아... 영어만 잘했어도 친구 많이 사귀겠는데. 친구는 커녕 수근수근되네...;;;
2005년 4월 21일 - Start 날씨: 맑음+황사+바람많이 6시 34분. 인천공항을 이륙해서 하늘을 날고 있다. 황사때문에 땅이 보이지 않는다. 1시간 30분 비행 후 비행기를 갈아타게 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솔직히 겁이 많이 난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이제 겨우 24살. 단 한번의 실패도 맛보지 못한 내가 무엇이 두려운가. 하늘은 언제나 이쁘다. 10개월 뒤에 멋지게 돌아올 것이다. 지금까지의 나완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어서 말이다. 비행공포증이 또 엄습해온다. 이놈의 두려움은...
내맘대로 20-21 EPL 홈 킷 순위: 1~10위 지난 시간에 20-21 시즌 EPL 홈 킷 순위 11위부터 20위까지 알아봤다.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담겨있는 순위지만 나름 그럴듯 하지 않은가? 이번 시간에는 홈 킷 디자인 맛집을 알아보려고 한다. 과연 20-21시즌 EPL 홈 킷 중 가장 이쁜 홈 킷으로 어느 팀을 골랐을까? 뭐..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10. 사우스햄턴 Southampton EPL에서 유일하게 언더아머와 계약한 사우스햄턴.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하려면 3대 500은 쳐야한다는 루머가... 2021년은 사우스햄턴 창단 135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앞서 웨스트 햄이 125주년이었는데 여기는 135주년이다. (우리나라는 당시 고종황제 시절 ㄷㄷㄷ) 그래서 당연히 1885년 창단 당시 유니폼 디자인을 가져왔다. 전통의 붉은색-흰색 세로..
내맘대로 20-21 EPL 홈 킷 순위: 11~20위 지난주 풀럼과 아스널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0-21 시즌이 개막했다. 엊그제 19-20 시즌을 마무리한 거 같은데 벌써 시즌 개막이라니... 근데 알고 보니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정이 중단되는 바람에 7월 26일에 돼서야 리그가 마무리되었다. 어? 정말 엊그제 시즌이 끝났네. o,.o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랬다고 20개 팀 모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한 번씩은 훑어보고 가야될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에선 100%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20-21 EPL 홈 킷 순위를 매겨봤다. 포스팅을 보며 각자의 순위를 매겨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20.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West Bromwich Alibon 이번 시즌 승격팀인 웨스트 브롬비치 알비온. 1885년부터 입어온 푸른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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