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547) 썸네일형 리스트형 플라잉 요가 내 몸뚱아리는 목석(木石)과도 같다.어찌나 뻣뻣하고 굳어있는지 가끔은 이대로 굳어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도 된다.난 지금까지 살면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목을 잡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유연해진다고는 하지만스트레칭이라는 운동이 혼자서 하기엔 한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어5분 정도 하고 나면 흥미를 잃고 이내 방바닥에 널부러지게 마련이다. 이 상태로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 날 것 같아회사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영하는 플라잉요가 수업을 신청했다. 첫 수업이 시작하기 전만하더라도 TV나 SNS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플라잉요가 하는 모습을 보며 '저게 무슨 운동이 된다고 저렇게들 하나....' 우습게 생각했지만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운동량을 기록하는 운동은 복싱 이후 처음인.. FC서울 역대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TOP5 K리그에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FC서울의 성적이 엄청나게 걱정되는 상황에서 과연 남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8년 1월 19일 현재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는 코바와 레안드로, 두 명 뿐이다.) 이쯤에서 과거 FC서울의 외국인선수 영입 흑역사를 돌아보고 구단 프런트의 선수영입을 강하게 질책해보고자 한다.No.5 하파엘 (2014년 입단) 이적료:(알려진바로는 9억) 리그기록: 9 경기출전 5 슈팅 2014년 입단한 브라질 국적의 하파엘(본명: 하파에우 코스타)은 '몬테네그로인의 중국 이적'으로 벌어진 공백을 채워줄 대체자로 영입되었다.(풋 ㅋㅋㅋㅋ) 피게이렌세팀에서 주전.. Nessun Dorma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악가는 3대 테너라고 알려진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다 세 명이나 좋아하는데 '가장' 이라는 말을 쓰는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 그 세 명이 한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할 때가 가장 좋다는 말이다. 3대 테너의 공연을 언제 처음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린 나이에도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3명의 테너가 내뱉는 낮고 무겁게 깔리는 목소리는 고막을 때리는게 아니라 심장을 때렸다. 전세계를 돌며 여러차례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그들의 첫 무대인 1990년 7월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부른 'Nessun Dorma' 를 가장 좋아한다. 2007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 '톡' 하고 부러진 내 코뼈 중학교 2학년 무렵으로 기억한다.동네 근처의 종합학원을 다녔다. 정해놓은 적은 없지만 내 자리는 맨 뒤 책상이었다.맨 뒤 책상은 히터/에어콘과 가까웠고 유리칸막이를 통해 옆 교실을 볼 수 있었다. 그 날은 다른 날과 다름 없는 하루였다.맨 뒷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는데 옆 반에서 에어콘을 계속 발로 찼다.(이 당시 에어콘은 스탠드형이 아니라 병원 휴게실에 가면 볼 수 있는 테이블 형태의 에어콘이었다.)그 소리가 거슬려 누가 차고있는지 옆 반을 살펴본 순간 그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눈이 마주친 그 순간 '누군가' 는 나에게 '뭘 쳐다봐' 라는 입모양을 건넸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내가 뭘 쳐다보는지 궁금했던 그 '누군가' 는 친구들을 대동한 채 '야 이 XX 야. 너 몇 살이야! 나와 이 XX 야'.. 백문이 불여일견 락앤락(Lock&Lock)하면 '밀폐용기의 대명사' 로 많이 기억하고 있지만마케팅을 공부한 입장에선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제품으로 기억한다. 락앤락 이전에도 밀폐용기 제품 카테고리는 존재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었다.게다가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만들수 있는 제품도 아니라 경쟁은 날로 심해졌다고 한다.이에 제품 개발을 진행하여 기존제품과는 다른 4개면에 잠금장치를 달았고 뚜껑과 용기를 결합해주는 힌지부분은 0.4mm 두께가 가장 좋다는 것도 알아냈다.이렇게 탄생한 제품에 '잠그고 또 잠근다'는 의미의 'Lock&Lock' 이라는 제품명이 붙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에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락앤락'은 100% 완전 밀폐' 라는 개념이 시장에 인지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세.. 리미티드에디션 153 문구류에 관심이 1도 없지만 '한정판'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일단 달려들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실제 구매까지 이어진 건 단 한번 뿐이다.한정판 모나미153볼펜심지어 35년간 구매한 모든 물건 중 가장 만족해하며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일반 모나미 153 볼펜은 왠만한 한국인이라면 한번정도 손에 잡아봤을만한 흔한 볼펜이다.문방구에서 200원(?) 정도로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데무난한 필기감과 저렴한 가격때문에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오는 듯하다.모나미 153 볼펜의 특징은 '볼펜똥(잉크찌꺼기)'에 있다.필기를 조금 길게 할라치면 볼펜 끝에 '볼펜똥' 잔뜩 묻어나와 꼭 볼펜을 닦아줘야했다.이렇게 친숙한 모나미 153 볼펜이 '한정판'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볼펜이 한정판이래봤자 뭐 얼마나 대단하겠.. [오키나와 여행]오키나와 강추 에어비앤비! 벌써 1년이 지났나??? 작년 이맘 때즈음 급작스레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보통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게스트하우스를 주로 이용 했으나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다보니 숙소를 대충 고를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이제 돌을 막 지난 아들을 위해 최대한 안전한 숙소를 찾아야만 했다. 오키나와 숙소의 조건은 첫번째로 '침대가 없는 마루바닥을 가진 방' 이었고 두번째로는 '다다미로 된 방' 을 가진 숙소였다. 이렇게 조건을 좁히다보니 남들 다 가는 호텔은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역시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숙소는 찾기가 어려웠다. 마루바닥이 다다미로 된 숙소가 거의 없었으며 있다고 해도 아파트 혹은 빌라 형태의 숙소라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렇게 오키나.. 행복을 찾아서 워낙 간이 콩알만해서 작은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주눅드는 성격이다.한번 주눅들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자괴감에 빠져서 가급적이면 상처를 안받기 위해 노력을 한다.하지만 세상사 내가 원하는대로 되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그렇게 자괴감이 들고 힘들때마다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를 보게된다.무려 10년전에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던 적이 있던 영환데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다.(영화 리뷰는 이곳에서: http://aka-s2an.tistory.com/91) 영화의 제목에서 이미 스포일러를 듬뿍 뿌리고 가는 전형적인 감동스토리 영화지만이상하리만치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감동스토리 영화들과는 다르게 묵직한 뭔가를 던져준다. -100일동안 글쓰기 스물아홉번째날-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