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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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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여행 출발 전]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 퇴사로 글을 시작했는데 적금으로 마무리되는 놀라운 사건의 흐름. 전개수준이 거의 대한민국 아침드라마 급이다. 여기서 잠깐 브레이크를 잡고 시간을 조금만 뒤로 돌려보려한다. 한 10년전 즈음으로?? 결혼하기 전으로 기억하는데, 아내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난 40살 생일에 리버풀에서 한 달 동안 살면서 홈경기, 원정경기 그리고 펍에서 축구보면서 콥(KOP)처럼 살아볼거야. 그게 내 버킷리스트야.’ 지금 생각해보면 모골이 송연해지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서 한 달이라는 휴가를 쓸 수 있는 상황이거나 휴직상태여야한다. 결혼 전 부터 불확실한 미래를 펼쳐보이는 예비신랑이라니.. 이것도 가거 차는대 더 놀라운 건 버킷리스트의 전제가 ‘혼자’ 라는 사실이다. 아이가 있을지..
[축덕여행 출발 전] 내려놓기 '나 그만해도 될까???‘ 봄 냄새가 솔솔 올라오던 2월 말, 아내한테 퇴사 이야기를 했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2023년 업무 계획을 짜던 사람에게서 튀어나온 퇴사이야기여서 아내에게는 더욱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을것이다. 14년이란 짧기도 길기도 한 사회생활에 견디지 못할게 남아있을까 싶었는데 인생은 그 이상의 것을 던져주고 날 보고 씩 웃었다. ’자 여기' 결국 처참히 무너진 나에게 할 수 있는 건 ‘도망’ 뿐 이었다. 쪽팔리게.. 어깨 위에 앉아있는 아이들과 아내가 걱정되었지만 도망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았다. 그만큼 끝까지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만두고 뭘해야 하나. 이제 뭘 먹고 사나, 애들 교육비는 어쩌나... 걱정이 꼬리를 물고 있었지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퇴사 얘기를 들은 ..
[2021시즌-K리그1]수원FC 'Great Armor' 2016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하며 꽃길을 걷는가 싶었으나 같은 해 또 다시 K리그2로 강등을 당하며 K리그1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수원FC. 그리고 다시 힘든 승격전쟁을 펼친 결과 5년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복귀하였다. 이번만큼은 오래도록 K리그1에서 살아남기 위해 뜨거운 겨울 이적 시장을 보냈다. 수비에선 박주호, 박지수, 김호남 등을 영입했고 미드필드에서는 한승규와 이영재 공격에서는 양동형과 무릴로 등을 영입하며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러나, K리그1의 벽은 수원FC를 순순히 받아들여주지 않고 있다. 5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2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수원FC. 과연 수원FC는 어렵게 올라온 K리그1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2021 K리그1...
[2021시즌-K리그1]성남FC 'Flying Black' 2020시즌 피말리는 강등 경쟁을 겨우겨우 이겨내고 2021시즌도 K리그1에서 맞이하게 된 성남FC. 공격라인을 이끌던 나상호 선수가 FC서울, 양동형 선수가 수원FC로 이적하며 공격라인에 큰 변화가 생겼다. 키 205cm의 장신공격수 페이살 물리치를 영입하고 대전에서 박용지 선수가 과연 작년에 부진했던 성남의 공격을 살려낼 수 있을지... 심기일전한 성남FC의 2021시즌 유니폼을 확인해보자. 유니폼스폰서: 엄브로(Umbro) | 홈 유니폼 K리그1에서 유일하게 검정색 유니폼을 입으며 개성을 뽑내고 있는 성남FC. 2021시즌에도 홈킷은 까치의 날갯빛처럼 검정색으로 물들었다. 일부러 검정색 유니폼을 한정판으로 내놓는 구단이 있을 정도로 검정색 유니폼이 주는 임팩트는 강력하다. 유니폼 디자인은 'Flyi..
[2021시즌-K리그1]포항스틸러스 'NEW STRIPES' K리그 전통의 명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클럽 포항스틸러스. K리그 최초 외국인선수 영입, K리그 최초 축구전용구장 건립, K리그 최초의 클럽하우스 개장 등 그야말로 K리그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명문팀이다. 2020시즌 전북, 울산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보상이 주어졌다. 2021시즌을 준비하며 일류첸코, 팔로셰비치 등 핵심 선수를 방출하여 조금 어려운 시즌을 예고하는 듯 했으나 사실상 포항스틸러스의 레전드 신광훈의 복귀와 함께 임상협, 신진호 등 국내선수를 적절히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일부 채웠다고 평가한다. 과연 포항스틸러스는 2020시즌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새로 발표한 유니폼을 보며 생각해보자. 유니폼 스폰서: 푸..
[2021시즌-K리그1]제주유나이티드 'UNI-FORM' 2020 시즌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1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제주 유나이티드. 지금까지 제주 원정을 핑계 삼아 제주도 여행을 했었는데 원정을 갈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1년 만에 빠르게 K리그1으로 복귀해 줌으로써 다시금 제주도 여행의 핑계가 생겼다. 승격 전문가 남기일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았고 광주FC에서 여름 선수, 스포팅 캔자스시티에서 제르소 등을 영입하며 알찬 겨울 시즌을 보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제주에서 유니폼을 벗으며 은퇴를 한게 못내 아쉽다. 서울에서 은퇴하길 바랬는데. 아길라르, 발렌티노스를 이적시키며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새로 짰다. 아마도 강등이라는 쓴맛을 보지 않기 위한 영입과 방출로 풀이된다. 과연 삼다도 제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2021시즌-K리그1]울산현대호랑이 'Ego of Ulsan'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K리그1 준우승에 머문 비운의 울산현대. 하지만 콩의 설움을 아챔 우승으로 훨훨 날려버렸다. 비록 세계클럽월드컵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6위에 머물렀지만 울산현대팬들은 행복했으리라... (아... 배아파) 겨울 영입시장에서 이동준, 신형민, 김지현 그리고 힌터제이 선수 등을 영입하며 2021시즌에는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 울산현대. 새롭게 선보인 유니폼도 꽤 역대급으로 나왔다고 느껴지는데 과연 어떤 모습인지 한번 살펴보자. 유니폼 스폰서: 험멜(hummel) | 홈 유니폼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전통적인 스타일인 블루/네이비 스트라이프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존 유니폼과는 달리 스트라이트에 노란색 포인트라인을 넣으면서 유니폼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기존 ..
[2021시즌-K리그1]광주FC It`s ye11ow 2020시즌 쟁쟁했던 팀들(물론 FC서울은 제외)을 누르고 당당히 '파이널A그룹'에 자리를 잡으며 창단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광주FC. 하지만 팀을 이끌던 박진섭 감독이 FC서울로 자리를 옮긴 것을 포함하여 시즌 종료 후 많은 선수들이 이적을 해 꽤나 큰 전력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2021시즌에도 작년시즌과 같은 호성적을 거둘수 있을까? 2020년에 이어 또 한번 역사를 쓰고자 하는 광주FC가 팬과 하나되기를 바라는 2021시즌 새유니폼 it`s ye11ow를 발표했다. 새로운 '은행나무집' 유니폼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유니폼스폰서: 켈미(KELME) |홈 유니폼 노란색 상하의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노란색은 목 둘레와 소매 일부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사진으로 따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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