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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축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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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여행:스타디움투어] 영국 축구 역사가 녹아있는 곳, 구디슨파크 Goodison Park 어느덧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난 이미 명예 Scouser가 된 기분이다. 안필드는 벌써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같은 느낌이고 리버풀 시내 나갈 때면 슬리퍼 찍찍 끌고 동네 마실 나가는 기분이 든다. 마음의 고향을 찾았다고나 할까? 리버풀에서 뭘 더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리버풀에 자리 잡고 있는 또 하나의 축구팀 '에버튼 FC'가 떠올랐다. 안필드에서 걸어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파크'가 위치해 있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었다. 안필드에서 스탠리파크 Stanly Park를 가로지르면 맞은편에 구디슨파크가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리버풀과 에버튼 FC 간의 경기를 '머지사이드 더비 Merseyside Durby'라고 부르는..
삼성 강등으로 ‘24년 K리그2 리그에서 볼 수 있는 더비가 있다고? 2023 K리그가 끝이 났다. 23시즌은 다이렉트 강등 1팀과 승강플옵을 통한 강등 2팀까지 최대 3팀까지 강등될 수 있었지만, 수원 삼성만 강등을 피하지 못하고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되었다. boot다른팀도 아니고 K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워낙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던 팀이었기에 강등이 꽤나 충격적으로 보이는 듯하다. 근데, 삼성 강등을 충격적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리그 흥행의 악영향이다. 수원 삼성의 몰락, K리그1 최하위로 강등 수모...내년 슈퍼매치도 무산 K리그1의 '명가' 수원 삼성이 1995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 강등의 굴욕을 당했다.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축덕여행 후기+] 잠시 월드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다... 지난 4월말, 안필드에서 리버풀 경기를 직관하며 평생의꿈을 이루었다. 10일 가까이 런던과 리버풀, 맨체스터을 돌며 이어간 축덕여행에서 안필드 직관 다음으로 더 강하게 뇌리에 남은 기억은 렉섬(Wrexham)을 다녀온 일이었다. 디즈니+에서 우연히 보게된 축구다큐멘터리에 흠뻑 빠졌고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말겠다 생각했던 렉섬. 신기하게도 이번 축덕여행 계획을 짜다가 렉섬이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기)리버풀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였고, (승)어웨이 경기기는 했지만 마침 여행기간 중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고, (전)영국 PUB에서 TV로 축구를 보면서 응원해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고민할 거 없이 (결) 여행일정 중 하루를 고스란히 쏟으며 렉섬을 다녀올 수 있었었다. https://aka-..
구단들아 제발 엠블럼의 무게를 느껴라 ㅠㅠ 축구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구단 엠블럼(크레스트:Crest)이 지니고 있는 무게가 무겁다. 엠블럼이 곧 팀이다. 예를 들어, 야구는 홈런을 치거나 삼진을 하더라도 구단엠블럼에 키스를 한다거나 하는 세레모니을 하지 않는다. 배구도 미식축구도 마찬가지다. 엠블럼에는 구단의 희로애락과 역사가 녹아있기 때문에 지지자들은 엠블렘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축구에서 구단 엠블럼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유벤... JI???? 2017년 축구팬으로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가 구단 엠블럼을 변경한 것이다. 시대에 맞게 디자임이 조금씩 변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유벤투스는 선을 씨게 넘었다.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팀답게 토리노를 대표하는 황소와 ..
[축덕여행:오사카더비 직관] 더비는 직관이 진리지! ‘아들, 생일날 가고 싶은데 있어요?” 아빠, 나 J리그 가서 보고 싶어요. 오사카 더비 직관은 이렇게 시작됐다. 아들과 함께한 오사카더비는 세레소 오사카 홈구장인 ‘요도코 벚꽃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요도코 스타디움은 경기장이 시내와 가까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도코 스타디움이 위치한 나가이역. 아들은 나상호, 아빠는 이승렬 마킹이 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갔는데 이승렬은 감바오사카에 오스마르는 세레소오사카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나름 의미를 갖는 드레스코드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 나가이 공원 지도. 이곳에 요도코 벚꽃 스타디움과 함께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가 위치해 있다. 두 경기장 모두 세레소 오사카가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경기 예상관중 수에 따라 결정하는 듯하다. 세레..
[축덕여행:리버풀vs토트넘 직관]안필드 극장이 열렸습니다!!! 2023.10.24 - [축덕여행:맨유vs아스톤빌라 직관] Old Trafford에 갔는데 왔어요 ㅠㅠ 을 보고 오면 좋겠는데??? [축덕여행:맨유vs아스톤빌라 직관] Old Trafford에 갔는데 왔어요 ㅠㅠ 영국 여행이 확정되고 경기관람 일정을 짜는데 너무나 순조로웠다. 현지시간으로 내 생일에는 마침 리버풀의 웨스트햄 원정일정이 있었고 5월 1일 리버풀 홈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치루는 aka-s2an.tistory.com 다행히 바로 탈 수 있는 리버풀행 기차가 있었다. 간절하면 길이 열린다는 말은 진짜인가부다. 기차는 겁나 달리고 달려 라임스트리트 역에 도착했다. 시간은 대략 16시 30분... 택시를 타고 가면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릴 거라 예상했다. 두 번째로 타본 영국택시. 한국택시기사님..
[축덕여행:맨유vs아스톤빌라 직관] Old Trafford에 갔는데 왔어요 ㅠㅠ 영국 여행이 확정되고 경기관람 일정을 짜는데 너무나 순조로웠다. 현지시간으로 내 생일에는 마침 리버풀의 웨스트햄 원정일정이 있었고 5월 1일 리버풀 홈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치루는 일정이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일정이었다. 완벽한 축덕여행 일정을 보며 흐믓해하고 있던 중에 4월 30일에 맨체스터에서 맨유와 아스턴빌라의 경기가 눈에 들어왔다. 어? 리버풀 경기는 5월 1일인데? 순간 두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4월 30일은 일요일 ➡️근데 리버풀 경기는 5월 1일 ➡️ 잠시 혼란😵‍💫➡️5월1일은 노동절➡️노동절은 쉬는날 이런 황금 같은 기회가!!!!!! 될놈될이라더니!!!!! 생각지도않게 맨유 경기까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티켓을 구할 수 있는가였으나 stubhub에서 상당히 좋은 자리..
[축덕여행]일일 렉섬 서포터 되어보기 2023.10.18 - [축덕여행] Welcome to Wrexham! 에서 이어지는 글 [축덕여행] Welcome to Wrexham!다큐멘터리 중에서도 축구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데 작년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웰컴 투 렉섬’ 이라는 제목의 최애 축구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심지어 그 중심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우 데aka-s2an.tistory.com Wrexham AFC 홈구장인 Racecourse는 충분히 둘러봤고 이제 Wrexham 주민인양 The Turf에서 렉섬의 4부리그 승격을 만끽할 시간이 되었다. The Turf 언제 모여들었는지 한산하던 The Turf 앞 마당이 시끌시끌해졌다. 벌써부터 느껴지는 축덕의 향기. 축구 종주국의 찐서포터들과 Pub에서 축구 보게되다니. 그야말로 Dre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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