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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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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어라운드빌리지 언제나 여행은 갑자기 떠나야 제 맛. 물꼬기네는 오늘도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충북 보은의 한 캠핑장 어라운드빌리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 · ★4.46 · 폐교를 이용한 보은 감성캠핑장 m.place.naver.com 집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충북 보은의 한적한 동네. 황량한 들판 사이로 작은 폐교가 하나 눈에 띈다. 탄부초등학교 사직분교로 사용되던 이 곳은 2002년에 탄부 초등학교로 통폐합되어 폐교가 되면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곳이 되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AROUND(a-round.kr)' 매거진에서 폐교를 캠핑장으로 탈바꿈시키고 'AROUND VILLAGE' 라는 이름을 붙였다. 50개의 캠핑 사이트와 5개의 글램핑 사이트, 4개의 게스트룸으로 구성되..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Final Stage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뚜르드 동해안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여름여행일정의 마지막 날. 어느날보다 상쾌한 컨디션으로 아침을 맞이 했다. 아마 더이상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겠지?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1시로 해놨기 때문에 오전에 짧은 부산 여행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좀 더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싶었지만 빈둥대는만큼 일정이 빡세지는 걸 알기 때문에 서둘러 퇴실 준비를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주어서 샤워를 마치고 로비에 내려가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4일차 포스팅에도 한 번 언급했지만 부산에 잡은 숙소는 기대 이상으로 시설이 훌륭한 게스트하우스였다. SUM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게스트 하우슨데 제주도에..
서울 탐험 ep3. "광화문일대" -대한제국대황제보령망육순어극사십년칭경기념비(大韓帝國大皇帝 寶齡 望六旬 御極 四十年 稱慶紀念碑)- 1902년. 고종의 나이 51세. 황제로 등극한지 40년이 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 광화문 교보문고 옆 작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 쉬이 지나쳐버리는 쓸쓸한 고종칭경기념비전. 이 건축물이 조선 전통양식으로 세운 마지막 작품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념비전 앞에 세워진 만세문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일본인의 집 앞 대문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구한 노릇인가. 다행히 광복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고는 하나 기념비전의 원래 자리가 세종로 교차로 복판이었다고 하니 제자리에 돌려 놓았다는 것도 제자리가 아니라는 것이 더 서글프고 처량하다. 남쪽 처마에 황태자..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4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두두둥.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던가?? 무모하게 생각되었던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울산에서 부산까지는 약 80km. 지금까지 달렸던 거리에 비하면 짧은 편에 속하는지라 마음도 편했다. 역시나 이른 아침 모텔을 나와 부산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나섰다.평소에 길을 참 잘 찾는 나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지도를 봐도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감을 못잡았다.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이른 아침이라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가기엔 시간과 체력낭비고.그러던 중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MTB를 타고 오시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죄송합니다 말씀 좀 물을게요. 여기서 부산 가려면 어디로 가..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3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용량의 압박이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뚜르드동해안 3일차 일정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버거웠다. 2일차 기상과는 다른 몸상태. 아무래도 이틀 연속 120km 넘게 자전거를 타고 왔으니 힘들 수 밖에... 그래도 다행인 건 지도 상으로 3일차/4일차 동안 가야 하는 거리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다. 힘내자!!! 조용조용 모텔을 빠져나와 길을 나서려고 하는데 밤에는 보지 못한 놀라운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고래 꼬리 지느러미!!!!!!! 고래성애자인 나에게 이런 조형물은 위험하다고!!! ㅋㅋㅋ 여튼... 호미곶에서 일출을 맞이 하기 위해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날은 밝았지만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황.. 거리상으로는 30분안으로 도착 할 수 있다. 그러면 일..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2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뚜르드 동해안의 2일차 날이 밝았다.밤에 마시고 잔 맥주가 보약이었는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개운하게 침대에서 일어났다.어제 130km의 대장정을 했던 몸이라고는 믿기 않을 만큼 좋은 컨디션이었다. 아침 6시.창문을 열어보니 떠오르는 해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일출인지 일몰인지 모를 만큼 붉은 하늘.. 비는 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더운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귀빈모텔] 1호실의 드넓은 화장실에서 가볍게 샤워를 마친 후 짐을 정리하고 떠날 채비를 갖췄다. 들고 다니는 물건이 달랑 작은 가방 한 개 뿐이라 정리하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어제보다 다소 사람된 모습. 축구유니폼을 입고 여행을..
[2013년 하계여행] 뚜르드 동해안 Stage 1 사진을 대량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용량의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올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면서 여행기를 찾아보던 중 우연히 눈에 띈 제목 .. "동해안 자전거 일주" 제목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와 백사장, 눈을 돌리면 병풍처럼 둘러쳐져있을 짙푸른 색의 높은 산들. 그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니 이보다 더 아름다울 여행이 또 어딨을까?2011년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한 경험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나에게는 최고의 휴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가자! 튼튼한 두다리가 있는데 못갈건 또 뭔가!? 여행지가 정해졌으니 여행 준비를 해야할 텐데 출발하는 날까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잠이야 가다가 몸 뉘이고 비 피..
서울 탐험 ep2. "서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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