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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용품리뷰

[축알못의 언박싱]2020 K리그 공인구 'TSUBASA PRO'

지난 해 조기축구팀에선 2019 K리그 공인구 'CONEXT'챔피언스리그 공인구 'Finale Mardrid 19' 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안타깝게도 Finale Mardrid 19는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 없지만... 2020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새로운 공을 구매하게 되었고 선택은 당연히 2020 K리그 공인구였다.

Adidas Tsubasa Pro Official Match Ball(FR8367)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츠바사 프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캡틴 츠바사'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하려고 이름을 츠바사로 붙인 듯 한데 '이시국' 에 캡틴 츠바사라니... 뭐.. 캡틴 츠바사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만화긴하지. 

 

 

공의 디자인은 일본의 삼족오 신화인 야타가라스Yatagarasu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야타가라스는 일본 국대 엠블렘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디가 야타가라스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디자이너가 그렇다면 그런거니까.

 

그럼 본격적인 언박싱을 시작해보자.

『 패키지 』 

아디다스만 세번째 언박싱. 이쯤되니 나이키 오뎀급 패키지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Conext19Finale Mardrid19에 비해 화려함은 다소 덜하지만 캡틴 츠바사에서 영감을 얻어서인지 디자인 주목도만큼은 다른 공과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는다.

 

패키지 상단엔 제품명 'TSUBASA'가 프린트 되어있다.  

 

공을 구매한 후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패키지에 손잡이가 포함되어 있다. 편리한 거 같으면서도 참 쓸데 없는 친절이 아닌가 싶다. 오프라인에서 공을 구매해서 들고 가는 사람이 몇 이나 있는지 그리고 행여 오프라인에서 공을 구매했다고 해도 손잡이를 펴서 들고갈 사람이 몇이나 될까?

 

패키지 측면에는 공의 디자인 요소가 프린팅 되어있다. 만화에서 빠른 속도감을 표시하거나 무언가를 쎄게 던졌을 때 표현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래서인지 패키지의 주목도가 상당히 높고 정적인 패키지에서 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는 공의 특장점이 프린팅 되어있다.

 

사이즈는 5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공의 크기이다. 

 

'츠바사 프로'는 아디다스가 자랑하는 기술 써멀 본딩Thermal Bonding으로 제작되었다. 최근 최고사양의 축구공은 써멀 본딩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되는 듯 하다.

 

패키지 하단에 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프린팅되어있다. '츠바사 프로'의 모델명이 FR8367 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외형 』

계속해서 이야기 하지만 만화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서 디자인 주목도는 그 어떤 공보다 높다. 공을 딱 보는 순간 '아디다스'마크가 강조되어 보이는 듯하다. 메인 색으로 쓰인 3색(검정, 파랑, 빨강)도 적절한 채도로 사용되었다. 자칫 한 색이 튀어 보일 수 있는 색 조합인데 발란스가 잘 맞는다. 

근데 도대체 야타가라스 디자인은 어디서 찾아 볼 수 있는거지?

 

모델명 '츠바사'가 공에 붙어있다. 아디다스 로고는 표면에 프린팅 되어 있는데 모델명은 레터링을 한 것 처럼 공 표면에 부착했다. 공을 오래 사용하면 글자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싶다. 

FIFA 공인구라면 당연히 받아햐 하는 FIFA QUALITY PRO 마크.

아래 링크에서 FIFA 공인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s://football-technology.fifa.com/en/media-tiles/about-footballs/

 

공기압, 제조국, 보증기간, 공 사이즈 등이 적혀있는 노즐부. Shape Guarantee가 2년이라고 적혀있지만 패키지 하단에 적혀있던 깨알같은 품질표시에는 품질보증기간이 1년으로 명시되어 있다. 품질보증과 외형보증(Shape Guarantee)은 다른 영역인가?

 

츠바사 프로 표면에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수많은 돌기를 볼 수 있다. 축구를 잘하는 사람들이야 공기저항을 줄이는게 중요하겠지만 나같은 개발러는 공기저항을 맞이할만한 거리만큼 공을 차지 못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결국... '개발러는 비싼 공 써봤자 다 소용없다. 실력을 키워라' 로 수렴한다.

 

츠바사 프로의 공식 무게는 500g 이하라고 하는데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외피는 100%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되었다고 하지만 폴리우레탄 70%, 폴리에스테르 20%, 비스코스 10%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곳도 있다. 참고로 폴리에스테르는 강한 강도와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어 물에 젖거나 변형이 어려우며 가볍고 마모, 빛/열에 강하며 건조가 빨리 된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샷

비록 개발이지만 조기축구팀에서 CONEXT19를 계속 사용했기에 츠바사 프로와의 비교가 어느정도 가능할 거 같다. 

CONEXT19가 츠바사 프로보다 다소 묵직한 느낌이 있다. 개발러에게 묵직한 공은 차기 어려운 공이라 CONEXT19보다 츠바사 프로가 공을 차기 더 좋다. 비교 끗~ ㅋ 이보다 더 정확한 비교가 있을까?


 

CONEXT19 > Finale Mardrid 19 에 이은 세번째 OMB 리뷰. 프로개발러인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공이어서 내가 리뷰를 하는 거 자체가 부끄럽다. 리뷰가 부끄럽지 않을 그 날까지 프로개발러 딱지를 떼기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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