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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FC서울

[FC서울 2021 프리시즌] 홍준호 영입! 과연 자동문 고쳐질 것인가?

27경기 23득점, 44실점. 득점은 맨 뒤에서 1등,실점은 뒤에서 2등... 득실차 21점. 강등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로 FC서울의 2020년 K리그1 최종 결과는 정말 참혹하다.

골 못넣는 공격진과 함께 자동문 수비는 1년 내내 지지자를 괴롭혔다. 외국인 공격수 한 명, 듬직한 센터백 한명만 있음 좋겠다는게 모든 FC서울 지지자의 소원이었을 것이다.

고통받던 FC서울 지지자들에게 2021년 빛이 비췄으니 외국인 공격수로는 '팔로세비치'가 영입되었고 바로 오늘 듬직한 센터백 '홍준호'선수가 새롭게 영입되었다.

과연 FC서울의 참담한 수비라인은 단단해질 수 있을까?


이번에 새롭게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홍준호 선수는 190cm의 큰 키로 강력한 제공권을 자랑하며 광주FC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키만 큰 줄 알았는데 발도 빠르다는 평가가 있어 빠르고 제공권까지 겸비한 센터백이 절실히 필요했던 서울로서는 만족스러운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박진섭 감독이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주장 황현수를 중심으로 김진야, 차오연, 윤종규 선수등이 2021시즌 FC서울 수비라인을 책임지게 될 예정인데 작년에 비해 무게감이 더해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임대로 와 서울 수비라인을 잡아주던 윤영선 선수가 떠나고 수비수 김주성선수가 김천상무로 임대(?) 떠남에 따라 스쿼드가 더 얇야진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 100여경기 경험을 가진 홍준호 선수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한가지 고개가 갸우뚱 거려지는 부분은 홍준호선수가 아직 '미필' 이라는 점이다. 올해 나이가 27이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실상 군대를 갈거라고 보여지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이번 영입은 사실상 1년 단기계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FC서울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걸까? 내년에 더 큰 계약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무리 즉시전력감을 원했다고 한들 내년에 군대갈 선수와 3년 계약할 FC서울이 아닌데...


1년이 됐건 3년이 됐던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으니 이제부터는 부상없이 듬직한 수비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아무리 못한들 작년 수비만큼 하겠나... 그럼 짐 싸들고 빨리 군대가야지. 개막전부터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이니 우리 곧 경기장에서 봅시다!

앞으로 우리 수비라인 좀 잘 부탁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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