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쟁쟁했던 팀들(물론 FC서울은 제외)을 누르고 당당히 '파이널A그룹'에 자리를 잡으며 창단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광주FC. 하지만 팀을 이끌던 박진섭 감독이 FC서울로 자리를 옮긴 것을 포함하여 시즌 종료 후 많은 선수들이 이적을 해 꽤나 큰 전력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2021시즌에도 작년시즌과 같은 호성적을 거둘수 있을까?
2020년에 이어 또 한번 역사를 쓰고자 하는 광주FC가 팬과 하나되기를 바라는 2021시즌 새유니폼 it`s ye11ow를 발표했다. 새로운 '은행나무집' 유니폼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유니폼스폰서: 켈미(KELME)
|홈 유니폼
노란색 상하의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노란색은 목 둘레와 소매 일부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사진으로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목 뒷부분에는 광주의 시목인 은행나무 잎을 넣어 연고지 밀착에 힘썼다. 전면에는 붉은색 스트라이프 패턴이 눈에 띄는데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과 광주의 상징인 '서석대'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솔직히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은 그러려니 했는데 서석대는 '또 무슨 말장난하는거야' 생각했다. 툭하면 뭘 형상화했다는데 막상 사진을 찾아보면 어디를 어떻게 형상화한건지 동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나 후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형상화' 한 것 중 최고 ㅋㅋㅋㅋ 말 그대로 서석대를 형상화했다.(서석대는 광주 원정가면 꼭 한 번 가봐야겠다.)
조금 아쉬운건 메인스폰서를 못 구한건지 메인스폰서 자리에 'GWANGJU FOOTBALL CLUB' 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시민구단일수록 스폰서자리를 비워놓으면 안될텐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메인스폰서였던 '광주은행'과의 계약이 2020년까지 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계약진행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뭐... 메인스폰서라고 해도 1년에 3억 스폰하는 수준이었으니...
|원정 유니폼
원정유니폼도 흰색을 사용하며 전통 이어간다. 목 둘레와 소매부분은 검쟁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유니폼 전체에 구단의 상징인 주작의 날개를 형상화하여 패턴 처리했다. (이 형상화는 내가 인정못하겠다 ㅋㅋㅋ)
깔끔한 흰색이어서 노란색 원정유니폼과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세탁할 때 누군가는 피눈물좀 흘리겠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먼저 든다.
홈 유니폼 소개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메인스폰서' 자리가 비어있다는 건 구단의 존립과도 관련된 사항이라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시민구단의 숙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속이 쓰리다. 코로나로 인해 스폰서 구하는건 더 어려워졌을거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구단 관계자들은 얼마나 속이 탈까...
모든 구단이 돈 걱정 없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또 한번 기도해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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