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뭔가 떠올려 봤는데 죄다 애니매이션이다.
그래서 근래 본 영화중 재미있게 본 영화를 바탕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제목: 어바웃타임(About Time)
발표년도: 2013년
주연배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조연배우: 빌 나이,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웬만하면'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하기 어렵다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영화다.
비슷한 장르의 영화로는 '500일의 썸머', '러브액츄얼리', '노팅힐', '브릿지존스의 일기' 등이 있다.
감독인 리처드 커티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신선한 관점으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같은 배우를 여러번 캐스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영화에는 휴 그랜트(노팅힐, 러브액츄얼리),
빌 나이(러브액츄얼리, 어바웃타임), 로완 앳킨스(러브액츄얼리, 미스터 빈)가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출연한다.
남자주인공인 도널 글리슨Domhnall Gleeson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빌 위즐리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 이후 <스타워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늘렸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는 배우였으나 <어바웃타임>에서의 연기는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여자주인공인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McAdams는 맥 라이언 이후의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군림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배우다.
<퀸카로 살아남는 방법>이 대흥행하며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랐고
<노트북>,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바웃 타임> 에 출연하며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입증 받았으며
<셜록홈즈>, <닥터 스트레인지> 등 로맨틱 코미디 영역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의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국 나이로 41세로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30대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나도 그 팬 중 한명이다 ㅜㅜ)
조연배우 중 빌 나이Bill Nighy의 소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빌 나이의 본명은 윌리엄 프랜시스 나이William Francis Nighy로 1949년 영국에서 출생했다.
<러브액츄얼리>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변태(?)가수로만 알고 있겠지만 필모그래피가 상당히 화려하다.
<캐러비안의 해적>에서 '데비 존스' 역을 맡았으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해리포터 시리즈>,<작전명 발키리>,<닥터 후>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연기의 깊이가 깊다.
하지만 어바웃타임을 보면서 계속 옷을 벋고 기타를 칠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을 정도로
<러브액츄얼리>에서의 연기가 너무 강렬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팀이 메리를 기다리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주인공인 메리를 만나 첫눈에 반했으나 어떤 사건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메리를 만났던 것이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메리에 대한 기억이 충분하지 않아 시간여행으로 그녀를 만날 수도 없는 노릇.
그녀가 좋아하는 사진작가가 유일한 정보라 사진작가 전시회에서 그녀를 한없이 기다린다.
시간여행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었을까?
레이첼 맥아담스의 눈부신 미소가 인상적인 <어바웃타임>
아직까지 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시청을 강추한다!
단, 남자든 여자든 혼자 보는 일 없이 꼭 사랑하는 함께 보길 권한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샘솟을테니 ^^
-100일동안 글쓰기 일흔번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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