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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0일 글쓰기

냉이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는 시기다 되면 식탁에 다양한 나물이 올라오게 되는데 

그 중에 흙냄새를 풍기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물이 있는데 바로 '냉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을 박자고 나와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하는 냉이는

냉이무침을 해서 먹어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냉이된장국' 해 먹을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미지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Naengi-doenjang-guk.jpg>


된장의 구리구리 고소한 냄새와 냉이의 흙냄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

입맛이 돌면서 밥 한그릇 뚝딱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나물로 뽑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냉이에는 한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약용이 뛰어나다고 

다양한 비타민과 철분, 칼슘, 섬유질이 가득해서 '봄의 불청객' 춘곤증 이겨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직 한겨울. 

어서 봄이 와서 따끈한 냉이 된장국 한 그릇 먹고 싶다.


-100일 글쓰기 서른여섯번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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