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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Blah Blah

D-War 다시보기...(부제 : 영화는 영화관에서)

26이나 먹었으면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 영화가 있다.
그것도 외국영화가 아니라 국내영화....
아주 어렸을 적 미친듯이 좋아했던 바로 그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

데일리 공주가 너무 이뻐보였고... 에스퍼맨은 모든지 하는 영웅이었다..
그리고 그 영웅 에스퍼맨은 바로 나의 히어로 심형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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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에스퍼맨

나에게는 영웅이었던 에스퍼맨의 원래 직업은....
다름아닌 개그맨이었다...
그렇다... 에스퍼맨은 개그맨이었다..
그것도 슬랩스틱 코미디의 제왕....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심형래..
전국에 "영구 없다" 라는 유행어를 히트시켰던 그 사람...
수많은 슬랩스틱 코미디에 출연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 사람...

하지만 그는 홀연이 개그계를 떠나.. 우리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1999년.. 21세기가 다가오는 그때..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감독 심형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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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용가리

대단한 사건이었다..
한낱 웃기기만 할 줄 알았던 그가.. 어느새 영화감독이 되어있었다...
"영구아트"
그가 간판을 내걸고 영화를 만든 것이다.
외국에서도 개봉을 하는 영화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한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나 역시 보지 않았으니....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용가리는 참패한 영화로만 기억되었다..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하지만 6년후...
그가 다시 돌아왔다...
그의 두번째 영화 D-War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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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반신반의 했다...
6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100% 우리의 기술로 만든 영화라 해도 그만큼 시대에 뒤쳐지는거기 때문에..
그리고 용가리에 한번 당했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 이번에도 안될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물이 나왔고..
난 그 결과물을 보았다...
그리고 난 충분히 심형래 감독에게 감사했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것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자체는 허접하다...
스토리 구성도 허술하다... 이어져야 할 부분이 끊어져있고 끊어져야 할 부분이 이어져있고...
하지만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요소를 넣은건 심감독만 특유의 본능일 것이다.

다만..
그가 말했던 CG의 경우 난 두손을 들고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다....
반지의 제왕에서 보았던 대규모 전투신을 그대로 재연한 듯한 장면이나..
헐리웃영화에서만 보아왔던 시가전 CG라든지...
영화 막판 이무기들끼리의 격투신 CG등...
그 어느것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

물론 혹자들은 이런말도 할것이다.
"트랜스포머 안봤냐???"
확실히 말하지만 난 안봤다.
하지만 그 영화에 뒤지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
몇십년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놈들에게 헤딩하는게 쉬운 일인가?

영구아트 직원들이 미친듯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바로 디워라는 것이다.
나 또한 애국심에 호소하는 바보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부디 영화를 재면서 보지 말자...
우리나라엔 무슨 전문가들이 그리 많은지...
다들 스토리가 어떻네... CG가 어떻네 말들은 많은지...
그렇게 개 발라놓고 어쩌자는건지..
그냥 영화는 영화로 보자...
부디 형래형의 영화가 대박 터지길 바란다..
아니... 대박 터질것이다.
그래야 디워2, 디워3.... 앞으로 계속 나올 테니까...


==== 뱀다리  ===

CG 직접보고 평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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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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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중한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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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래형 부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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