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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축구이야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 확정!

코로나19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2020 AFC 챔피언스리그는 울산 현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아이고 배아파 ㅠㅠ) 그리고 비록 FC서울이 출전하지는 않지만 2021 AFC 챔피언스리그의 40강 조추첨이 방금 끝이 났다.

로고도 새롭게 바뀌고 참가팀수도 늘어난 2021 AFC 챔피언스리그의 대진표를 확인해보자.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기 위한 대회로 1967년부터 진행된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이며 현재의 이름인 AFC 챔피언스리그는 2002시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4시즌부터는 4강 경기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나눠서 치루고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혹자는 서아시아가 도통 우승을 하지 못해서 AFC 측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2021시즌부터는 더 많은 나라의 클럽팀이 참가 할 수 있도록 32강에서 40강 체제로 변경되었다. 한국은 2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2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올 시즌에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직행을 했고 포항스틸러스와 대구 FC가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과 대구는 각각 태국의 랏챠부리(Ratchaburi Mitr Phol FC)와 태국의 치앙라이(Singha Chiangrai United)와 경기를 가지게 된다.


조추첨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다. 메인 MC와 조추첨 하시는 분 모두 한국인이어서 신기했다. AFC에 한국인들이 꽤 포진해있나보네~

먼저 서아시아 추첨 결과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아시아 클럽은 잘 모르기 때문에 특별히 코멘트 할 건 없고 맨날 보는 그 팀들(알힐랄, 에스테그랄, 파흐타코르 등) 말고 인도의 FC GOA 나 AL Shorta 같은 팀이 눈에 띈다.

이제 관심있게 지켜볼 동아시아의 추첨 결과를 보자.

K리그 팀의 그룹 배정을 살펴보면 울산 현대는 그룹 F, 전북현대는 그룹 H를 배정 받았고 포항과 대구는 (플옵을 이긴다는 전제하에) 그룹 G와 그룹 I에 배정되었다.

전북 현대는 2006년과 2015년에 이어 세번째 감바오사카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2006년엔 전북현대가 감바오사카를 누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나 2015년엔 8강에서 만나 탈락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더욱 흥미롭다. 물론 현재 전력으론 전북현대가 몇 수 앞서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상대 전적이라는게... 그리고 그 힘들다는 호주원정을 떠나 바로 직전시즌 같은 조였던 시드니 FC 와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다. 다행히 상대 전적이 1승 1무로 우세하기는 하지만 전력 우위에 있으면서도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둘만큼 무서운 원정길이라 승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과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마지막으로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얼굴을 내민 싱가포르의 Tampines Rovers 는 가볍게 승점자판기가 될 듯 싶다.  전북 현대의 조별리그 예상 성적은 4승 1무 1패 

울산 현대는 고된 원정길이 큰 변수인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아마도 베이징 궈안이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 같은데 그렇지 않고 호주팀이 올라온다면 호주, 베트남, 태국이라는 어마어마한 원정길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절대 전력으로는 울산이 몇 수 앞서고는 있으나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가까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적응하는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성 싶다. 울산 현대의 조별 리그 예상 성적은 3승 2무 1패

포항과 대구는 일단 플옵부터 이기고 봅시다. 근데 만약 두 팀 모두 플옵에서 이긴다면 포항과 대구 모두 쉽지 않은 조별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너스로 대구FC와 붙고 싶다던 몬테네그로인은 그룹 J조에 속해 광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2021시즌 축구판이 시작되었다. 

아쉽게 2021 AFC 챔피언스리그에 FC서울은 못나가지만 2022시즌에는 반드시 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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