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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두번째 아침을 맞이했다.

첫 날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두번째 날 일정을 조금 편안하게 잡을 수 있었다.

앞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Computex는 크게 TICC와 NANGANG 2곳의 장소에서 열리는데

첫날 TICC 를 모두 돌아봤기 때문에 두번째날은 NANGANG 에서만 보내면 되었다.


TICC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지만  NANGANG 은 시내와 떨어져있어서 택시 또는 지하철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다.

우리나라랑 비교하자면 TICC는 코엑스, NANGANG은 킨텍스 정도 될까?


어떻게 이동해야 되나 한국에서 떠나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마침 호텔에서 NANGANG 전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전시장까지 갈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에 도착해 있었다.

TICC와는 달리 NANGANG 은 이름만 들어도 어느 회산지 알 수 있는 그런 곳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관심도 더 클 수 밖에 없다.

그런 업체들이 IT 시장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기 때문이다.



8시 30분이 되어야 전시장에 입장을 할 수가 있다고 해서 출입구 앞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업체명이 적혀 있는 책자를 꼼꼼히 살피시고 계시는 부사장님.



1층과 4층 두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상당히 큰 규모라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으면 폐장시간 전까지 다 못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2012 COMPUTEX에서 처음 맞이한 SSD 부스

그것도 개별 업체 부스가 아닌 SSD 연합부스.

개인적인 의견으론 SSD 시장은 점점 안정 되어가는 것 같다.

작년까지만해도 중국의 군소업체들까지도 SSD를 들고 나와서 부스 한켠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그 수가 확 줄었다.


현재 SSD 시장은 삼성/인텔/OCZ 가 90% 이상의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10%를 세계의 수많은 업체들이 나눠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10%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 수많은 업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가장 관심있게 봤던 썬더볼드 제품.

올해부터 인텔에서 썬더볼트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썬더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 관심에 힘입어 많은 수의 업체들이 썬더볼트 대응 제품을 내놓고 있었다.




전시회를 다니다 보면 신기술 뿐만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와 마주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한 업체에서는 SSD 테스트 환경을 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극한의 온도에서도 제품이 구동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제품설명서에 구동온도를 적어놓는것보다 직접 보여주는 것이 더 신뢰감이 가지 않겠는가?

이런 아이디어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내가 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목적이 아닐까?

빨리빨리 움직여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일을 준비해야겠다.



비단 SSD 업체 뿐만이 아니라 메인 보드 업체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른쪽 남자 옆에 보이는 보온병 같은 통에는 물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액체질소(?)가 들어있다.

액체질소(?)를 컴퓨터 부품에 흘려서 최저 온도를 만들고 그 상황에서 동작하는 것을 시연하는 것이다.

얼마나 신뢰가 가는가!!!!



이렇게 찍고 보니 뭔가 굉장한 실험을 하는 듯 보인다.


--> 어찌하다 액체질소를 검색하다보니 위의 내용이 오버클럭에 관한 실험이었던 것 같다.

      http://www.playwares.com/xe/20042106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



또 다른 업체에서 오버클럭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전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했다.

"WiFi Drive"

스마트폰 시대에 더이상 USB를 들고 다니는 것은 무의미하다.

물론 Clouding Computing이 계속 해서 발전하고는 있지만 과연 보안도 그만큼 발전하고 있을까?

그런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 Personal Clouding.


더욱 놀라운건 비단 이 업체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업체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WiFi도 부족해서 내부에 SSD를 박아넣은 제품.

우리회사의 제품과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관심이 갔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셀러와 상담 중이신 부사장님. 



제품과 함께 부사장님의 미팅 모습을 담았다.

뭔가 좀 있어 보이는데!




부사장님이 미팅을 하시는 사이 전시장을 돌아보았다.

역시 대형 업체들이 주로 전시하는 곳이다 보니 어제와는 달리 모델들이 눈에 자주 띄었다.



재미있는 삐에로 복장을 하고 홍보를 하는 업체도 있었다.


부사장님이 미팅을 마치셔서 다시 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

그전까지 관삼도 없던 제품들이 뭔가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는 생각에 보니 막 눈에 들어왔다.  

그 중에 하나가 컴퓨터케이스였다.

이 시장도 엄청규모가 크게 느껴진게 굉장히 많은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쿨러마스터의 제품들. 

한국에선 기껏 소형 데스크탑 케이스만 보아왔는데 이곳에서 본 케이스는 그 크기부터가 메머드급이었다.

왜 이렇게 크기가 커야 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클링시스템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보았다.

팬도 몇 개나 들어갈테고 비디오카드도 엄청 클거고....

거기에 우리처럼 검정색 아님 은색 일색인 케이스와는 달리 빨간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되어

크기는 크지만 거부감이 든다기 보다 굉장히 이쁜 미술 작품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진짜로 미술작품같은 케이스도 있었다.

아마도 전시회를 위해 커스터마이즈한 케이스라 생각되는 디아블로 + 캐러비안의 해적 케이스.

굉장히 탐나던 케이스였는데....



Computex의 풍경.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자의 꿈을 꾼다.



컴퓨터 부품업계의 대부 인텔.



올해부터 ThunderBolt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인텔.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행보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미 적지 않은 업체에서 ThunderBolt 대응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트렌드를 빨리 따라가야할텐데...



워낙 큰 기업이기 때문에 CPU 나 메인보드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키넥트와 비슷한 방식의 제품.

키넥트와 다른 점을 얘기하자면 움직임이 좀 더 부드럽다는거??? 

그 외에는 키넥트와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사진에 보이는 컨텐츠야 만들면 그만이니까 그게 차이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작년 한국전자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Interactive Bending Machine.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모습에 과연 기술의 끝이 어디일까 생각해봤다.



한국인 느낌의 모델.

인텔 CPU가 탑재된 울트라북을 들고 있다.

ASUS 울트라북은 완전 맥북에어 판박이처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서 만난 윈도우 8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부사장님께서는 관심이 없으신 것 처럼 보여서 이렇게 사진만 찍었다. 



AMD부스 모델.

전시장에서 본 모델 중 가장 이쁜 모델로 기억된다.

재미있는게 대기업일 수록 모델들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역시 돈이면 안되는게 없는 건가!!!!



컴퓨터 부품뿐만 아니라 컴퓨터 튜닝 업체도 나와서 전시를 하고 있었다.

Parkoz라고 써있는데 혹시 파코즈에서 나간건 아니겠지???

여하튼 이런 모양의 컴퓨터를 가지면 뭔가 특별한 기분일거 같기는 하다.


컴퓨터 부품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팬이다.

다양한 업체가 나와서 자신들의 제품을 뽐내고 있었는데 그 방법이 다 달라서 재미있었다.



우리 팬은 이만큼 강력하다! 라고 보여줄 수 있는 방법.

팬에 무지한 나로서는 이 장면을 보고 우와! 이렇게도 되는구나! 라고 감탄을 했다.

어쩌면 더 강력한 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이 팬이 가장 강력한 팬으로 기억되었다.

다시 한번 "보여줌"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1600W의 이름도 어마어마한 헤라큘레스 팬.

1600W 면 선풍기정도 될까?? ㅋㅋㅋ 전기세도 어마어마 하겠다.



또다른 팬 업체.

아예 커스텀 컴퓨터를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었다.

업체마다 가지고 있는 색이 있는 것 같았다.

어느 곳은 성능을 앞세우는 곳. 어느 곳은 느낌을 앞세우는 곳.

어느 것이 "맞다!" 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자기의 장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색을 찾은 업체가 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얘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전시회장에서 내 맘을 두근거리게 만든 모델.

조금 부족하지만 내 이상형에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모델.

마침 카메라를 보고 웃어주는 사진이 흔들리지도 않고 나와서 모델의 모습을 오래 간직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회장에 있던 유일한 외국 모델.

확실히 비율은 외국 모델을 못따라간다.

정말 말 그대로 "모델" 



쉬지도 않고 전시회장을 돌다보니 어느새 모든 참가업체를 만나보았다.

이 때 시간이 약 1시30분경.

전시회장을 나와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전에 셔틀을 타고 왔지만 돌아갈때는 셔틀이 제공되지 않아 지하철을 이용해야했다.



전시장 바로 앞에 지하철역 입구가 있어서 지하철을 타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부사장님이 관광을 시켜주고 싶어하셨으나 거리가 너무 먼 관계로 갈 수가 없었다.

대신에 6시까지 보고 싶은 거 보고 오라고 자유시간을 주셨다.

출장 다니면서 얻은 최초의 대낮 자유시간!!!!

가슴이 설레였다.

자유시간 동안 했던 관광은 3부에서 자세히 포스팅 할 것이다.



지하철역을 나와서 맞이하는 대만스러운 건물



호텔 로비에 놓여져있던 별 5개 인증서.

2010년에 획득한건데 과연 2012년도 별 5개 호텔인지???


어찌되었던 호텔에 도착해보니 2시경이었다.

6시까지는 4시간 가량 남아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했다.

어디로 가야 할까???

나의 자유시간은 이 고민으로 시작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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