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드디어 시작된다... ㅋㅋㅋ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영화 개봉하는거 같네^^)
2007 Imagine Cup Korea....
이 대회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MSP 의 활동 중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활동.....
시작하기 약 2주전에 모여서 워크샵도 열었고...
그 덕분에... 언론에 사진이 올라가기도 하는 영광도 누렸다.....
(근데 솔직히.. 이 사진 크게 보면... 나 안습이다..ㅜㅜ)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IT 영재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전세계 약 60여개국의 학생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니....
모든게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건 모두 현실이었다^^
2007년 8월 4일... 그렇게 나만의 Imagine Cup은 시작되었다!!!!
D-1 공항에서..
(부제 : 이거.. 뭐하는거지)
2007년 8월 4일...
새벽 6시경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시작된 Imagine Cup...
공항팀을 제외한 나머지 MSP들은 D-Day인 내일부터 업무가 시작되지만
들어오는 참가자들을 안내하고 그들을 숙소까지 바래다주는 업무를 맡은 공항팀은
바로 오늘부터가 업무의 시작이자 Imagine Cup의 시작날이었다.
참가하는 학생들이나 관계자들의 비행스케쥴이 다 틀린 관계로
거의 모든 MSP들이 아침 8시까지 공항으로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침 8시라....ㅡㅡ;;;;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뭐 막상 닥치면 하게 되지 않던가...
공항 가는 길 | 뻥 뚫린 도로 |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아침도 못먹고 나왔는데...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버스를 탄 지 한시간정도... 결국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어느새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자주 나가봤지만 입국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려본다는건 처음인거 같다...
벌써 지친 혜원이
가장 먼저 나를 반긴건 혜원이였다... 근데 어찌된 일인지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다...
아... 서글퍼보이고 외로워 보인다...
다들 아침을 먹으러 갔단다... 순간.. 더 배가 고파진 S2an군.....
그렇게 홀로 앉아있는 혜원이를 뒤로 하고 Welcome Desk로 발걸음을 향했다...
아간단히 공항팀의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공항팀은 크게 두부분으로 분류되어있었다...
한팀은 Welcome Card를 들고 출국장앞에서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참가자들이 카드를 보고 다가오면 그들을 Welcome Desk로 안내하는 일....
나머지 한팀은 그렇게 모인 사람들을 버스로 태워서 워커힐호텔까지 안내하는 일... 이었다...
난 버스에 타서 그들을 워커힐까지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Welcom Desk
이 Welcome Desk 에서는 참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일들을 했다...
누구보면 굉장히 쉬운일일수도 있었으나... 이틀간 공항팀.. 속된말로 졸라~~~ 고생했다....
진현이 | 승훈이 |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혜원이 이후로 본 MSP 모두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하나같이 머리에는 신경썼다는 점!!!!
비행스케쥴이 많지 않은 아침이라 대부분의 MSP들이 게이트 앞에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현석군과 혜원이 | 뺑기대장 현석군 |
역시 병장제대한 현석군은 이 순간에도 뺑기를 발휘하는 신기를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육군이여!!!(아... 공군이라 했던가??)
이런 모습의 MSP들도 있었다!!! (완전 현장고발인데^^)
찍사 현상군 | 얼짱 영휘 | 블로거 승철이 |
모든 MSP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뭐 이때까지만 해도 살 만했을 것이다.... 공항의 차가운 바람과... 지루함을 기다리기가....
몇몇 MSP들은 자폐증 초기증세를 보이기도 했었다...
맨위에서 봤듯이 혜원이도 그 중 한명....
이유인 즉슨.... Welcome Desk 에서 가까운 F 게이트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A,B 게이트에서 F게이트로 오기 위해선 걸어서 약 5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2인1조가 되어 지키는 게이튼데...
한명이라도 밥먹으러 가거나 화장실을 간다면??? ㅋㅋㅋ 여지 없이 자폐증이다^^
그래서 많은 게이트 MSP들은 이때 일용한 양식인 독서를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에 읽지도 않더만....^^)
시간이 지나자 나 외에 다른 버스탑승 MSP들이 속속 공항으로 도착했다...
버스팀
하지만 이들도 오자마자...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다...
뭐 사람이 와야 바쁘던가 하지...ㅡㅡ;;
도대체 왜 8시까지 오라했는지.. 아마 저 사진 찍은 시간이 10시정도 되었을텐데..ㅡㅡ;;;;
영 맘에 안든다....
성일이 | 종목이 | 세민이 |
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한장한장이 모두 추억일거라 생각하며...
근데...덕팔이를 산지 얼마 안된지라... 영 어색하다......
모두들 환영해요!! | 잡담중인 현상이 | 찍사 현상이!!! |
저렇게 게이트앞에서 놀면서 시간도 보내보고...
애들하고 얘기도 해보고 했지만... 결국....
시간은 참 더디게 흘러갔다...
왜 한명도 나오지 않는걸까...ㅡㅡ;;
인천공항은 지연율로 낮다는데...
결국.... 공항팀막내둥이 다솔이가 좌절하기 시작했다....
내가 뭘 잘못한거야!!!
다솔이의 좌절이 효과가 있었던걸까...
드디어 내가 공항에 온 이후 첫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시간이 아마 11시????
젠장....... 누굴 탓해야지???
South Africa Team
내가 무려 4시간 정도 기다려서 처음 본 참가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었다...
점퍼를 자기네 국기로 맞춰서 입고 온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가지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한가지는 남자의 구렛나루!!!!! 나머지 하나는 여성분의 미모였다....
듬직한 구렛나루!!! 엘뷔수!!!!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구렛나루란 말인가...ㅜㅜ
나로선 참 부러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분!!!
아... 아름다워!!!
참 이쁘게 생겼다... 푸근하게도 생기구....
근데.. 자기 입으로 이란다.... "나 결혼했어요!!!"
누가 물어봤냐구...ㅡㅡ;;;
그뒤로 몇 팀이 더 오긴 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잠깐의 설레임을 만끽한 후... 또다시 적막감이 몰려왔다...
젠장... 오히려 계속 적막하지...ㅡㅡ;;;;
남아공친구들이 왔을때보다 더더더더 적막하다....
슬슬 대열에서 이탈하는 MSP들이 늘어났다....
지친 현상이 | 자폐증에 걸린 두사람... |
기약없는 기다림이라....
언제 올지도 모르는 선수들을 기다리느라 모든 MSP들이 지쳐버렸다...
은영이 | 철이 | 자폐증 어쩔래!!!! |
그렇게 지쳐갈 때쯤..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줄 친구들이 계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순간... 공항이 북적북적 거렸다... 드디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MS 직원이시던가?? | 스리랑카 Team |
저 여자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스리랑카 Team은 Short Film 출전 선수들이었다...
그들이 만든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나에게 와서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남자애 참 잘생겼다...)
미국 MS 직원분 | 미국 Short Film 참가자 |
흑인여성분은 미국에서 오신 MS 직원이었을 것이다..
기억으로는 플로리단가 어디서 오셨다는거 같던데..ㅡㅡ;;;
남자분은 미국대표로 Short Film 참가자였다... 얼핏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중국계미국인 이라는거...
난 별로 말을 많이 못했지만 세민이랑 참 친했던것 같은데...
같이 온 여자분이 참 억세게 보였다는 기억이 남아있다..
대화중인 영휘??
이 분이 미국 Short Film 참가여성분... 몸에 문신도 있고.. 얼굴에 살도 없어서...
참 무섭게 보였다.... 말도 어찌나 빨리 하던지..ㅡㅡ;;;
이 참가자들을 필두로 많은 팀들이 입국했다..
인터뷰중인 승훈 | 알~~젠티나!!! |
동영상을 담당했던 승훈이는 게이트에서 참가자들 안내하랴 인터뷰하랴 바빴고...
현석군 역시 동영상을 담당해서 이리저리 참 바쁘게 뛰어다녔다....
하지만 언제나 사진찍는데는 빠지지 않았다는.....
찍사인 나만 빠졌다..ㅡㅡ;;;
많은 팀들이 오가고 결국 나에게도 일할 기회가 왔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루마니아 팀이 나랑 세민이가 함께 타는 버스에 오르게 된것이다.
MS측에서 이것저것 알려주라고 스크립트를 주긴 했지만....
뭐 이게 맘처럼 쉬워야지....
어떤 사람은 자고... 어떤 사람은 음악듣고.... 영 그런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주었다... 의외로 한강주변에도 볼게 많았다...
물론 외국인 입장에서였지만......
그렇게 그들을 호텔에 내려주고 난 다시 인천공항으로 와야했다.....
무려 4시간의 왕복..... 중간에 잘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너무 지겨웠다....
공항에 돌아오니 역시 많은 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었다...
타이완 MS직원 | 이분은 잘...ㅡㅡ;; |
이건 모 안티사진이냐...
왼쪽의 여자분은 나이 24살에 MS 직원이 된 인재라고 얘기를 들었고..
오른쪽 분은 누군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왼쪽의 여자분은 귀엽게 생긴 외모로 MSP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오른쪽의 여자분은 후에 나오겠지만 Woo Bar 에서 날 굉장히 난처하게 만든 분이다...ㅋㅋㅋㅋ
이후로 많은 팀들이 들어왔고 우리 버스도 역시 다시한번 운행했다...
하지만... 어느 팀이었는지는 잊어버렸다....
그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 자리에 몇몇 MSP들이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민희와 현중이 | 화이팅 MSP!!! |
내일이면 진짜 Imagine Cup이 시작이다....
왠지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나.. 그리고 내 동료MSP들은 분명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여태 그렇게 잘 해왔으니까!!!
Imagine Cup 화이팅!!!
---Review---
도대체 왜 공항에 8시까지 오라 했을까???? 너무 융통성이 없다....
게다가 적절한 위치에 사람을 배치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는거..
결국 MSP들끼리 알아서 배치했다....
우리가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많은 수의 참가자들이 미아가 되었을수도....
그리고.. 우린... 알바가 아니라 MSP란 말이다...
MS가 우릴 뭐라 생각해도 우린 MSP란 말이다!!!!
쩝....
그외에는 다 만족스럽네^^
이쁜 참가자들도 보고... 근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지가 않아......
<본 블로그는 MS의 입장과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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