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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Imagine Cup

#3. D-Day 공항에서 Vol.2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대망의 8월5일의 아침이 밝았다...
우리 MSP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Imagine Cup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이었다!!!!
하지만....피곤한거는 어쩌란 말이냐..ㅠㅠ


D-Day Imagine Cup 시작 (부제 : 감기걸렸어ㅠㅠ)


어제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한번 공항버스에 올랐다...
왠지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야할 것만 같았다...
어제와는 다르게 버스에 앉자마자 잠이 들었다....
어제 한 것도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몸은 천근만근으로 무거워졌다...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
또다시 입국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자메이카 Team??


대회 개막일이어서 그런지 가자마자 나를 반기는 건 어제의 자폐증에 걸린 MSP들이 아니라...
여행에 지쳐 힘들어 보이는 외국참가자들이었다...
왠지 오늘은 굉장히 바쁠거 샅다는 퓔~~~이 온몸을 감싸고 돌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은영이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버스팀의 역할이 살짝 조정되었다...

어제는 2인 1조로 버스에 탑승했으나 오늘은 혼자서 버스를 타야된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슬기양


어제 A게이트에서 자폐증에 거릴 뻔한 슬기와 용택이가 F 게이트로 옮겨왔다...

자폐증에 걸릴 것을 염려한 대행사의 배려인가???

어쨌든 새로운 보금자리가 맘에 들었는지 용택이와 슬기는 대 만족스러운 얼굴로 날 맞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2an군


위에 자메이카 팀이 들어오고 나서 잠시의 짬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자세히보면 이 날부터 나의 옷이 바뀌어있다... 

다른 MSP들은 겨자옷을 입고 있었지만 난 당당히 검은색 티를 입고 있었다...

뭐랄까 반항이라 할까?? ㅋ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놀던 중....

외국친구들이 급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ussia Team


러시아 팀으로 기억되는 이 사람들.... 

얼굴은 마치 백지장처럼 하얗고.. 키는 멀대 같았다....

왠지 무서웠다.... 모랄까... 나와는 다른 종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설교중인 세민??사용자 삽입 이미지백지장 삼인방


이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측광을 해도 노출이 오버 될 만큼 하얀 얼굴을 가졌다...
잘생기거 같기두 하구....
근데... 이 친구들을 내가 인도하게 되었다...
아...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너무나 무서웠다...ㅠㅠ
Russia 라 하면 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그곳......
다행히 버스에서 다들 잠자거나 해서 별 일이 없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확실히 영어만큼은 못알아 듣겠다...
발음이 굉장히 모스크바틱해서리..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디드라?? 대만??사용자 삽입 이미지크로아티아 친구들


그 뒤로도 많은 팀들이 속속 입국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그룹중 한 팀이 바로 이 크로아티아 팀이었다...
모자를 자기네 국기 모양으로 직접 만들어 쓰고왔는데... 솔직히 탐났다...
많은 남자 MSP 들이 효도르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겁난다는 이유로 실패!!
하지만 그들만큼은 너무나도 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hina Team



수많은 팀들중 우리 MSP들의 심기를 자극한 딱 한팀....바로 중국팀이었다...

무려 44명이라는 대 식구를 거느리고 입국한 중국팀....

덕분에 우리의 안내로는 통제가 거의 불가능 했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저 웃고 계신 여성분이 대빵이었는지.. 그분이 화내면서 줄을 세우니...금새 4열 종대로 만들어지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체크인을 완료했다....


아.. 왜 MSP들의 심기를 자극했냐고???
후에 MSP들끼리 얘기에서 나온 말인데...... 저 중국팀이 MSP들에게...
"영어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하면서 뭘 도와주냐!!!" 라는 식으로 얘기했단다...
자기네 영어발음은 생각도 안하고..ㅡㅡ;; 덕분에 MSP들에게 좋은 인상은 주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Austria Team


그리고 재밌게 본 건 참가자들의 옷이었다... 

각자 자기 나라의 개성에 맞게 끔 옷을 만들어 입고 들어온 팀도 있고...

크로아티아처럼 모자를 만들어 온 팀도 있고... 

뭐랄까.. 정말 세계 각국의 패션쇼를 본 기분이었다... 

(후에 나오겠지만 자메이카가 최고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영휘랑 승훈이사용자 삽입 이미지나만 빠졌다..ㅠㅠ


계속 엄청난 수의 팀들이 속속 입국했고 덕분에 다들 바빠졌다...

하지만 사진 찍는것 만큼은 절대 빼먹지 않았다...그리고 나 역시 버스팀이었지만 오늘은 버스가 10대나 운행했기에 내 차례가 또 돌아오진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환영한다!!!


덕분에 나도 자폐증에 걸릴 각오를 하고 게이트에서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디팀이드라..사용자 삽입 이미지단체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샤방~~~


그리고 이번 Imagine Cup에서 최고의 퀸카로 떠오른 황은영양은 연신 꽃미남들과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 저 어깨의 자연스러운 손올림이라니....ㅋㅋㅋㅋㅋ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점 입국하는 팀들의 수도 줄어들었다...

아!!!! 근데.. 몇가지 빼먹은 사실이 있다....


1. 도대체 내가 서포팅하는 Turkey 팀은 언제 입국하는거지??

2. 우리의 최대 관심사 아랍핑클은 언제 오지???


이 두가지 알 수 없는 의문을 가지고 모든 MSP들이 4시경에 공항에서 철수했다...


6시경부터 Welcome Dinner가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9시까지 있었어야 하지만... 우린 MSP다..

Imagine Cup을 성공으로 이끌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래서 강력히 요구했다....

우린 무조건 간다고.. 결국 MS에서도 인정하였고.. 우린 그렇게 철수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와 코봐!!!


성수가 탑승하는 버스에 모든 MSP들이 동승하였고....우린 호텔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버스안 풍경


버스로 호텔까지 오는 동안 외국인 친구 Inga를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덕분에 우리가 처음에 낸 증명사진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캬캬캬

하지만 Inga.... 날 기억하지 못한다... 왜 메일을 안보내주는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의 숙소


2007년 Imagine Cup은 대회전부를 쉐라톤 워커힐에서 치뤘다...

덕분에 거진 일주일 가량을 호텔 생활을 했다... ㅋㅋㅋ View가 굉장히 좋은 방에서 ㅋㅋㅋ
어쨌든 버스가 호텔에 도착을 하고 같이 동승했던 MSP들은 다같이 호텔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Welcome to Hotel...


근데.. 이상하리만치 비가 많이 내렸다...

내가 알기로는 장마가 끝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거 이러다 대회 내내 비올라... 하는 걱정을 했다...

호텔방에서 본 한강물이 굉장히 더러웠다... 

이런 모습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강은 이렇지 않아!!!


물도 굉장히 많이 불고... 

상류에서 내려온 흙탕물....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쉑쉬~~~슬기


피곤한 공항팀 MSP들은 방으로 오자마자 자리를 잡고 누웠다....슬기처럼...

혹은 다솔이처럼 조는 사람도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솔아 난 안티아니다!!


다들 엄청 피곤한 모습이었다..

하기사 이틀내내 6시까지 공항으로 출근한 사람들이었으니...

그리고 그 지루한 기다림도 이겨내고... 자폐증도 걸리고..ㅡㅡ;;;

화이팅 공항팀!!!!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냐..ㅡㅡ;;;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우린 MSP 1기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의복이의 굴욕...


어느덧 시간이 되어..... Welcome Dinner 장소로 다같이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채널8


Vista Hall에서 이루어진 Welcome Dinner장 옆에는 Channel 8 홍보부스가 있었다...

후에 안 거였지만 그 부스에서 동영상을 찍으면 T셔츠를 준단다...ㅡㅡ;;;

결국 난 받지 못했지만... 대회내내 그 T셔츠는 MSP들에게 Must Have 아이템이 되고 말았다....


Vista Hall의 문을 통해 들어간 곳에는 수많은 테이블들이 놓여있었고...

Imagine Cup의 무대가 당당히 그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뭐랄까... 다시금 흥분되는 순간... 

이제서야 다시한번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Imagine Cup의 시작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Poland Team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국기를 들고 무대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서 이런 대회에 나온다는게...ㅜㅜ

그들이 점점 더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Imagine Cup


드디어 Imagine Cup을 시작하는 행사가 시작되었다....

아쉽게도 가까이서 찍지 못했지만....

멋드러진 동영상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뒤이어 Joe Wilson 의 멋진 말이 이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Joe Wilson


그리고 비록 한국에 오지는 못했지만 빌게이츠 형님도 동영상으로나마 인사를 해주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게이츠형님!!


뭐라고 하시는지는 알 방법이 없으나... 

이렇게라도 보니 참 감개가 무량하다 ㅋㅋㅋ

그리고 뒤이어 박남희 상무님의 말씀....
뭐 자세한 얘기는 못하지만... 

박남희 상무님 덕분에 MSP들이 작게나마 웃을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랑해요 상무님!!!


ㅋㅋㅋㅋ 지금도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괜히 입가에 미소가 돈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잠시 뒤이어 SD(Software Design) 조추첨이있었다...

아 무슨 월드컵도 아니고 조추점이라니...ㅡㅡ;;;

하지만 그 분위기 만큼은 굉장히 엄숙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조추첨 결과


두 나라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나만...ㅡㅡ)

터키와 대한민국.....

다행히 두 나라가 같은 조는 아이었지만....

둘다 굉장히 강력한 우승후보조에 속해있었다...

터키의 경우 자메이카와 중국과 같은조에 속하게 되었으며....

한국의 경우 독일이나 러시아 등 강호들과 한 조가 되었다...

하지만.. 두 팀다 잘 할 수 있으리라 기도를 해봤다....


이렇게 엄숙한 분위기 뒤에 만찬이 찾아왔다...

한국사람으로는 약간 어색한 워킹디너...

돌아다니면서 들고 먹으란다...ㅡㅡ;;; 난 양반집 자젠데 말이지 ㅋㅋㅋ

덕분에 많은 나라친구들과 얘기도 할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브라질 친구들!!!사용자 삽입 이미지폴란드 친구들사용자 삽입 이미지대한민국 팀




항상 그렇지만... 난 사진에 없다..ㅜㅜ

찍사의 슬픔이여...ㅡㅡ;;;

게다가... 스피드라이트도 챙겨오지 않아서 사진은 흔들리고... 어지럽고..ㅜㅜ 안습이다...

이렇게 막 사진을 찍어주고 있을무렵....

누군가 나에게 와서 이런 말을 전해주었다..

터키아해들이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날 보고 싶어한다고...

날 보고 싶어한다고...

날 보고 싶어한다고...

날 보고 싶어한다고...


그렇다... 나의 터키친구들이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난 한걸음에 그들에게 달려갔다...

가면서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아... 내 첫인상은 어떨까...ㅡㅡ;; 나도 겨자옷을 입고 있을걸 그랬나...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My Brothers!!!


결국 우리는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간 날 가슴설레게 만들었던 Deniz도 보게 되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념사진 한방!!!


이제야 봤으니 기념사진은 당연지사!!!!

Imagine Cup을 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Murat.... 이놈 키가 190이란다......젠장...

왠지 기분이 좋다.... 정말 형제를 만난것처럼....

더 잘해줘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물씬물씬든다....


Welcome Dinner가 끝나고 MSP들의 긴급회의가 소집되었다...

다들 조용하게 있던 그 분위기를 이 분이 한방에 날려버리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열정적이셨던 분


직급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몰라도 연신 MSP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고...

댄스도 보여주셨다.. ㅋㅋㅋ 그리고 우리보고 푹 쉬란다 ㅋㅋㅋ

어찌나 고맙던지...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하지만.......

MSP들의 긴급회의는 거의 막장이었다...

얘기해봤자 그때 기억만 되살아나기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지워버리도록 한다...ㅡㅡ;;

이렇게라도 해야 좋은 추억만 남을테니까...


이렇게 Imagine Cup은 시작되었다....

공항팀은 이틀차였지만... 벌써부터 몸이 무겁다... 하지만.. 내일은 더더더.. 열심히 뛰어야지...


우리는 MSP니까!!!



----Review----


감기에 걸렸다... 죽을뻔했다... 사비를 털어 무려 1만원어치의 약을 먹었다..ㅡㅡ;;;;

흑흑흑... 공항 에어콘이며 버스 에어콘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

쩝...


<본 블로그는 MS의 입장과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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