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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K리그 유니폼 소식

[2021시즌-K리그1]수원FC 'Great Armor'

2016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하며 꽃길을 걷는가 싶었으나 같은 해 또 다시 K리그2로 강등을 당하며 K리그1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수원FC. 그리고 다시 힘든 승격전쟁을 펼친 결과 5년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복귀하였다.

이번만큼은 오래도록 K리그1에서 살아남기 위해 뜨거운 겨울 이적 시장을 보냈다. 수비에선 박주호, 박지수, 김호남 등을 영입했고 미드필드에서는 한승규와 이영재 공격에서는 양동형과 무릴로 등을 영입하며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러나, K리그1의 벽은 수원FC를 순순히 받아들여주지 않고 있다. 5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2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수원FC. 과연 수원FC는 어렵게 올라온 K리그1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2021 K리그1. 최종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유니폼스폰서: 험멜(hummel)


 

| 홈 유니폼

2021년 수원 FC의 컨셉은 'Great Armor' . 구단 고유 색인 짙은 파랑과 붉은색 줄무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성 성벽을 모티브로 한 패턴을 추가했다. 성벽패턴이 전체적으로 반영되어 갑옷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K리그 킷 스폰서중 디자인을 가장 잘 뽑아내는 곳은 험멜이 아닌가 싶다. 과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에 구단의 정체성을 녹여내는 기술이 굉장히 탁월하다. 다른 브랜드들이 보고 벤치마킹 했음 좋겠다. 

메인 스폰서인 수원시의 영문명 SUWON이 가슴에 프린팅 되어 있는데 폰트가 유니폼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허지만... 수원FC도 더 좋은 메인 스폰서 기업을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수원에 삼성 말고 또 스폰할만한 기업이 있나???)

 

| 원정 유니폼

어웨이 킷 색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화성성벽을 모티브로 한 패턴을 넣었다. 메인스폰서 자리에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화성 봉돈' 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수원화성 봉돈(출처:수원문화재단 (swcf.or.kr))

사진을 보니 적절하게 형상화 된 것 같다. 모티브를 따왔네 형상화했네하는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보다 이렇게 눈에 확실히 보이게 형상화하니 이해도 쉽고 지역친화적으로 보여서 너무 좋다. 광주FC의 서석대 형상화와 함께 형상화 우수사례로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어깨에는 험멜 브랜드 패턴을 구단 고유색인 파랑과 빨강으로 변형하여 유니폼에 포인트를 주었다. 잘 나온 어웨이킷 탑 5에 올려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5년만에 컴백한 K리그1 무대. 하지만 그 시작은 좋지 않은데 과연 수원FC를 2022년에도 K리그1에서 볼 수 있을까? 결과가 어찌되던 2021년 수원FC는 기성용-나상호 택배크로스로만 기억될 것 같다. 좋은 기억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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