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지난 1월 뉴발란스와의 계약을 끝내고 나이키와 약 1100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1100억원이라는 금액은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금액이며 유럽을 통틀어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세번째 금액이다. 리버풀은 초대형 스포츠브랜드와 최고의 계약을 체결했고 나이키는 빅클럽과 계약하여 양사 모두 윈윈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 모두 뉴발란스킷(Kit)을 입고 이루어냈으나 황금사자패치는 나이키 유니폼에 달게되었으니 뉴발란스는 '죽쒀서개준꼴'이 되어버렸다.
리버풀과 나이키의 첫번째 작품이 지난 8월1일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한 번 보고 판단해보자.
이번 홈킷의 성격을 드러내는 문구. 정확히 무슨 뜻이지? '세상이 그것을 끝낼수 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에게 절대라고 말하지 말아라. 마음대로 해라.' 이런건가? 정확한 뜻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부탁합니다.
2020-21 리버풀 홈킷. 기본 바탕은 리버풀 고유의 붉은색을 사용했고 브이넥카라와 소매는 흰색과 청록색 줄무늬로 마무리했다. 측면에 흰색선을 추가한 것도 특징.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으로 사실상 쓰일 일 없는 패치구성. (황금사자패치가 보고 싶구나!) 목 뒷부분에는 힐스브로 참사 피해자를 기리는 '영원한 불꽃(Eternal Flame)이 자리잡고 있다.
실착사진. 이쁜데 이쁘지 않다. 한 20% 부족한 느낌? 리버풀x나이키의 첫 작품이라 기대가 컸던 탓일까? 나이키가 '이거밖에 못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이렇게 말해놓고 'order now' 버튼을 누르고 있겠지만...
근데 이번 킷을 보면 중년의 한국인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을거라는 합리적인 의심든다.
야... 이거 솔직히 ㅃㅂㅋㅌ 아니냐? 이 과자 아는 사람 최소 TV유치원 하나둘셋 시청자. 제사상에 자주 올라가던 젤리와 함께 끼워팔리던(?) 추억의 과자. 아무리봐도 색상 조합이 딱 이거다. 이거슨 제사상 과자에 대한 오마쥬?
과연 리버풀은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뉴발란스는 리버풀의 폭망을 바라고 있을까? 지난 시즌 유니폼 줍줍하러 뉴발란스 아울렛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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