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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FC서울

FC서울 역대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TOP5

K리그에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FC서울의 성적이 엄청나게 걱정되는 상황에서 과연 남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8년 1월 19일 현재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는 코바와 레안드로, 두 명 뿐이다.)


이쯤에서 과거 FC서울의 외국인선수 영입 흑역사를 돌아보고 구단 프런트의 선수영입을 강하게 질책해보고자 한다.


No.5 하파엘 (2014년 입단)



이적료:(알려진바로는 9억)
리그기록: 9 경기출전 5 슈팅





2014년 입단한 브라질 국적의 하파엘(본명: 하파에우 코스타)은 '몬테네그로인의 중국 이적'으로 벌어진 공백을 채워줄 대체자로 영입되었다.(풋 ㅋㅋㅋㅋ)


피게이렌세팀에서 주전공격수로 뛰며팀 내 최다인 14골을 넣으며 팀을 세리에B에서 세리에A로 승격시키는데 일조하며 이적을했으나 정작 FC서울에 입단해서는 9경기에 출전해 슈팅 5개만을 날린채 6개월만에 브라질로 돌아갔다.


사실 더 높은 순위로 올릴 수도 있었으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2골을 반영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하파엘을 보낸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가 에벨톤이었다는 점이다.









No.4 마우링요 (2017년 입단)



이적료:????
리그기록: 9 경기출전 0 골 0 어시스트




아드리아노를 중국으로 떠나보내고 영입한 (또)브라질 국적의 마우링요(본명: 마우루 조브 폰치스 주니오르)
함께 떴던 오르샤 영입 루머를 뒤로하고 전남에서 활약(?)하던 마우링요를 영입하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16년 후반기 전남으로영입되어 뛰어난(?) 드리블 솜씨를 보여주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7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던 선수를 리그에서만 43경기 출전 25골 7 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드리아노의 대체자로 데려온 것이다. (브라보 황감독!!!!)


2017년 시즌이 시작되고 팬들이 우려한대로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리그 9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만 남긴채 반년만에 계약을 해지 했다.


(이미지출처: http://www.diodeo.com/news/view/2082864)



공식적으로는 골이나 어시스트가 없으나 시즌 전 교토상가FC와의 연습경기에서 1골 1 어시스트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ㄷㄷㄷㄷ




No.3 무삼파 (2008년 입단)



이적료:????
리그기록: 3 경기출전 0 골 0 어시스트 3 코너킥



2008년거상(이라고 쓰고 호구라고 읽는) FC서울이 빅리그 출신의 선수영입을 발표했다. 그 선수는 바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키키무삼파(본명: 키지토 무삼파)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구단 AFC 아약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프랑스의 지롱댕 드 보르도, 스페인의 말라가와 애틀레티코 마드리드, 영국의 맨체스터시티와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K리그 역대급 커리어를 가진 선수였다.

▲ 이래서 템빨에 속으면 안된다.


아약스에서 2차례리그우승,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경험했으며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리그앙 우승 1회, 말라가에서 UEFA 인터토토컵 1회 우승 등 K리그에는 왠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커리어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EPL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는 점이 국내팬들에게 심하게 어필되었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에 철저하게 속은걸까?


구단에서는 역대 최고의 영입이라고 자부하며 엄청난 보도자료를 쏟아냈지만 2008년 4월 16일 경인더비를 통해 데뷔한 이후 불과 5경기만에 '3 코너킥'만을 기록하고짐을 싸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영입이 발표된 이후 불과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사실 무삼파의 퇴출은 영입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말라가 시절 까지의활약은 엄청났지만 그 이후부터는하향세 뚜렷했다. 심지어 직전 2년동안은 공격포인트 없이 단 19경기만을 출전했다.


이런 선수를 영입한데에는 트라브존스포르와 연관되어 있는 귀네슈 감독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3코너킥이라니....정말 충격적이다. 더 충격적인 건 무삼파를 대신해서 영입된 선수는... 아쉽게도 TOP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악의 외국인선수 후보 제이훈이었다는 점이다.


(대상포진으로 아팠다는 점, 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여 TOP5에는 오르지 못했다.)


제이훈도 귀네슈감독이 끌고 들어온게 아닌가 싶다.


No.2 칼레드(2017년 입단)



이적료:????
리그기록: 2경기출전 0 골 0 어시스트



뜬금없이 이게 무슨 소린가 할 수도 있겠지만... 칼레드(본명: 칼레드 샤피에이)가 18년 1월 12일자로 상호계약해지를 했다고 전해진다.


2017 시즌 수비수들이 다같이 삽질을 하는 통에 수비수에 대한 영입이 간절했고, 구단에서는 아시아쿼터로 17년 6월 수비수인 칼레드를 영입했다. K리그 최초 이란 출신 선수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구단은 '최초' 타이틀을 참 좋아하는 듯 하다.)




이란리그에서만 뛰던 선수라 선수 정보나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는 없었으나 구단이 설명에 따르면 탄탄한 신체조건으로 탁월한 위치선정과 투지가 뛰어나다고 했다.


▲ 칼레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출장

(이미지출처:http://sports.donga.com/3/01/20170917/86367899/1)


2017년 7월 9일 광주전에서 교체선수로데뷔전을 치뤘으며 그로부터 2달뒤인 9월 17일 경인더비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필드에서 그를 볼 수 없었다. 공식기록은 리그 2경기 출장이지만 출장시간으로 보면 9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다.(이래뵈도) K리그가 상당히 빠른리그라 적응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칼레드의 방출로 2018년 현재 아시아쿼터가 공석이긴 하나 지금까지 구단의 영입행보로 예상컨데 추가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대망의 No.1 은 많은 분들이 맞추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우린 이 선수를 온라인에서만 봤으니까 ㅋㅋㅋㅋ R 리그 관전가서 보고 오신 분들은 3대가 내리 부자 되실거에요!!!



대망의 1위는!!!!!!

No.1 리마(2010년 입단)



이적료:????
리그기록: 없음 (R리그 2경기 출전 2골)



본명은 주앙 마리아 리마 두 나시멘투(João Maria Lima do Nascimento) 브라질출신으로 2010년 조인빌레에서 1년 임대를 하였다.

끝!!


뭐... 좀 적어줄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이 선수는 아무것도 없다.

구단 오피셜로는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골결정력을 갖추었다고 발표했으나 골결정력만 갖췄지 축구실력은 갖추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리그에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R 리그에 2경기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한 게 전부다. 심지어 1경기는 후반 교체출전 하였고 그 경기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했다. 이 친구 도대체 연봉이 얼마였냐!!!!




뭘 알아야 욕이라도 하지.. 아는게 없으니 씹지도 못하겠다. 이 선수가 나와 동갑이라니....


지금까지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TOP5를 살펴봤다.


이 외에도 앞서 짧게 소개한 제이훈('08)이나 케빈('09), 실바('05)도 충분히 TOP5에 들만한 스탯을 자랑하며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이 포스팅을 한 이유는 "영입한 선수가 못했어!"라는게 아니라외국인선수를 영입함에 있어 프런트나 감독님이 위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다.


겨울 이적시장은 2월 1일까지... 아직 보름이 남기는 했지만 FC서울의 행보가 너무 조심스러울 정도다. 현재 공석인 외국인 선수의 자리는 아시아쿼터 1명과외국인 선수 1명. 부디 남은 기간 심사숙고해서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바란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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