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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Personal CCTV


Advertising Agency: Woodong, Seoul, South Korea
Creative: Dongsoo Lim
Published: August 2011



아이디어 좋지만 아이디어만 좋은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스타벅스에서 기획한 Personal CCTV 는 아이디어만 좋은 것들 중 하나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의도는 굉장히 좋았다. 


나 또한 혼자 노트북을 들고 까페에 가서 업무를 본다거나 공부를 할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마다 가장 난감할 때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 때다.

카페 직원에게 노트북을 봐달라고 하자니 제대로 봐줄지 걱정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옆사람에게 부탁하자니 옆사람이 들고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들어

항상 노트북을 들고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곤 했다.


이런 고객의 니즈가 있다는 걸 Dongsoo Lim 씨는 잘 파악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새로운 시도라고 해도 되나?)를 했다.


아이폰에 전용 어플을 받고 노트북에서 Personal CCTV 를 실행시키면 

노트북에 달려 있는 웹캠을 이용하여 영상을 전송해준다.

하지만... 이 기획은 여기까지였다.

동영상은 너무나도 당당히 다음과 같이 외친다.


If Someone move your laptop.

Just Run Back to your seat.

And Prevent it being stolen.


화장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건간에 상관없다. 

영상으로 누군가 당신의 노트북을 훔쳐간다면 뛰어가서 잡아라....

(당신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큰일을 보고 있는 중이라도....)


좀만 더 발전시켜 아이폰의 어떤 버튼을 누르면 노트북에서 소리가 나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이 제작자에게 다음의 동영상을 소개 해주고 싶다.



그 누구도 마케팅을 할 때 나쁜 의도로 진행하는 마케터는 없을 것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충족시켜줄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 마케터이다.

하지만 뛰어난 마케터가 되고자 한다면 단순의 고객의 니즈만 충족시켜주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고객이 바라는 "그 이상의 무엇"까지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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