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내라서 실내화? 실례해서 실례화?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아파트는 1층이었다.1층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이가 걷고 뛸 무렵부터 알게 되었다.뉴스나 SNS 에서 보여주는 층간소음의 피해는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아이는 집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마음껏 뛰어다녔다.뛰지 말라고 이야기 할때는 물청소를 해서 바닥이 미끄러울 때 뿐이었다. 하지만 새로 이사온 곳은 지상으로부터 45m 떨어진 17층 아파트다.1층에서 살던 아이를 17층으로 옮겨 놓았을 때의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했다.이사오고 1~2주는 정말 목이 쉬어라 '뛰지마라','걸어다녀라', 발 쿵쿵하지마라'를 달고 살았다.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집에서 축구를 하고 놀던 아이에게 갑자기 뛰지 말라고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아랫집에 선물을 사들고 인사를 가고 아이가 뛰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