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치도 모자라서 박치 남자가 악기 하나 정도는 다뤄야 한다고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나에게 허락된 악기는 단 한개도 없다.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건 참 좋아하는데 음악에는 영 소질이 없다.악보를 볼 때면 이게 레인지 솔인지 하나하나 집어가며 봐야 겨우 알 수 있고장조니 단조니 하는 음악적인 문법은 의무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았지만 도대체가 익혀지지가 않는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악기를 다룬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어릴 때 친구들은 체르니, 바이엘을 배우기 위해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 이상하게도 난 피아노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비단 피아노 뿐 아니라 바이올린, 플룻 등도 마찬가지였다.그래서 아쉽게도 피아노를 치며 프로포즈 같은 건 꿈도 못꿨고 통기타 열풍이 불었을 때도 열풍에 동참하지 못했다. 악기에 관심이 없는 건 아마도 내가 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