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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호주워홀

2005년 4월 26일 - HBD in Aussie

날씨: 맑음... 계속 맑음

24번째 생일.

처음으로 타지에서 생일을 맞았다. 아침부터 형, 누나들 그리고 동생까지 축하를 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생일이어도 일은 나간다. 

아침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갔더니 '번치'를 한 개씩 주셨다. 생일 선물이라며.

그러다나 '쓰레기장'으로 나만 이동했다. 어찌나 서럽던지. 완전 뻘 밭이었다. 파도 다 뭉쳐져 있고... 진흙에...

눈물 날 뻔 했다. 씨벌... 내가 여기까지와서 이 짓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그래도 열심히 했다. 속도도 좀 늘었고.

11시에 일이 끝났다. 젠장. 5Box 했다. 8박스는 했어야하는데. 하지만 분명히 실력은 늘었다. 

민이형, 빡형, 쏭형, 은주

일찍와서 잠도 자고 Account도 만들고 Share 사람들이 생일 축하도 해주셨다.

진짜 울 뻔 했다. 

맛난 음식에 맥주에, 생활이 좋아서 다른 곳가서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일은 Tax File 받으러 가야겠다.

왜 피곤하지. 아! 오늘 집에 전화를 했다. 부모님이 진짜 좋아하시던데.


  • 현재비용 $1,332
  • 지출액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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