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인화 필름카메라의 마지막과 디지털 카메라의 시작을 동시에 본 연령대의 사람으로불과 15년 전까지만해도 해외여행을 갈 때면 필름 10통을 캐리어에 담는게 일이었다.36매 필름을 맡기면 20매는 좋은 사진으로 10매는 흔들린 사진, 나머지 6매는 이게 뭔가 싶은 사진이 나왔다.보통 4x6 유광인화지에 인쇄를 해주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테두리가 있는 무광인화지가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이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완전히 마이그레이션 되어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있고집에도 휴대용 포토프린터가 있지만 의외로 인화는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가끔 여행을 다녀와서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인스탁스 사이즈로 인화하기도 하지만 연중행사처럼 1년에 한번 정도 하는 희귀한 작업이다. 예전엔 36롤 필름을 장착하면 1장 1장이 소중해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