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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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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여행] Press Start button 영국여행을 그토록 바랬던 이유는 크게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리버풀 직관’ 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영국이 ‘축구 종주국’ 이기 때문이었다. 축구 종주국에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지를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럽축구가 아니라 꼭 찝어 ’영국 축구‘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영국여행이 확정되고 정보를 찾다보니 실제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막연한 기대감이 가슴 떨리는 현실이 되었다. 현대 축구의 발상지 ‘Freemason Arms' 우리가 흔히 부르는 ‘축구’라는 건 1863년 10월 26일 영국의 몇몇 축구클럽이 런던 모처의 Pub에 모여 첫 회의를 한 것을 시작으로 본다. 첫 회의를 한 Pub이 바로 ‘Freemason Arms'이다. 쏟아지는 비를 흠뻑..
[축덕여행:스타디움투어]영국축구의 살아있는 역사, 크레이븐 코티지 스탬포드 브릿지를 뒤로하고 근처에 위치한 풀럼 FC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Craven Cottage)로 향했다. 지도 상으로는 꽤 가까운 것 같았는데 막상 걸어보니 거리가 쪼금 된다. 구글맵을 켜고 요리조리 골목길을 헤치고 나가니 저 멀리 'FULHAM FOOTBALL CLUB'이라고 쓰인 오래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풀럼 FC 홈구장도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명타워와 'FULHAM FOOTBALL CLUB' 문구가 없다면 축구장인지도 모를 정도로 주변에 녹아들어 있다. 이래서 영국 사람들에게 축구가 일상이 될 수 있는 건가? 크리그 경기장을 보면 '난 축구경기장이다!!!!!'라고 온몸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기분이다. 주차장도 넓어야 하고, 널찍한 광장 같은 것도 있어..
[축덕여행:스타디움투어]우리 흥민이 업무환경 살펴보기 축덕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우리 흥민이'의 직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이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우리 흥민이의 업무환경은 어떤지,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지는 않은지? 복지시설은 잘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줘야 하는게 인지상정!!!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Tube를 타고 이동 할 수 있다. Victoria Line의 SEVEN SISTERS 역에 내려 버스로 환승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듯하다. 역에 내리면 스타디움으로 가는 방향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버스를 한 10여분 정도 타고 Totthenham Sports Centre 에서 내렸는데... 눈 앞에 거대한 양변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들 덕분에 구글맵으로 종종 보던 도로와 경기장이 실제 눈앞에 있다..
[축덕여행 Day.1] Welcome to the United Kingdom 4월 24일 축덕여행의 날이 밝았다. 헬싱키행 FINNAIR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지나갈 수 없어서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지르는 루트를 타게 되는데 그 덕분에 헬싱키까지의 비행시간은 무려 13시간 50분. 다행히 여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헬싱키 공항에서 환승하여 3시간의 비행을 더 한 후에야 비로소 히드로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기시간까지 합치면 장장 20시간에 걸친 긴 여행이었지만 이상하리만치 피곤하지 않았다. 그 어느 여행때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랄까?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Tube를 타야 했다. 오!!! 말로만 듣고 TV로만 보던 그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를 직접 타볼 수 있게 되는건가? 두근거리는 가슴을..
[축덕여행 출발 전] 잘 풀리려니 이렇게까지 풀리네! 아내는 적금이 살아있다는 걸크러쉬 멘트를 날리면서 나 대신 리버풀 경기 일정을 찾아보고 있었다. ‘어! 이거 대박이다! 5월 1일에 안필드에서 토트넘이랑 경기 있네!!! 이거 가면 되겠다.’ 응??? 안필드에서 리버풀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상대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라고??? 지금까지 상상만 하던 ’손흥민이 골 넣고 리버풀이 승리하는 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있을 수 없었다. 고민할 거 없이 축덕여행의 중심을 5월 1일 리버풀v토트넘 경기로 잡고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리버풀에서 한 달 동안 콥(KOP)으로 살기’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아래 기준을 총족 시킬 수 있는 일정으로 짜야했다.리버풀의 홈경기를 꼭 볼 것리버풀의 원정경기를 꼭 볼 것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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