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청년회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하철 2호선, 도서관이 되다. 평균 출퇴근시간 3시간.매일 매일 지하철에서 3시간이라는 금쪽같은 시간을 보낸지도 3년이 넘었다. 출퇴근 시간이 아깝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난 사실 책을 지금처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었다.가끔 여행에세이나 만화책을 읽을 정도.. 그러다 어떤 계기로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를 읽게 되었고마음의 위안(?) 을 얻으면서 책 읽을 읽는다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사실 회사원의 신분에서 책을 읽을 시간을 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아침에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힘든 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서 책을 읽는 다는 건 굉장한 육체적/정신적 수고를 더해야 한다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