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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축구이야기

2020 K리그 덕력 시험평가(케덕시) K리그 2 문제풀이

이전 글 보기: 2020/11/13 - 2020 K리그 덕력 시험평가(케덕시) K리그 1 문제풀이

지난 시간에 이어 K리그 덕력시험 평가 2교시 K리그2 문제 풀이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0개 문제를 다 풀어보는 것보다 재미있는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위주로 선정해서 풀어본다. 여기 올라와 있는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정답은 아님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물론 정답에 대한 기초자료는 한땀한땀 정성껏 찾아서 올린 팩트체크 된 자료임을 자부한다.

그럼 2020 K리그 덕력 시험평가 두번째 시간 문제풀이를 시작해보자.


난이도 ★★

션쿤생각

뉴스를 검색해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하지만 뉴스를 보지 않고 푼다면 태블릿 PC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문제다. 수원FC는 원정길에도 65인치 대형TV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뉴스를 가져와봤다.

기사출처: https://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2007010100005130020346&ServiceDate=20200630

기사를 보면 대형TV는 '비프로'의 경기분석 동영상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거 같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일상화 된 거 같다.

정답은 2번


난이도 ★★★

션쿤생각
이 문제를 가져온 건 문제를 통해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문제의 답은 기사를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공식 마스코트 네이밍 공모전에 스토리가 대부분 담겨있다.

학의천에 산책나갔던 FC안양 마스코트 바티가 여자친구를 데려왔다.

그외에 스토리를 보자면, 너구리마스코트는 타구단과 완벽한 차별성을 가지는 마스코트로, 학의천에 위치한 내비산교 아래에서 우연히 바티와 만나 안양종합운동장에 왔다고 한다. 나이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바티보다는 연하이다. 

정답은 5번

하지만 이 문제는 정답이 중요하지 않다. 놀랍게도 FC안양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구단 마스코트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발견할 수 없다. 마스코트의 이름을 공모전까지 열면서 정작 마스코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럴거면 왜 마스코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건지 모르겠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난이도 ★★

션쿤생각

김길식 감독님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이 사례 하나만으로 뛰어난 지도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도자 계급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감독임에도 코치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은 모든 지도자가 배워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감독의 코칭철학은 프로페셔널에 대한 존중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프로로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려고 한다. 평소엔 눈치 보지 말고 스스로 알아서, 자율적으로 생활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프로답게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열정적으로 뛰자는 것"이라고 했다. 코치들을 향한 "선생님"이라는 깍듯한 존칭 역시 화제가 됐다. 김 감독은 "모두 안산이라는 팀을 돕기 위해 오신 귀한 분들이다. 팀의 모든 것을 의논하고 소통하고 '선생님'들과의 집단지성을 통해 답을 찾고 결정한다. 수평적 관계는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정답은 3번


난이도 ★★

션쿤생각
아놔~ 이런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었단 말이야? ㅋㅋㅋㅋ 원정유니폼을 안챙겨서 동료선수 유니폼에 마카칠을하다니 ㅋㅋ 이런 스토리 너무 좋아^^

정답은 1번

 


난이도 ★★

션쿤생각
아무래도 K리그1보다는 관심을 덜 두고 있어서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제서야 들어본다.

닐손 주니어는 2014년 부산아이파크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부천FC와 FC안양을 거치며 7년간 K리그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이다. K리그에 오기 전 브라질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적극적이었던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사비'를 털어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라면, 반찬, 물 등을 구매해서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023230

난 이런 스토리에 너무 약한데 ㅠㅠ 스포츠 구단이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이런 활동이 구단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근데 닐손 주니어는 그 어려운 걸 혼자 하고 있는 셈이다. 아.. 닐손 주니어. 너 이 녀석 꽃길만 걸어라!!!

정답은 4번


난이도 ★

션쿤생각
K리그 스마트 스토어 유입을 목적으로 한 문제로 보여지는 난이도 최하 문제.

K리그 연맹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메인 화면에 K리그 공식스토어 오픈을 알리는 배너를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메인 배너외에 그 어느 곳에서도 공식스토어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따위는 발견 할 수 없다. )스마트 스토어의 주소는 smartstore.naver.com/kleaguestore

일부 K리그 1, 2 구단의 유니폼을 한 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서포터 또는 팬들이 이 곳에와서 유니폼을 살까 싶다. 본인이 응원하는 팀 홈페이지에 가서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전 구단 유니폼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면서.

스토어에 올라와있는 K리그2 유니폼 중 가장 저렴한 유니폼은 충남아산FC 홈/원정 유니폼으로 가격은 55,000원이다.

  • FC안양 원정 유니폼: 80,000원
  • 서울이랜드 홈 유니폼: 89,000원
  • 부천FC 원정 유니폼: 66,000원
  • 전남드래곤즈 홈 유니폼: 85,000원

정답은 1번


난이도 ★★★

션쿤생각
A매치가 종종 열리기 때문에 많이 들어본 경기장 이름이지만 정식 명칭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35,000석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운동장인 안산WA스타디움은 

시민들의 화합 목소리 '와~' 의 의미와 함께

  • Welcome to Ansan
  • 세계적인 도시 World Ansan
  • 대부포도로 대표되는 Wine Ansan
  • 녹색 친환경도시 Wood Ansan
  • 승리자의 안산 Winner Ansan
  • 여성의 도시 Women Ansan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합의 목소리 와~ 외에는 그닥 와닿지 않는다. 꿈보다는 해몽이지. 놀라운 건 경기장의 정식명칭이 안산 와~ 스타디움이 아니라 안산와~스타디움 이라는 것이다.  단어들사이에 띄어쓰기가 없음을 주의하자. 물론 안산도시공사에서도 헷갈려하고 있으니 틀렸다고 슬퍼하지는 말자.

이미지출처: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 캡쳐

정답은 4번


난이도 ★★

션쿤생각
K리그1 문제에도 우승트로피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아마 K리그2 우승트로피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이미지출처: 제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2013년 처음 수여된 K리그2 우승트로피는 기존 타워형태의 트로피에서 탈피하여 방패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문제에 언급된 년도에 우승 승점은 아래와 같다. 재질은 실버 백도금으로 지름은 45cm 이며, 중심에는 해당 시즌 우승 팀명을 새긴다. 가장자리에는 K리그2에 참가하는 구단의 엠블럼과 시즌 연도, 4개의 축구공 모양을 새겼다. 4개의 축구공은 '최고의 선수', '최고의 팬', '최고의 경기', '페어플레이'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방패모양에서 나올 수 있는 디자인에 한계가 있겠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가 겹쳐보이는 건 조금 아쉽다. 

이미지출처: https://namu.wiki/w/마이스터샬레

정답은 4번


난이도 ★★★

션쿤생각
축구 문제에 덧셈뺄셈문제는 반칙아닌가?

전남드래곤즈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김현욱선수의 키는 160cm, 쥴리안의 키는 198cm로 두 선수의 키 차이는 38cm 이다.

이미지출처: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

김현욱 선수... 우리 힘내자!

정답은 3번


난이도 ★

션쿤생각
점수를 주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심지어 7점. 

이미지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10938387

차라리 사진에 선수들 이름을 맞추는 문제를 내는게 어땠을까? 그런 문제가 나왔다면 난 틀렸을 것이다. K리그 챌린지라는 리그명이 나왔을 때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다.차라리 1부리그를 K리그, 2부리그를 K리그 챌린지라고 불렀으면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했을텐데 1부리그는 Classic, 2부리그는 챌린지 라니. 계급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뭐 이제는 K리그1, K리그2로 불리고 있어서 더이상의 불만은 없다.

 

정답은 1번

 

2교시 문제풀이 끗.


예상대로 K리그2의 문제가 더 어려웠다. 관심을 가져야 알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거 같다. 문제를 풀면서 K리그2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생각했다. 닐손 주니어의 훈훈한 스토리를 더 널리 알려야 하지 않겠나?! 김현욱 선수에 대한 뭔지 모를 동지애 같은 것도 느껴지고...

오늘도 축덕쪼랩은 감탄+반성만 한다.

이제 남은 건 K리그 일반 뿐!

덕력시험의 끝이 보인다! 
케덕들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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