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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Hockey/High-1 News

2014-2015 시즌 새 얼굴을 맞이하다! - Eric Regan

지난 포스팅에서 하이원의 분노의 영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보시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의 글 보고 와주세요~



맘 먹고 지르고 있는 듯한 모습의 팀 하이원의 비시즌 행보는 가히 파격적입니다.

작년 신인왕 이영준 선수의 영입은 물론 2014 아시아리그 베스트 공격수로 뽑힌 Mike Radja의 영입까지 대형선수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이루냈습니다. 게다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무선수들의 영입 리스트까지 발표되면 팀 하이원은 명실공히 2014/2015 시즌 우승후보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 입니다.


하지만 팀 하이원은 아직도 배가 고픈가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강력한 우승후보의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명의 대형 선수와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새로운 팀 하이원의 식구가 된 선수는 바로.... Eric Regan 입니다....

지난 시간 소개해드렸던 Mike Radja 와 일본제지크레인즈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을 우승에까지 이끌었던 수비의 핵!!!!!

그 선수가 우리팀에 온다구요!!!????!!!??


??

ㅎㄷㄷㄷ 정녕 2014/2015 리그를 씹어드실 생각이신가요??


아시아리그의 갈락티코.. 아니 강원랜티코가 완성되는건가요!!!!


이로써 팀 하이원은 [마이클-마이크]의 강력한 공격라인을 구축한 것도 모자라서 [브라이언-에릭] 이라는 강력한 수비라인까지 갖추었습니다. 외국인 라인업으로는 그 어느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막 샘솟습니다. 


먼저 간단한 표로 Eric Regan의 간단한 프로필을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름 

포지션 

전소속팀

2014 시즌 기록 

비고 

 29

Eric Regan 

일본제지 크레인즈 

 35경기 6골 24어시스트

2010 ECHL First All-Star Team 


수비수임에도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것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게다가 All-Star Team에도 뽑혔던 적이 있던 만큼 스타성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얼마나 매력적인 선수인지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스타 출신의 수비수 Eric Regan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는 오지 이글스의 독무대였습니다. 

42경기 중 단 3패만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자리를 예약해놓았더랬죠. 오지이글스는 아시아리그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팀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오지이글스를 만났던 팀 하이원은 힘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광탈하며 시즌은 마무리해야했습니다. 그만큼 오지이글스는 강했습니다. 하지만 우승트로피는 오지이글스를 외면하고 일본제지 크레인스의 품에 안겼습니다. 개인적으론 굉장히 쇼킹한 일이었지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일본제지 크레인스는 극강의 팀 오지 이글스를 누르고 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을까???


일본제지 크레인즈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외국인 3인방이었습니다. 이제는 팀 하이원의 가족이 된 Mike Radja 와 2014 아시아리그 어시스트 1위 및 포인트랭킹 1위에 빛나는 Adam Miller,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Eric Regan의 활약 덕분에 일본제지 크레인즈는 리그 2위라는 성적과 함께 최종우승팀이라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무적의 외국인 3인방 중 유일한 Defender. 일본제지 크레인즈의 수비를 이끌던 Eric Regan이 팀 하이원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제지 크레인즈의 외국인선수 중 두 명을 가족으로 맞이한 팀 하이원... 아무래도 올해 목표는 우승인가봅니다.


팀하이원 스카우터는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1988년 5월 20일 생으로 올해 27살이 된 Eric Regan은 188cm의 키에 93kg 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대형수비수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아약스 출신으로 2004년 OHL 리그의 Erie Otters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Eric 은 Mike Radja 와 비슷한 져니맨스타일의 선수입니다. 팀 하이원까지 더하면 총 10개의 팀을 옮겨다녔으며 아시아리그는 물론 미국, 캐나다 심지어 독일 리그에도 진출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Season

Team 

League 

GP 

G 

A 

Pts 

PIM 

2004-05

Erie Otters 

OHL

61 

 6

2005-06

Erie Otters 

OHL

25 

14 

Oshawa Generals 

OHL

35

10 

13 

16 

2006-07

Oshawa Generals 

OHL

64 

42 

45 

64 

2007-08 

Oshawa Generals 

OHL

67 

40 

48 

56 

2008-09 

Iowa Chops 

AHL

59 

36 

2009-10 

Bakersfield Condors 

ECHL

59 

16 

34 

50 

46 

San Antonio Rampage 

AHL

12 

2010-11

Elmira Jackals

ECHL

54 

13 

28 

41 

61 

Syracuse Crunch

AHL

12 

2011-12 

Hannover Scorpions 

DEL

33 

14 

67 

2012-13 

Hannover Scorpions 

DEL

51 

12 

18 

54 

2013-14 

Nippon Paper Cranes 

AL

35 

24 

30 

50 


스탯표에서는 찾을 수 없으나 2010년 10월 2일 Elmira Jackals 소속이던 당시에 NHL의 Anaheim Ducks와 계약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Anaheim Duck 시절 당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봐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기록을 찾다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08년 9월 23일 Eric Regan은  NHL 의 Anaheim Ducks와 3년의 entry-level 계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9월 25일 바로 Iowa Chops 로 임대된 후 져니맨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3년의 entry-level 계약이 끝난 2011년 6월 27일 Anaheim Ducks 는 계약을 해지합니다. NHL 구단과 계약을 맺기는 했으나 한번도 NHL리그에서 뛰지 못한 Eric을 NHL 출신 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 entry-level이 이런거라네요... 정확한 해석은 각자의 몫으로


하지만 져니맨이라고 해서 실력이 부족한 선수라던가 멘탈이 무너진 선수라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Mike Radja 의 경우 아시아리그로 이적해오기 전의 스탯을 보면 공격수의 커리어패스라고 보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가 아닌가 의심했지만 Erie Regan의 경우 수비수로서의 스탯을 충실히 찍어왔고 그에 대한 증거들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2009-10 / 2010-11시즌 연속으로  ECHL First All-Star Team에 뽑혔으며, 2010-11 시즌에는 수비수로서 받을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ECHL Defenseman of the Year 를 수상하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임을 입증하였습니다. 

비록 져니맨으로 활동하며 이 리그 저 리그... 이 팀 저 팀... 옮겨다니기는 했으나 데뷔 이후 3시즌을 제외하고는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수의 골을 성공시킴으로서 전천후 선수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브라이언 영과 만들어낼 [통곡의 벽] 수비가 기대되는 것입니다. 다른 팀 공격수들은 팀 하이원 수비만 봐도 오줌을 지리겠습니다 ㅋㅋㅋㅋ

Eliteprospects.com 에서 Eric Regan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선수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Regan is a big defenseman with a solid all-around game. Can be a good powerplay option and play physical game.  


위의 소개를 100% 신뢰한다고 하면 팀 하이원에서는 파워플레이/숏핸디드 상황에서의 Eric Regan 선수의 활약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13-14 시즌 하이원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기도 했지만 숏핸디드상황에서는 차이나드래곤즈 다음으로 낮은 선방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팀 하이원에게 피지컬대마왕 Eric Regan 의 영입은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아시아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겠으나 Eric Regan 선수는 어마어마한 덩치에 걸맞게 파이터기질을 갖춘 선수입니다. 덩치에 걸맞게 파이트가 시작되면 불꽃주먹이 퍼부어지는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왜 때문에 아시아리그는 파이트를 허용하지 않는 겁니까!!!!


흥5


아래 동영상을 통해 시원한 Eric Regan 의 파이트 영상 감상하시죠 ㅋㅋ




더 많은 Regan 의 파이트 영상은 http://www.hockeyfights.com/players/5581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말미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영입 중 가장 대어는 Mike Radja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수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아직 전 대명 상무 소속 선수들을 소개하기 전이기는 하지만 올해 영입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고 대박이라고 할 만한 영입은 Eric Regan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팀 하이원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 하는 Eric Regan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물론 제 마음의 1순위는 아시다시피 마이클 스위프트선수입니다. ㅋㅋㅋ)  2014-15 시즌... 아무래도 팀 하이원에게는 어마무시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일본제지 크레인즈는 왜 Eric 같은 선수를 내보낸 걸까요??? 유니폼 좀 더 모아보라는 선의때문일까요?? 아냥한라도 그렇고 일본제지 크레인즈도 그렇도 다음시즌 이불킥 할 일 여러번 생기겠네요 ㅋㅋㅋㅋㅋ


Fin. 




2014년 6월 18일 추가내용


1. Eric Regan의 백넘버는 29번 입니다. 일본제지 크레인스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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