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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Hockey/Match Review

[20140302] vs 대명상무 6차전 현장스케치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망의 2013/201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마지막 경기.

최종전이 되었음에도 아직 한 장의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인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팀 하이원과 안양한라의 티켓 싸움이 치열했지만 결국 최종전까지 와서야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팀 하이원에게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상대는 조 3위 이상을 예약한 대명 상무....

과연 어떤 경기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팀 하이원 화이팅!!!

고고






선수들이 결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처음 찍어보는 앵글인데 나름 매력 있네요.

팀 하이원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마다 구단 프런트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전의를 다집니다.

부디 오늘만큼은 이겨주길 

파이팅



제일 먼저 경기장에 들어서는 밋츠.

그동안 수많은 퍽들을 막아내느라 고생많았아요. 오늘만 버티면 우리 4강 플옵에 갈 수 있다구요.

밋츠... 오늘 대명 상무 퍽 다 막아버리고 우리 기쁜 마음으로 4강 갑시다!!!






어쩌면 이번 시즌 고양아이스링크장에서 치루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4위로 올라가게 되면 리그 1위팀으로 원정을 가야되는데... 그 1위팀이 바로 리그 깡패 오지 이글스거든요...

원정이라는 것도 힘든데 하필 그게 오지이글스라니..... 

그러니 오늘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는거죠 ㅠㅠ



▲ 국민의례를 위해 도열한 팀 하이원



▲ 팀 하이원 No.1 골리 밋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 하이원의 단체 샷.

다른 팀들도 비슷하게 하기는 하는 거 같은데 팀 하이원만큼 포스가 풍겨나오는 팀은 없죠.



▲ 오광식 선수



▲ 골 넣는 수비수 브라이언 영



1피리어드가 시작 됐습니다.

왠만하면 다른팀 칭찬 잘 안하는데 상무만큼은 칭찬을 안할수가 없네요.

이미 3위이상을 예약해 놓은 대명 상무. 

다른 팀들에 비해 빈약한 라인업을 가지고 긴긴 여정 끝에 4강 플레이오프 안착이라는 굉장한 성과를 거두어 냈습니다.

군인정신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모습이지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비정상적인 팀을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국내 아이스하키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 하이원의 공격상황





▲ 김철준 선수



▲ (기억하기에) 김철준 선수가 퍽에 맞은 부위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안돼



▲ 브리네의 몸을 날리는 수비



▲ 듬직한 동네형같은 가와이 선수



▲ 민권기 선수



▲ 브리네 선수와 김형준 선수



▲ 듀댱듀댱님과 빈 선수



▲ 상무의 공격이 거세지만 팀 하이원의 수비도 그 어느때보다 견고합니다.



▲ 하이원 수비의 중심 골 넣는 수비수 브라이언 영



1피리어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형준 선수가 브리네 선수의 도움을 받아 하이원의 첫번째 득점에 성공합니다.



▲ 데이비드 브리네, 오광식, 김형준 선수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두 팀.

하지만 오늘은 하이원이 이길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1피리어드를 1:0 앞선채 마무리 짓습니다.

슈팅 수는 10 : 15... 상무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낸 수비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버려라!!!!


2피리어드



2피리어드 페이스오프.



▲ 송동환 선수



▲ 콘 요스케 선수




이를 악물고 뛰는 이찬휘 선수.

지난 한라 경기에서 억울하게 패널티를 먹는 바람에 엄청 마음 고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찬휘선수의 움직임은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하이원의 No.1 골리 밋츠와 강력한 수비중인 가와이






▲ 동네 친한 형 가와이 형



▲ 브라이언 영 선수의 공격!!!!!! 



▲ 장준일 선수



▲ 골리가 없음 내가 지킨다!! 골문을 지키고 있는 마이클 



▲ No.1 골리 미츠아키 선수



듀댱님과 권기 선수.

이 두 선수가 수비수로 뛰면 엄청 든든합니다.

슈퍼맨





▲ 콘 요스케 선수의 멋진 수비. 




▲ 마이클의 날카로운 공격!



▲ 매력발산 중인 듀댱님



▲ 퍽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는 최정식 선수의 스케이팅



▲ 상무 골대 앞에서 골을 노리는 듀댱님



▲ 1피리어드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리네 선수



팀 하이원과 상무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칩니다.

마지막 경기에 모든 걸 걸고 있는 팀 하이원으로서는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시오카 빈 선수의 회심의 샷



이시오카 빈 선수의 표정이 잘 잡힌 사진



공격수이지만 최전방에서 수비수의 역할도 하고 있는 마이클 스위프트

(이런 설명은 축구에서만 가능한건가요??? 아직 아이스하키의 전술에는 문외한이라.... 이해해주세요^^;;;)

이런 적극적인 모습이 마이클 선수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맞이한 마이클 스위프트!

하지만 상무선수의 한발 빠른 수비로 아쉽게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상무선수 큰 거 하나 막았네요.... 


2피리어드는 두 팀의 보수적인 경기 운영으로 0:0 득점없이 끝났습니다.

슈팅수(1피 10:15 -> 2피 8:10) 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하이원 보다는 대명상무가 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듯 보이네요.

선수층이 얇은 관계로 체력 안배를 위한 작전이 들어간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팀 하이원 입장에서는 8개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1골도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구요.


3피리어드



브라이언 영 선수와 송동환 선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수비에 대한 이야기 일까요 공격에 대한 이야기 일까요??



3피리어드를 위해 선수들이 링크에 나왔습니다.

운명의 3피리어드. Winner takes all!!!

팀하이원이 3피리어드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 승리한다면 4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가지고 가게 되겠지만

대명 상무가 역전승을 거둔다면.... 그들은 2위로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지만 팀하이원은 탈락하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부디 팀 하이원이 시원한 승리를 거둬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경온 한라선수들에게 좌절을 안겨주는 건 뽀너스!) 




역시나 3피리어드 대명 상무의 거센 공격이 계속 이어집니다.

초반의 기세만 잘 막는다면 체력적인 우위에 있는 팀 하이원에게 기회가 올텐데.....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팀 하이원을 한 목소리로 응원합니다!



계속 되는 팀 하이원의 위기



눈에 띄게 줄기는 했지만 이렇게 공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대명 상무의 공격이 워낙 거센지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비에 쳐져 있어서 효율적인 공격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네요.



수많은 퍽을 막아내왔던 팀 하이원의 No.1 골리 밋츠. 



상대팀에 파울로 인해 부상을 입은 김철준 선수



콘상!!!! 뭔가를 보여줘요!!!!!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장준일 선수




 다른 팀 공격수들에게 있어 '통곡의벽' 브라이언 영선수




대명 상무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팀 하이원...

3 피리어드 종료를 8분 남겨둔 상황에서 [여왕의 남자] 김원중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맙니다. 

(위 사진은 골 상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1월, 2월달의 악몽이 다시금 스물스물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역전패 당하기를 여러번.... 그 당시 '참 안풀린다.' 싶었는데...

하지만 그 때는 그 때! 지금은 지금!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우리 팀 하이원 선수들을 믿습니다! 



동점골 허용 이후 대명상무의 공격은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팀 하이원의 선수들에게도 투지가 불타오른 것처럼 보입니다.



동점골을 먹은지 2분 30초 후...

마이클 스위프트의 기가막힌 스루패스에 이은 최정식 선수의 결승 골이 터졌습니다.

지금까지 약 3개월간 아이스하키 경기를 본 이래 가장 멋진 패스에 이은 골을 보았습니다.

그림 같은 패스가 이어진 후 잠시나마 최정식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지만

역시 팀 하이원의 공격수답게 국내 최고의 골리를 앞에 두고 멋지게 골을 성공 시켰습니다.

잠시동안이었지만 최정식 선수에게 물음표를 던진 저를 반성합니다. ㅠㅠ

감사



종료 4분 19초전.

경기는 팀 하이원의 2:1 리드.



벤치에 앉아 무언가를 생각하는 가와이 선수



모든 선수와 프런트가 승리를 위해 링크위의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가와이 선수



브라이언 영... 3분만 버텨줘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마이클 스위프트.

왜 그가 아시아리그의 지배자인지 보여준 어시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라뷰 마이클!!!!!




게임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대명상무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습니다.

무조건 연장전을 가야하는 대명상무로서는 득점을 위해  Empty net 작전 펼칠 수 밖에 없겠죠.

(Empty net ?? http://en.wikipedia.org/wiki/Empty_net_goal 




경기의 마지막 페이스오프. Empty net 작전으로 공격수를 1명 더 투입한 대명상무.

대명 상무의 마지막 카드는 무위로 그치고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팀 하이원이 승리하게 됩니다!!!!!






경기 종료 직후 기뻐하는 김형준 선수!



승리의 기쁨을 같이 누리고 있는 한창수 트레이너



신의석 코치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밝게 웃고 계시는 정성인 매니저님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자 고양 아이스링크장은 관중들의 환호로 그리고 선수들의 환호로 들썩입니다.

5년만에 거머쥔 4강 플레이오프 티켓. 얼마나 어렵게 거머쥐었습니까 ㅠㅠ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기는 했지만 오늘만큼은 이 축제의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게 하고 싶습니다.





김형준 선수의 만세 세러모니가 선수들의 벅찬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비록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대명상무 선수들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다른 팀에 비해 적은 로스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서도 리그 2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대단한 결과입니다.

만일 대명 상무가 제대로된 로스터를 들고 리그에 임한다면 그 어떤 팀도 대명상무를 쉽게 이기진 못할 거라 장담합니다.

그들의 정신력만큼은 팀 하이원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싶네요.



팀 하이원을 4강에 올려놓은 명장 김윤성 감독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진출 세레모니를 위해 센터 서클에 모였습니다.

이렇게 감격적인 날이 또 있을까요 ㅠㅠ




주장으로서 팀 하이원을 잘 이끌어준 권태안선수.




이 영광스러운 장면을 제가 찍었습니다!!!!

(지금 보면 더 강렬한 포즈를 요구할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경험이 없어서리...^^;;; )

신나2




수비라인을 잘 맡아준 팀 하이원의 미소천사(ㅋㅋㅋ) 가와이 선수




이런 경사스러운날 가족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송동환 선수는 미래의 송동환선수와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더 멋진 사진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이래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아빠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팀하이원 선수로 그리고 더 나아가 NHL로 진출하는 선수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선수들이 링크장에 던져 놓은 헬멧과 장갑.

이 두꺼운 장갑과 무거운 헬멧을 쓰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했을까요.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팀 하이원의 모든 선수들입니다!!!!



락커룸에 모인 프런트와 선수들.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고했고 고맙다. 이제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제가 기억하는게 틀릴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저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셨다는 겁니다.

끝이 아닌 시작! 



땀으로 흠뻑 젖은 권태안 선수.

하지만 입가에 미소는 떠나질 않네요 ^^



감독님 말씀을 통역 중인 정성인 매니저님과 코 청소중인 마이클 ㅋㅋㅋㅋ

이로서 마이클은 3년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아쉽게 3년 연속 어시스트 1위와 포인트 1위는 놓쳤지만 말이죠.

아시아리그를 씹어먹는 마이클 스위프트가 팀 하이원 선수라는게 너무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해맑게 웃는 콘 요스케 선수.

콘 요스케 선수가 이렇게 웃는건 또 처음보네요^^

4강 플레이오프는 콘 요스케도 웃게한다!



팀 하이원 짱짱맨!




올 한해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신 또 한 분. 

바로 응원단장님이시죠! 

매 경기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어내시느라 목이 다 쉬시도록 소리치던 모습.

선수뿐만 아니라 이런 열정적인 분들의 노력 덕분에 팀 하이원이 4강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자축하는 팬 사인회가 중앙 로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No.1 골리 밋츠와 얼짱수비수 민권기선수, 결승골의 주인공 최정식선수, 통곡의벽 브라이언 영, 리그의 지배자 마이클 선수가 

경기가 막 끝나 힘들텐데도 팀 하이원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인회에 임해 주었습니다. 




팀 하이원의 No.1 골리 미츠아키 이노우에




[통곡의 벽] 브라이언 영



▲ [리그의 지배자] 마이클 스위프트




▲ [얼짱 수비수] 민권기 선수







샤워를 마치고 나타난 권태안 선수.

팬들의 축하를 받느라 정신없어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트레이드마크인 '미소' 만큼은 잃지 않고 있네요!

역시 주!장!

아이언맨 모자가 '주장' 이라는 타이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네요!





가벼운 옷차림의 가와이 선수.

제가 사진찍는 것만 보면 장난스러운 표정과 행동을 지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마이클 스위프트!

유니폼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으면 영락 없는 개구쟁이의 모습인 마이클.



일본 삼인방의 얼굴담당 콘 요스케!

오늘은 마음껏 웃어주세요!!!!




1년간 고생하신 응원단장님.

팀 하이원 명예기자인 우리에게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린다는거. 팀 하이원이 아니면 누리기 힘든 행복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팀 하이원은 4강 플레이오프로 갑니다

비록.... 리그 깡패 오지이글스를 만나지만. 그리고 시즌 전적에서 절대열세에 있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오지이글스가 얻은 2패 중 1패를 겨준 전적이 있자나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봅시다!!!!

팀 하이원 화이팅!!! 




4강 플레이오프 덧붙이기


말씀드린대로 하이원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리그 깡패 오지 이글스였습니다.

그리고 대결 장소는 오지 이글스의 홈 구장 Tomakomai.

팀 하이원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팀하이원은

1차전 8:1

2차전 6:3

3차전 9:2 

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오지이글스가 우리보다 뛰어나서였을까요???

3패를 했다는 것보다 너무 큰 점수차로 졌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팀 하이원의 2013/2014 시즌의 최종 성적은 리그 4위.

5년만에 진출한 4강 플레이오프라는 성적표는 꽤나 준수한 성적이라 자평할 수 있겠네요.

  

더 높은 곳은 아직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14/2015 시즌을 잘 준비해서 더 높은 곳에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팀 하이원 선수들.

1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2014 시즌 최종 우승


팀 하이원이 오지 이글스에게 3패로 광탈을 당했다면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목동에서 경기를 치룬 대명 상무는 예상을 뒤엎고 

일본제지 크레인즈에게 3패를 당하며 4강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빈약한 로스터가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4강 플레이오프 결과

오지 이글스와 일본제지 크레인즈의 결승전이 성사되었습니다.

일본팀이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서 자존심이 상하네요...

대명 상무라도 결승전에 진출해주길 바랬는데.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오지 이글스가 크레인즈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1차전 오지 이글스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1차전은 예상대로 오지이글스의 대승! (9:1)

하지만 이 경기가 크레인즈의 역린을 건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후 2, 3차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간 크레인즈(1:4, 0:1)

경기를 4차전까지 끌고 가 그들의 홈구장인 Kushiro에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었을까요?

크레인즈는 4차전을 승리로 이끔으로써(4:3)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013/2014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오지 이글스의 패배는 정말 반전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명예기자들은 오지 이글스가 쉽게 우승할거라 예상했거든요.


4차전까지 크레인즈의 슈팅수는 오지 이글스의 슈팅수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도 크레인즈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슈퍼 골리에 있습니다.

일본제지 크레인즈의 골리 Ishikawa hisashi  선수는 

7경기에 출전하여 217개의 슈팅 중 14골만 내주며 93.55% 의 선방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에서 보여준 선방과 비교하면 속된말로 [약빨고 나왔다] 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리그 선방률 90.38 : 93.55 플레이오프 선방률)

이래서 골리가 팀 전력의 50%이상이라고 이야기 하나봅니다.    


이렇게 2013/201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9월까지 뭐하며 살아야할까요....

전... 축구나 보면서 기다릴렵니다^^

팀 하이원의 2014/2015 시즌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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