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문화생활

전제덕의 심포닉 하모니카


“전제덕의 한 뼘 하모니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나다”

악보도 스승도 없이 하모니카와 씨름하던 음악 청년, 
마침내 그가 평생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에 오른다

한 뼘 하모니카 하나로 한국 대중음악계의 입지전적 스타가 된 전제덕이 꿈의 무대에 오른다. 
전제덕은 오는 5월3일(목)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나, 2시간 동안 협연을 펼친다. 
그의 음악 여정의 한 정점이 될 이번 공연의 이름은 ‘전제덕의 심포닉 하모니카’.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함께 한다.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은 이번 무대에서 생애 처음으로 클래식 콘체르토에 도전하며, 
대중들에 친숙한 영화음악과 팝, 재즈 그리고 자신의 오리지널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새롭게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 작곡가인 빌라 로보스(Villa-Lobos)의
‘하모니카 콘체르토’가 국내 초연돼 의미가 한층 크다.

매혹적이면서도 이지적 선율을 가진 이 작품은 연주하기가 까다로워 세계적으로도 연주된 예가 드물다. 

이 외에 또 다른 콘체르토인 조지 거쉬인(George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sody in blue)’와 
제임스 무디(James Moody)의  ‘톨레도(Toledo)’도 함께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엔 10년 가까이 자신과 음악적 동고동락을 함께한
 전제덕 밴드(민경인, 정수욱, 황인현, 이덕산)가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딘가 모르게 우울하면서도 애잔한 하모니카 소리.
너무나 간단한 악기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악기 하모니카.
한때 나도 하모니카를 불어보겠다고 집안을 시끄럽게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이후 나의 관심은 기타니 드럼이니 턴테이블이니 하는 악기들로 넘어갔지만
지금도 가끔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면 옛생각이 난다.

그런 감성을 가지고 있는 하모니카이기에 몇 번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전제덕" 이라는 하모니카 연주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고
그 분의 연주가 굉장히 좋았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 이름을 얼마전 다시 들었을 때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번에 그가 하모니카와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한단다.

감성 돋는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라니...
굉장할 거 같으면서도 한 편으론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전제덕씨이기에 이 공연이 더욱더 기대된다.

가보고 싶다. 
그의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며 옛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