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칭녕기념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탐험 ep3. "광화문일대" -대한제국대황제보령망육순어극사십년칭경기념비(大韓帝國大皇帝 寶齡 望六旬 御極 四十年 稱慶紀念碑)- 1902년. 고종의 나이 51세. 황제로 등극한지 40년이 되고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 광화문 교보문고 옆 작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 쉬이 지나쳐버리는 쓸쓸한 고종칭경기념비전. 이 건축물이 조선 전통양식으로 세운 마지막 작품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념비전 앞에 세워진 만세문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일본인의 집 앞 대문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구한 노릇인가. 다행히 광복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고는 하나 기념비전의 원래 자리가 세종로 교차로 복판이었다고 하니 제자리에 돌려 놓았다는 것도 제자리가 아니라는 것이 더 서글프고 처량하다. 남쪽 처마에 황태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