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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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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희노애락]내 손으로 홈구장을 지을 수 있다면?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의 Cerro Porteno 구단 지지자들은 본인들의 홈구장을 건설하는데 직접 참여하며 구단의 역사를 함께 썼다. 경기장 건설에 참여한 70명의 지지자는 청소원, 경비원 등 일용직노동자들이 대부분이 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구단을 위해 선뜻 본인의 노동력을 제공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We are fans, workers and builders of our own dream.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홈 구장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을 때 그 기분은 어떨까?Cerro Porteno 구단 지지자들의 열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 Cerro Porteno 파라과의 최상위리그인 파라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에 속한 축구클럽으로 1912년 창단하였다. 31개의 파라과의..
[K리그 마스코트 인기투표] 당신의 마스코트에게 투표하세요! 포스팅 하단에 설문지 있음!!!! 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는 거의 모든 팀이 자신들의 마스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장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일조를 하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연고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홍보대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K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라라 그런지는 몰라도 J리그 마스코트들은 선수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고 한다. 심지어 J리그에서는 2013년부터 마스코트 인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링크: https://www.jleague.jp/mascot/2019/ 인기투표는 ①J리그 공식사이트에서 투표버튼을 누르거나 ②J리그 어플리케이션에서 투표하거나 ③J리그 라인계정에서 마스코트 이름을 게시하거나 ④ J리그..
To be or Not to be... FC서울 K1리그 잔류 성공 섭터 생활을 하면서 하위스플릿이나 강등권 싸움은 남의 집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내 팀이 그런 일을 겪을거라곤 단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이 포스팅은 승강플옵을 기록해두기 위한 아카이빙 포스팅에 가깝다. 시즌 초반부터 정신 못차리더니 결국 황새가 두달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도망갔다. 그렇게 내 팀 FC서울은 망가지기 시작했다. 연승은 고사하고 1승을 거두기도 힘든 팀이 되었고 K리그의 승점자판기로 전락했다. 결국 구단 사상 최초(?)로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고 그 곳에서 마저 열심히 승점을 퍼주며 때아닌 의적질을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12월 9일 승강플옵 2차전을 있게 했다. 지난 12월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승강플옵 1차전에서 FC서..
동화같은 K리그이야기 그리고 무관심 #장면 1. 수원삼성으로 이적한 몬테네그로인이 FC서울을 상대로 첫 골을 넣었다.지난 8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86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다. 한 팀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히 필요했고 또 다른 한 팀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두 팀 모두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 불과 4분만에 홈팀 수원삼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몬테네그로인. 최전방을 담당하는 선수라 언제 골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슈퍼매치 만큼은 달랐다. FC서울에서 수원삼성으로 이적 후 FC서울을 상대로 기록한 첫 골. 이로서 그는 K 리그 최초로 전구단을 상대로 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http://isplus.live.jo..
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의 축구여행 여행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운이 좋게도 다양한 나라들을 방문해봤다.자연이 너무 아름다웠던 캐나다나 호주도 있었고 사람사는 냄새(?)를 흠뻑 맡을 수 있었던 태국도 있었고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갔었던 중국도 있었다.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언제나 새로운 곳에 대한 갈망과 환상이 가득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보고 싶고, 아프리카의 사파리에서 야생동물들이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적어도 지금까지 가장 가고 싶은 나라 그리고 여행은 영국으로의 축구여행이다. 영국은 내 욕심의 끝에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글을 써오는 중간에도 몇 번 언급을 했었지만영국으로 '축구여행'을 떠나는 것이 내 40번째 생일의 목표이다. 그냥 축구여행은 누구나 돈있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지만내가 바라는 축구여행..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여행 에필로그 오키나와를 떠나는 날 지금까지의 오키나와 날씨는 꿈이었던 것처럼그렇게 날씨가 좋을 수가 없었다.훌륭히 제 몫을 해준 렌트카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오키나와에 J리그 축구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는 보지 못하겠지만 팬샵이라도 들러볼 요량에 이곳 저곳 찾다가 첫날 묵었던 에어비앤이 호스트에게 문의를 했드랬다. 너무나도 친절했던 호스트는 백방으로 알아봐주다가 나하공항 국내선 청사 세븐일레븐에 팬샵이 있다는 정보는 전해주었다. 착하디 착한 호스트느님! 내가 이래서 첫날 묵었던 에어비앤비를 극찬할 수 밖에 없는거지!!! +++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꼭 축구팀 팬샵이 아니더라고 나하 공항 국내선은 청사는 마지막 쇼핑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심지어 A&W 버거도 입점 해있어서 비행시간에 여유..
블루드래곤, 다시 한번 날아오르자! (상황급반전 ㅠㅠ) - 속보 -사코 부상에 발목 잡힌 이청용, 볼턴행 불발갑자기 이게 뭔 소리라요!!!! 분명히 에이전트가 이적완료했다고 발표까지 했는데 이제와서 볼턴 복귀가 없다니...!!!!!!!!! 허기사.. 수정궁이나 볼턴이나 지금 아무도 오피셜을 안내고 있구나 ㅠㅠ 아 왜 사코는 이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서 청용이 앞 길을 막냐.....아.. 청용아... +++ FC서울 선수 중 가장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선수. 바로 (전)크리스탈팰리스, (현 임대)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이다. FC서울에 있을 때부터 어린 나이 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피치위를 누비던 모습이 너무 이뻤고 팀을 사랑하는게 몸짓 하나하나에서 느껴졌다.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을 하고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는게 너무 좋았는데... 탐..
1년 남았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이제 1년 남았습니다.'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년. 1년 뒤 난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난 1년동안 무엇을 할까?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에서 그 시작이 '부인(Denial)'이라고 하니 2~3개월은 죽음을 부인하며 보내지 않을까 싶다. 이제 남은 건 10개월 남짓. 이제는 시간을 헛되이 쓸 수 없다. 죽기 전에 하지 못한 일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다.그래. 먼저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자. 그리고 한 달동안 안필드에서 펍에서 축구를 보고 리버풀 팬들과 원정경기를 떠나보자. 그렇게 한 달은 영국에서 축구만 보고 오자.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꼭 해보고 싶던 일이었으니 후회는 없다. 이제 남은 건 9개월.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할 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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