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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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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권투를 했던때가 언제였는지 되짚어 보니 한 7~8년은 된 듯 하다.체력이 너무 떨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집 근처의 권투학원을 다닌 적이 있다. 아직도 체육관 등록을 위해 처음 들어갔을 때 맡았던 땀에 쩔은 냄새를 잊지 못한다.규모가 꽤 커서 링 옆으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기구들이 비치되어 있던 곳이었다.글러브와 밴디지(손에 감는 붕대)를 사고 본격적인 권투 배우기에 돌입했다. 당연하게 권투학원에선 첫 날부터 글러브를 끼고 미트를 치며 훈련 할 줄 알았는데한 달 동안 링에 서 보기는 커녕 글러브도 껴보지 못하고 오로지 줄넘기와 스텝만 밟았다.특히 줄넘기는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였는데 처음엔 3분 줄넘기-15초 휴식을 세 바퀴 도는게 그렇게 ..
플라잉 요가 내 몸뚱아리는 목석(木石)과도 같다.어찌나 뻣뻣하고 굳어있는지 가끔은 이대로 굳어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도 된다.난 지금까지 살면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목을 잡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유연해진다고는 하지만스트레칭이라는 운동이 혼자서 하기엔 한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어5분 정도 하고 나면 흥미를 잃고 이내 방바닥에 널부러지게 마련이다. 이 상태로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 날 것 같아회사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영하는 플라잉요가 수업을 신청했다. 첫 수업이 시작하기 전만하더라도 TV나 SNS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플라잉요가 하는 모습을 보며 '저게 무슨 운동이 된다고 저렇게들 하나....' 우습게 생각했지만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운동량을 기록하는 운동은 복싱 이후 처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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