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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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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강아지들 지금 키우고 있는 7살 슈나우저 '서울이' 이전에도5~6살 무렵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해리', 8~9살 때 키우던 치와와 '순돌이'그리고 20대 때 키웠던 치와와 '순덕이'까지 총 3마리의 개를 키웠다. '해리'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웠던 긴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였다.너무 어릴 때라 해리와의 기억은 거의 전무한데 유일하게 기억하는 건일본으로 이민가는 가족들에게 해리를 보내던 날의 기억이다.그 당시 나이가 10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으로 가면 더 편안히 지낼거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했었다.그 뒤로 잘 살고 있는지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일본으로 가서 편안한 여생을 마쳤을거라 믿는다. '순돌이'는 외삼촌 댁에서 데려온 강아지였다.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이 내가 외로울까 친구로 ..
실내라서 실내화? 실례해서 실례화?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아파트는 1층이었다.1층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이가 걷고 뛸 무렵부터 알게 되었다.뉴스나 SNS 에서 보여주는 층간소음의 피해는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아이는 집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마음껏 뛰어다녔다.뛰지 말라고 이야기 할때는 물청소를 해서 바닥이 미끄러울 때 뿐이었다. 하지만 새로 이사온 곳은 지상으로부터 45m 떨어진 17층 아파트다.1층에서 살던 아이를 17층으로 옮겨 놓았을 때의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했다.이사오고 1~2주는 정말 목이 쉬어라 '뛰지마라','걸어다녀라', 발 쿵쿵하지마라'를 달고 살았다.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집에서 축구를 하고 놀던 아이에게 갑자기 뛰지 말라고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아랫집에 선물을 사들고 인사를 가고 아이가 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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