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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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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강아지들 지금 키우고 있는 7살 슈나우저 '서울이' 이전에도5~6살 무렵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해리', 8~9살 때 키우던 치와와 '순돌이'그리고 20대 때 키웠던 치와와 '순덕이'까지 총 3마리의 개를 키웠다. '해리'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웠던 긴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였다.너무 어릴 때라 해리와의 기억은 거의 전무한데 유일하게 기억하는 건일본으로 이민가는 가족들에게 해리를 보내던 날의 기억이다.그 당시 나이가 10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으로 가면 더 편안히 지낼거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했었다.그 뒤로 잘 살고 있는지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일본으로 가서 편안한 여생을 마쳤을거라 믿는다. '순돌이'는 외삼촌 댁에서 데려온 강아지였다.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이 내가 외로울까 친구로 ..
무지개다리를 건넌 순덕이 순덕이는 작은 사슴이라고 해도 믿을 체형을 가진 치와와였다.작은 몸매와 대조적으로 유달리 컸던 검은 두 눈은 순덕이의 트레이드 마크였다.무려 15년을 산 순덕이는 내 성장과정을 함께한 소울메이트 같은 반려견이었다. 그런 순덕이의 마지막 가는 길은 너무나 드라마틱 했기에 아직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부모님은 모두 일을 나가셨고 난 늦잠을 자고 있었으니 날짜는 금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있는데 순덕이 녀석의 숨소리가 평소와는 달랐다.뭐랄까... 굉장히 거북한 숨소리? 태어나서 들어본 적 없는 소리였다.내가 순덕이한테 다가갔을 때 이미 몸은 뻣뻣해진 상태였다.순간 '아 오늘이 마지막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부모님께 전화를 해서 '순덕이 힘들겠어요... 오늘 무지개 다리 건너겠어요..
오후의 망중한 무려 25년만에 이사를 했다.이사 가기 전 집은 1층이었다. 옛날 아파트라 동과 동 간격이 넓어 나름 햇빛도 잘 들었다.물론 어느 시간이 되면 다른 아파트에 가려 그늘이 지기는 했지만 짧게마나 햇빛이 들어오는 그 시간이 좋았다. 키우고 있는 강아지 녀석은 용케도 그 자리를 기억하고 시간에 맞추어 자리를 잡는다.그렇게 오침을 즐기는 녀석의 모습은 몇 안되는 귀여운 모습 중 하나였다. 25년만에 이사를 한 집은 하늘에 손이 닿을 것 같은 고층이다.태어나 이렇게 높은 곳에서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가릴 것도 없고 막힌 곳도 없어 그야말로 풍광과 채광이 기가 막힌다. 이사 하고 나서 뭐가 그리 바쁜지 거실 쇼파에 앉아서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다.그러다 지난 주, 여유가 생겨 쇼파에 앉았는데 어찌나 햇빛이 따사롭..
일산 애견까페 애견까페에서 가장 귀여웠던 바우와우 ㅋㅋㅋㅋ 大자로 뻗어서 자는 犬 좋아하는 종이긴한데....똥 먹는 모습 봄...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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