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시애틀 사운더스(Seattle Sounders FC) 서포터 되어보기
지난 포스팅에서 센추리링크 필드(CenturyLink Field)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스팅에선 하루동안 시애틀 사운더스(Seattle Sounders FC) 서포터가 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꽤 많은 사진이 있고 나름 서포터의 관점에서의 글이라는 점을 미리 양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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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투어가 있던 그 주(7월 16일), 시애틀 사운더스의 홈경기가 있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경기를 직관하기로 했다. 우선 티켓을 사야했다. 검색을 해보니 https://seatgeek.com/seattle-sounders-fc-tickets 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저렴한 듯 했다. 태생이 서포터인지라 시애틀 사운더스의 서포터그룹 좌석으로 예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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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경기장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 그 사이에 시애틀 사운더스의 저지Jersey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떤 리그라도 매치데이 당일날 경기장 주변은 이런 모습일지니.
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샵은 아침부터 분주해보였다. 형형색색의 머플러와 모자 그리고 저지를 팔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듯 보였다. 일일 시애틀 사운더스 지지자가 되기로 했으니 준비물을 챙겨야겠지? 거금을 들여 홈셔츠와 머플러를 구매했다.
저지나 머플러, 모자 등 굿즈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THE PRO SHOP은 물론 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4개의 샵을 이용할 수 있다. 전부 공식제품인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장 주변의 4개 상점이 조금 더 저렴하다.
경기장 주변은 매치데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그 어느 곳 보다 분주한 곳이 바로 노점이었다. 얼마나 일찍 나와서 준비했는지 허기진 축덕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경기 상대인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FC(Atlanta United FC) 지지자도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서 배를 채울 모양이다.
국내 축덕이라면 사진 속 애틀란타 지지자를 유심히 봐야한다. 아니 유심히 보는 것 보다 존경과 경외에 찬 눈빛으로 바라봐야 한다. K리그1 만 놓고 보면 FC서울→제주유나이티드 원정길이 가장 길다. 하지만 이 길도 비행기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이 4시간으로 가장 길다. 이 길을 우리는 힘들다 힘들다 노래를 부르며 내려간다.
하지만....
애틀란타에서 시애틀까지는 대략 이 정도...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애틀란타에서 시애틀까지 비행시간은 직항(?!)으론 4시간 45분, 1번 경유하는 루트로는 6시간이 걸린다. 인천에서 베트남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55분이니까 저 애틀란타 지지자는 90분의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인천에서 베트남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 거리만큼 리그 원정길을 나선 것이다... 우리 모두 박수!
90분을 보기 위해 왕복 9시간을 마다않고 달려오도록 만드는 축구란 스포츠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 주변에 다양한 어트렉션을 설치해놓고 관중들을 맞이한다. 미국에서 MLS가 NFL, MLB, NBA 비해 관심도가 낮다고 하지만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듣던 것과는 매우 달랐다. 머지않아 세계 5대리그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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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경기장 주변을 살펴본 후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로 자리를 옮겼다.
시애틀 사운더스의 서포터가 될 생각이라면 경기 전 파이오니어 스퀘어에 반.드.시 모여야 하는데 바로 시애틀 사운더스의 전통인 'March to the Match'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90분 전부터 이 곳에선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진행자는 서포팅 곡 부르기, 퀴즈맞추기 등으로 시애틀 사운더스를 홍보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겐 선수 사인저지, 머플러, 깃발 등 구단 용품을 선물함으로써 충성도를 높힌다.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서포터가 어웨이 저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지자층이 참 다양하구나 싶었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March to the Match' 의 볼거리는 'Sound Wave'의 공연이다.
SoundWave는 시애틀 사운더스의 자체 마칭 밴드다 마칭 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구단은 서포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Sound Wave는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 외에 그 어떤 서포팅에도 관여하지 그 존재가 충분히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얼마전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을 간 적이 있었는데 Sound Wave 와 비슷한 구성으로 밴드를 조직한 걸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사우스카니발' 이라는 밴드인 듯 하다.)하지만 그 쓰임은 상당히 달랐다. Sound Wave가 입맛을 돋구는 애피타이저같은 역할이라면 제주유나이티드의 밴드는 메인 요리가 되고자 했다. 본인들이 서포팅을 주도해나가고자 했다. 아마도 구단에서 운영하지 않을까 추측되는데 참으로 쓸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Sound Wave 의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March to the Match 가 준비 되었다. 외국 클럽의 서포팅그룹을 처음 본 나에겐 흥미로운 모습이었다.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최대 서포터즈 그룹 ECS(Emerald City Supporters) 배너를 앞세우고 마칭 준비를 한다. ECS 아래 12개의 개별 소모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FC서울의 예를 들면 수호신 밑에 개별 소모임이 있는 것과는 다소 다른 구성이다. ECS외에도 Goilla FC, North End Faithful, Eastside Supporters 그룹이 구단으로부터 공식 서포터그룹으로 인정 받고 있다.
서포터즈 전세계 공식 유니폼 '검은옷'을 입은 한 무리가 대열을 이끈다. 떡대가 정말 무시무시하다. 이런 서포팅그룹과 충돌한다고 상상하면.. 어우야...
대열을 이끄는 리딩그룹 앞으로 한 지지자가 남다른 포스를 뿜으며 대열의 속도를 조절한다. 아무래도 이 사람이 그룹위 리더 CAPO 가 아닌가 추정된다. 그룹의 리더가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온 몸으로 뿜뿜한다.
시애틀 사운더스의 Match to the March가 얼마나 대단한가(?)하면 시애틀 경찰차가 대열의 맨 앞에서 에스코트를 한다. 물론 안전을 위하는 측면이 크겠지만 행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처럼 느껴졌다. 경찰차의 에스코트는 경기장대로 앞까지 이어진다.
마칭은 경기장앞에 까지 다다러서야 끝이 난다. 꽤 많은 수의 지지자들이 행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FC서울 팬샵에서 N석까지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우리도 이런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지지자 그룹의 인식이 바뀌면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우선 마칭에 탐(북)이 없다. 오로지 확성기와 지자자들의 목소리로 마칭을 채운다. 다음으론 대열을 이끄는 인원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대략 4~5명? 그나마 이 사람들의 역할은 대열을 유지하는 데에 있지 자신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기 위해 있는게 아니다. 즉, 서포터그룹은 뒤에서 '서포터'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갈 뿐 결코 앞서지 않는다. 과연 당신들도 그럴수 있을까?
마칭을 따라오다보니 어느새 경기시간이 다가왔다. 엄격한 검문검색을 통과해서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K리그에서도 짐 검사를 하는데 가방검사 한다고 투덜대지 말자. 미국은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가방은 속이 보이는 투명한 가방만 허용한다. 그래서 경기당일 경기장 주변에는 짐을 보관해주는 노점도 장사를 한다.
투어 때는 휑했던 곳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자리로 가기에 앞서 선수들 워밍업하는 모습을 구경할 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따지면 W석 구역에 잠시 들렀다.
왕복 9시간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온 애틀란타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유니폼이 검붉은 색이다보니 시애틀 사운더스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난 오늘 일일 시애틀 사운더스 지지자라는 것을 잊지 말자!
시애틀 사운더스 선수들 가운데 한국인 선수인 '김기희' 선수가 몸을 풀고 있었다. 우렁찬 목소리로 '김기희!!!!' 하고 부르니 방긋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해줬다. MLS엔 한국인 선수가 김기희 선수와 황인범 선수, 두 명 등록되어 있는데 두 선수 모두 MLS에 큰 족적을 남기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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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구경을 마치고 예매한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Here is Emerald City Supporters Section!!!!
코어에 도착하면 서포터구역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당신은 에메랄드시티 서포터구역에 들어왔습니다. 90분동안 서있어야 하고 깃발이 나부낄 것이며 구호를 외칠게 될 것을 예상하십시오.'
N석에 가장 어려운 점은 일반 관중에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이곳은 스탠딩석이고 경기 중간중간 깃발을 흔들텐데 그러면 시야를 가릴 수 있다. 그러면 돌아오는 반응은 둘 중 하나다. 알았다 아니면 니들이 뭔데...이 표지판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어에는 진짜 가열차게 섭팅할 사람들만 모이게 만들어 준다. K리그 도입이 시급하다!!!
ECS 내 서브그룹인 BB74와 Bellingham Night Watch으로 보여지는 그룹이 리딩을 하는 듯 보인다. 리딩 부스(?)가 소모임마다 있다는게 신기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서포팅을 이끌어갈까?
두둥! 바로 그때 서포팅 전체를 이끄는 서포팅리더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 근데 손에 든 건 M.I.C??? 뭐야? 마이크로 섭팅을 이끌어 가는거야? 아니 마이크를 쓸거면 중간에 소모임 그룹은 왜 배치해놓은건데?? 아... 뭐랄까 살짝 배신당한 느낌이다.
경기시작 5분전. 지지자들이 섭팅을 시작했다. 지지자들의 가열찬 외침은 어디에서 들어도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경기시작
폭죽과 함께 20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다.
자리가 많이 비어보이지만 공식적으로 집계된 관중수가 38,000여명으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확실히 경기장이 크긴 크다. 38,000여 관중의 숫자에도 놀랐지만 더 놀란건 대부분의 관중이 져지를 입고 있었고 스탠딩으로 경기를 관전한다는 점이었다. 비단 서포터석 뿐만 아니라 경기장 전체가 스탠딩석이 아닐까??? 경기장 분위기 정말 끝내준다!!!!!
경기상대는 지난해 MLS CUP 우승팀, 아틀란타 유나이티드 FC. 시애틀 사운더스는 지난 3시즌동안 아틀랜타를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심지어 2019 프리시즌엔 1-7로 대패를 한 기억도 있다.
김기희 선수 센터백으로 스타팅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풀백을 보고 있는 Brad Smith 가 리버풀유스 출신이라는 것외에 그 밖의 선수들은 잘 모르겠다.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Raúl Ruidíaz 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 보였다.
전반전은 양팀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밀고 밀리는 공방전 속에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경기스타일은 투박하면서 힘이 느껴졌다. K리그와 비슷했다.
"하프타임
시애틀 주민이 전부 여기 와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경기장을 찾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고 오로지 미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인종의 다양성이다. 좁다면 좁은 경기장에서 흑인, 백인, 멕시칸, 동양인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종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인종의 하나의 팀을 응원한다. 정말 미국 아니면 볼 수 없는 진귀한 광경.
3층에 올라가 경기장을 보고 싶었다.
3층 구석진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서포터. 저곳이 원정석이다. 물론 원정인원이 많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3층 구석진 곳에 원정석을 마련해주는건 쫌 ㅋㅋㅋㅋ FC서울도 한 번 해 봄직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 서포터들의 엄청난 징징거림과 온라인에서의 비난이 난무하겠지만 뭐 어때? 우리 팀 규정이 그렇다는데 ㅋㅋㅋ
후반전 시작 전, Sound Wave가 Hawks Nest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하프타임 때 끊킨 서포팅의 흐름을 이어가는 큰 역할을 한다.
이 때도 Sound Wave는 철저히 '서포팅을 서포팅' 할 뿐이다. 경기장에 내려오거나 서포터석에 와서 공연을 하는게 아니라 Hawks Nest에서 딱 경기전까지만 공연을 한다. 연주 모습은 전광판으로 보여주지만 장내 아나운서의 시끄러운 소개라던지 서포팅을 유도하는 멘트는 단 한마디도 없다. 오로지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아... Sound Wave 저 밴드 맘에 든다.
후반전
화끈한 불쇼와 함께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양팀 모두 교체없이 스타팅 멤버 그대로 후반을 맞이했다. 밀고 밀리는 경기가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13분,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첫번째 골을 터트렸다. 골의 주인공은 Raúl Ruidíaz.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듯 묘기와도 같은 멋진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아틀란타 유나이티드의 Pity Martínez가 코너킥 찬스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이 기록했다.
경기는 골이 터지고 나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되었다.
후반 26분, 교과서 같은 헤딩을 선보이며 Harry Shipp이 결승골을 넣었다. 그의 리그통산 20번째 득점이었다.
경기는 2:1 로 시애틀 사운더스가 승리하였다.
이 날 승리로 시애틀은 서부지구 2위에 올랐으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에게 이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최다 홈 연승기록은 2013년에 세운 14승인데 새로운 기록까지는 불과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 종료
기분 좋은 승리로 경기장 전체가 들썩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다 빠져나가기 전까지 서포터들은 서포터석을 지켰다.
서포팅곡도 많지 않고 한 곡을 계속해서 부르는 경향이 있었으나 시애틀 사운더스의 서포터들의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천초국형님들은 스포츠를 즐기는 DNA 가 충만한 것 같다.
서포터 그룹 리더랑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었지만 태생이 소심하여 기회를 놓치고 경기장을 나왔다.
섭팅도 안했는데 경기장을 나오니 배가 고팠다. 경기장에서 핫도그를 꼭 먹으라는 글이 생각이 났다. 가장 맛있는 냄새가 나는 노점으로 들어가 주문을 했다. 가격이 3불이었나 5불이었나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중 어떤 가격이라도 참... 착하다. 경기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사하는 푸드트럭들은 이 사진 보고 반성 좀 했음 좋겠다.
그리고 센추리링크필드CenturyField Link에서 MLS든 NFL이든 관람을 하게 된다면 이 소세지는 꼭 먹어보길 권한다. 꼭 두 번 먹어야 한다. 경기 시작 전 그리고 경기 끝난 후. 아.. 정말 맛있다. 뭔 소세지가 이리도 맛있단 말인가!!!
소세지가 3불? 5불 인데 짐을 보관해주는 비용은 10불이나 된다. 그러니 가급적 경기장은 빈손으로 가자. 경기장 근처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없지만 노점에서 물도 팔고 과자도 파니 그런건 걱정하지 말자.
시애틀 사운더스는 아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최대 라이벌팀 포틀랜드 팀버스Portland Timbers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홈 연승 기록은 13에서 멈췄다. 10월 30일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지구 1위팀 LAFC와의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일일 서포터였던 인연으로 꼭 2019년 MLS 우승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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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랩축덕인생이라 이제서야 처음으로 외국에서 다른 클럽팀 경기를 보게 되었다. 10년동안 지지자 생활을 했다고 경기날 보이는 것들이 달랐다. 경기장 운영, 서포터그룹의 동선과 운영방식, 서포팅 방법 등등 경기 외적인 것들이 눈에 띄었다. 이런 경험이 실전에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난 IT마케터니까 ㅠㅠ 나도 스포츠마케팅하고 싶다.ㅋㅋㅋㅋ
또 다른 기회도 다른 클럽의 경기를 서포터 입장에서 관전하고 싶다. 그런 날이 꼭 오겠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