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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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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초등학교 졸업 이후 연필을 잡아본 적이 있는지 싶다.연필을 쓸 때는 깎는 것이 귀찮아서 샤프나 볼펜을 쓰고 싶었는데 커터칼로 연필을 깎을 때만큼은 희미하게 풍기던 나무냄새 때문에 좋았다. 연필을 잡는 법이 잘못 되었는지 중지에 항상 굳은살이 베겼는데연필이 육각형이어서 그러는 거라고 원통형의 샤프를 쓰면 굳은살이 없어질거라 믿었지만 샤프나 볼펜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굳은 살이 없어지지 않는 걸 봐선 펜 잡는 법이 잘못된 듯 싶다. 김훈 선생님은 글을 쓸 때 연필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연필로 글을 쓰면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나는 이 느낌이 없이는 한 줄도 쓰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셨다. 나 역시도 연필을 쓸 때와 샤프를 쓸 때, 컴퓨터로 글을 쓸 때 글의 느낌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을 일컬어 '목소리가 꾀꼬리 같다'는 소리를 한다.왜 하필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그 많고 많은 새 중에 꾀꼬리 같다고 했을까?그리고 (나도 포함해서) 꾀꼬리 울음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유튜브로 꾀꼬리소리를 찾아 들어봤다. 실제 자연에서 듣는 소리가 아니라 녹음된 소리기는 하나 들어본 감상평은.... '음... 꾀꼬리 울음 소리.. 그냥 그렇네...' 은쟁반에 옥구슬 흘러가는 소리를 기대했었으나 보통의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별 차이가 없었다.(아.. 은쟁반에 옥구슬 흘러가는 소리는 또 어떤 소리일까???)분명 꾀꼬리보다 더 이쁜 소리를 내는 새들이 많이 있을텐데 굳이 꾀꼬리가 되었는지 궁금하다.게다가 꾀꼬리는 32가지의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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