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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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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Guam Resort in Guam
[후쿠오카 여행]1억엔짜리 선셋. 모모치 해변海浜公園(シーサイドももち) 타국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 경험은 굉장히 특별한 느낌이다. 똑같은 해가 뜨고 지는건데도 느껴지는 감정은 확실히 다르다. 풍경때문일까 하지만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유명 관광지 도시는 어김없이 바다를 끼고 있어도 도쿄 OO 해변의 일몰' 이나 '오사카 OO해변의 일몰' 같은 키워드는 쉽게 검색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XX타워에서 일몰과 야경 보기' 같은 키워드가 검색된다. 그에 비해 후쿠오카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관광지가 있는데 바로 모모치해변海浜公園이다. 코타키나발루의 100만불짜리 선셋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고자 여행 이틀째 저녁 일정을 모모치해변으로 잡았다. 주소: 〒814-0001 福岡県福岡市早良区百道浜2丁目、4丁目地先 열심히 텐진거리에서 축덕력을 자랑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꽤 ..
[오키나와 여행]코우리대교(古宇利大橋)와 하트바위(ハットロック) MAPCODE 485 693 485*14 에메랄드빛 오키나와 바다를 보고 싶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코우리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약 2km 의 코우리대교가 풍경에 마침표를 찍는다. 하지만 우리는 에메랄드빛 바다 대신 거친파도와 바람을 맞이했다. 정말 운도 없지. 여행을 왔는데 이런 날씨라니.... 코우리섬으로 건너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코우리대교길이가 2km에 이르는 다리인데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 의 배경이었다고 한다. 다리 한 켠에 인도가 놓여져 있는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도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날은 걸어서 건너다간 요단강을 건널 것 같은 느낌이었다. 코우리섬은 ..
쓸쓸하지만 자유로운 곳 "신두리해수욕장" 1990년대 말 보았던 영화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불치병의 걸린 두 남자.. 단순히 바다를 한번도 보지 못했기때문에 바다를 보러 떠난 두 사람....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거친 바다를 처음 맞이하고 그 곳에서 숨을 거둔다. 그렇게 재밌지도 않았고, 감동적이지도 않았던 영화이었음에도 지금까지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건 마지막에 그들이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서 마지막을 준비하던 장면과 같이 흘러나왔던 노래때문이 아니었을까? 새해를 맞이해서 내 마음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에 여행계획을 세웠다. 아직 "혼자 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1박 2일 같이 자고 오는 건 무리였지만 당일치기는 가능하다 생각했고, 이왕이면 조용한 곳에 가서 바다를 마음껏 즐기자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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