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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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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지만 자유로운 곳 "신두리해수욕장" 1990년대 말 보았던 영화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불치병의 걸린 두 남자.. 단순히 바다를 한번도 보지 못했기때문에 바다를 보러 떠난 두 사람....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거친 바다를 처음 맞이하고 그 곳에서 숨을 거둔다. 그렇게 재밌지도 않았고, 감동적이지도 않았던 영화이었음에도 지금까지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건 마지막에 그들이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서 마지막을 준비하던 장면과 같이 흘러나왔던 노래때문이 아니었을까? 새해를 맞이해서 내 마음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에 여행계획을 세웠다. 아직 "혼자 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1박 2일 같이 자고 오는 건 무리였지만 당일치기는 가능하다 생각했고, 이왕이면 조용한 곳에 가서 바다를 마음껏 즐기자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했다..
션군...태안 봉사활동을 다녀오다!!!! 재앙은 어이없는 실수로 시작되었다..... 2007년 12월 7일.... 14만6848t급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와 해상크레인을 실은 삼성중공업 소속 1만1800t급 부선이 충돌했다. 이로 인해 '허베이 스피리트' 의 오일탱크에 구멍이 났고..... 이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었다.... 무려 1만 5000t ..... 1995년 시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건의 두배에 해당 되는 양.. 당시 시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건 당시 언론은 대재앙이라는 말을 붙이곤 했다. 이 얼마나 참혹한 재앙이란 말인가... 사건초반.. 정부는 기름의 유출속도가 느릴것이라 판단했지만.... 서해의 빠른 조수와 바람의 영향으로 정부가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일찍 기름이 확산되었다... 이로써 초기 방제에 실패하게 되었고... 그 결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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