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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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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무방비 상태에서 맞이하는 첫째의 애교.내 옆에 있는 와이프의 모습. 여전히 연애할 때의 감정이다.응원하고 있는 축구팀이 승리했을 때.세계 각국의 축구 유니폼을 볼 때.추운 겨울 한 2시간 정도 축구 하고 나서 숨이 가빠올 때.외국 공항에서 세관 검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나가기 직전.책을 읽다 가슴에 꽂히는 한 문장을 발견했을 때.아무 생각없이 찾아간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었을 때.햇살이 잘 비추는 까페를 찾아갔는데 때마침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설겆이 할 때.친구녀석이 맥주나 한 잔 하자고 할 때. 생각보다 '행복하구나' 하는 장면이 잘 안 떠오르는구나..... -100일 동안 글쓰기 다섯번째 날 -
작지만 큰 변화, 2017 FC서울 유니폼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2017년의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보통의 사람들은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면 산으로 들로 나들이 계획들을 세우지만 축구매니아(라고 쓰고 축덕이라고 읽는) 들은 각자의 팀 유니폼 을 챙겨입고 축구경기장으로 향한다. 바로 그 날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덕에게 유니폼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이에게 알리는 방법이자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과의 동질감을 심어주는 존재이다. 그래서 시즌 시작 전 새로운 유니폼의 출시 소식은 한 해 시즌 농사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팬들의 전투력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12년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유니폼 계약을 체결한 FC서울은 짝수년도에는 홈 유니폼을 홀수년도에는 원정유니폼을 새롭게 출시하여 팬들의 지갑을 사정..
Thank You #YouAreFootball - Barclays Premier League 2013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우연치않게 방문한 날 "박주영"이 미친듯한 플레이를 선보였고마침 내가 앉은 자리가 최고의 서포터 그룹이 위치한 그곳이었다는 것이 우연이었을까?그 날 이후 "지지자(서포터즈)" 라는 이름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내가 응원하는 팀이 생겨서였을까?처음에 박수만 치던 내가 어느새 목소리 높혀 노래를 따라부르고 깃발을 만들어서 흔들기 시작했고홈경기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까지 따라나서는 "열혈(?)서포터"가 되었다. 단 두시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왕복 8~10시간이 걸리는 경기장을 간다는 말에 주변에선 고개를 저었지만경기장을 향하는 시간동안 뭔지 모를 뜨거운 희열과 긴장감, 사명감이 온몸에 펴져나갔다.원정이다보니 우리의 수는 홈팀의 서포터 수보다 당연히 작을 수 밖에 없지만이상하게 원정을 ..
방콕 여행 마지막 날 - 잘있어요 방콕 본 포스팅은 2012년 9월 6일부터 11일까지의 태국여행을 기록하고 있다.2012년의 기록이기 때문에 현재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또한, 사진의 양이 방대하여 포스팅이 굉장히 길다. 짧은 4박 6일 일정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세계여행을 하고 있던 형님과 밤새는 줄 모르고 나누던 이야기는 오전 5시나 되야 끝났다. 그 당시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형님께서 좋은 얘기를 참 많이 해주었다. 마치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 처럼.... 평화로운 방콕의 아침. 방콕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자유로운 곳에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다시 돌아온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이번 여..
방콕여행 4일차 - 다양한 모습의 방콕 본 포스팅은 2012년 9월 6일부터 11일까지의 태국여행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의 기록이기 때문에 현재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또한, 사진의 양이 방대하여 포스팅이 굉장히 길다. 4일차 일정태국에서의 3번째 아침. 4박 6일의 일정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숙소도 옮겨야 했고 계속 베낭을 메고 돌아다니면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단 하나!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4일차 일정을 짰다. 사흘밤을 묵었던 폴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꾸려서 길을 나섰다. 전 날 짜뚜짝 시장에서 쇼핑을 한 탓에 베낭이 처음 메고 왔을 때 보다 무거워졌다. 이 베낭을 메고 반나절을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
슈퍼매치 : 기분나쁜 패배를 당하다. 4월 1일 만우절. K리그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인 "슈퍼매치"가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전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잡아 기세가 잔뜩 오른 서울과 제주에게 역전패를 당해 기세가 한 풀 꺾인 수원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말 기분나쁜 패배를 당했다. 이 모든게 만우절의 거짓말이기를 바라기까지 했으니... 일말의 핑계를 댈 수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경기력이 좋았는데 심판 때문에 졌다면 심판이라도 욕하겠지만 오늘은 심판의 핑계를 대기 부끄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수원에게 밀린 경기였다.1. 이해할 수 없는 선발 라인업 최용수감독은 4-2-3-1 형태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중앙을 두텁게 하여 수원의 공격을 허리에서부터 차단하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이 ..
Heineken: 마음을 읽는 기업 하이네켄(Heineken) 이라는 맥주를 본 적이 있는가?다른 맥주들과 다르게 영롱한 초록색 병에 담겨있는 맥주. 맥주 맛도 좋지만 난 하이네켄의 마케팅에 빠져서 이 맥주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하이네켄이 가지고 있는 힘은 무엇일까?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이네켄을 마시고 싶게 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것일까? 그들의 광고를 바라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Advertising Agency: JWT Milan, Italy Executive Creative Director: Pietro Maestri Creative Director: Bruno Bertelli Head of art: Cristiana Boccassini Art Director: Marco Viganò Copywriter: Cristi..
ETN e.V.: The Howling Football Creative: Christian Baur Published: February 2012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 자신과 연관되어있지 않다거나 자신의 영역안의 일이 아니라면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경험을 하게 해주고 대중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면 아주 힘들거나 불가능 하지는 않을 수 있다. 유로 2012 년 개최지인 우크라이나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길거리청소프로그램(Street cleaning program)이라는 명목하에 수천마리의 길거리 개와 고양이를 죽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의 부당함을 알리고 실질적으로 액션을 하게끔 만들까??? 과연 나에게 이런 프로젝트가 주어졌다면 어떤 식으로 이끌어 갔을까??? 한가지 확실한 건 영상에서 보여준 그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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