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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도심속 오아시스,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하카타역에서 도착한 우리 가족은 숙소로 향했다. 숙소까지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아보여 구글맵 하나 믿고 걸어가기로 했다. 그 덕분에 우연히 큐슈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스미요시 신사住吉神社와 마주칠 수 있었다. 스미요시 신사의 공식 명칭은 지쿠젠코쿠이치노미야 스미요시 신사筑前国一之宮 住吉神社 로 스미요시 삼신인 우와즈츠노 미코토表筒男命(うわつつのおのみこと), 나카즈츠노 미코토中筒男命(なかつつのおのみこと), 소코즈츠노 미코토底筒男命(そこつつのおのみこと)의 을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오사카의 스미요시 타이샤, 시모노세키의 스미요시 신사와 함께 일본의 3개 스미요시 신사로 불리우며 전국의 2,192개의 스미요시 신사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하카타 역에서 큰 길을 따라 내려오면 남문을 통해서 경내로 진입하게 ..
대나무 숲 서울토박이인지라 다양한 나무를 볼 기회가 적었지만 특히나 길게 뻗은 대나무를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하루에 몇 십cm 씩 자란다는 이야기와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의 배경이 대나무 숲이었다는 건 어린 시절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주제였다. 내 나이 삽십 중반이 되어서야 대나무 '숲' 이라는 곳을 가봤다.그것도 아내의 처가집에서 담양 죽녹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가볼 기회가 있었던거지그마저도 없었다면 평생 대나무숲을 가볼 일이 있었을까 싶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 뻗은 대나무숲은 상상했던 이상으로 환상적인 장소였다.대나무의 긴 잎들이 바람에 휘둘리며 내는 소리는 파도소리와 비슷하게 청량했고큰 키로 하늘을 가려 약간은 서늘했지만 오히려 그 온도는 온 몸의 감각을 살아나게 해주었다.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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