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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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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4일 - Gatton Era Fin. 날씨: 맑음 Gatton을 뜬 날. Joshep한테 본드비 $70을 받았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까 굉장히 서운했다. 좋은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어색했다. 빡형이랑 은주랑 익산 3형제는 '골코'로 놀로가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왔다. 3주동안 정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일단 시티로 나가기는 하지만 걱정이 많이 된다. 당장 일거리를 구해야 되는 그게 쉽지가 않을 듯하다. 이력서를 뿌려야하는데 언제 잡힐지는 미지수. 최대한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와야 한다. Two Job을 해야 내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뭐든지 해야 되는데. '골코;에서 일자리를 못구하게 된다면 '폴'형이나 '민'형한테 연락을 해서 농장에 가야겠다. '폴'형은 에메랄드에 있고 '민'형은 카불쳐에 있고...
2005년 5월 8일 - City Travel 날씨: 흐림 But Gatton 은 맑음 2박 3일간의 브리즈번 나들이 끝. 일기가 길어질 거 같은데. 농장에서 생활할 때는 매일매일이 반복되니까 쓸 얘기가 없었는데 가끔 이렇게 일기 쓸 일이 생기니 어색하다. 2박 3일간의 외출은 정말 기분 좋은 외출이었다. 좋아하는 동생들도 만나고 수다도 떨고 구경도 하고 (매번 그 구경이 그 구경이긴 하지만...) 근데 지출이 너무 컸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적어도 담배 $25 + 본지퍼모자 $15 + 차비 $39 + iPOD $48... $100이 넘었다. 이제 지갑에 돈이라고는 TC $50 과 USD 103이 전부다 (작가 주: 여기서 $는 호주달러이며 USD는 미국달러다) 지출을 줄이자고 맘 먹었는데. 이래서는 절대 안된다. 아껴써야 한다. Anyway, 호주..
2005년 5월 3일 - Waste Money 날씨: 바람이 많이 부네 5.5Box. 오늘도 일이 10시 30분에 끝났다. 이렇게 해서는 절대 Save 할 수 없다. 2주뒤즈음에 시즌이 터진다고는 하지만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다. '폴'형이 푸르니(Puruni)를 간다고 하셔서 같이 가자고 했다. 힘은 들지만 돈이 된다고 하니 그런 일을 찾아야겠다. 하루에 100$ 이상 벌어야 하는데... 오늘도 그냥 그런 하루. 장 보는 날이어서 장을 봤는데 식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 큰일이다. 지출이 많아져서. 오늘도 침낭사고 담배사고. 지출이 너무 많다. 내일 수민이가 들어온다. 픽업을 못나가서 미안하네...
2005년 5월 2일 - 10,000 dollars 날씨: 바람이 많이 부네 So.So. 그저 그런 날. 주말에 놀다가 일할려니까 정말 일하기 힘들다. 오늘 5.5Box 그냥 중간은 한 거 같은데. 내일은 더 열심히 해야지. 계획을 바꿔서 차 사고 여기를 떠야겠다. 여기서 만불모으시는 어려울 것 같다. 2~3000$ 모아놓고 여행 다니고 다시 돈 벌고 여행다니고 이런 식으로 해야겠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일 해야 겠다. 돈도 더 아껴쓰도록 하고. 최대한 지출을 줄여야겠다. 피곤하다. 일찍 끝내고 자야겠다.
2005년 4월 27일 - Call me 날씨: 흐림+비... 날씨는 덥네 비 엄청 온다. 무슨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퍼붓는다. 오늘은 5 Box. 점점 못해진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데 뭐가 문젠지. 열심히 안하나부다. 힘내야겠다. 뭐 오늘은 별 일이 없다. 일 끝내고 들어와서 낮잠 자고 인터넷 하고. 그게 다였다. 오늘은 '시마이' 아! 싸이에 전화번호를 올렸더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OOO에게도 오구 엄마한테서도 오구 시드니에 도착한 수현이한테도 왔다. 고맙네 다들. 내일은 열심히 하자! Fighting!! 현재비용: $1,297 지출: Optus Recharge $30 Internet $5
2005년 4월 22일 - Welcome to Australia 날씨: 좋음+ 자주 비오는 거 빼고는... 브리즈번 7시 도착. 픽업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 하루종일 한국어라고는 혼자서 중얼거린 것 뿐. 젠장 아무도 없다는게 이리도 심심하다니. 그래도 할 건 다했다. 비자라벨도 받고 핸드폰도 사고 백팩도 구하고.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다. 몸살나는거 아닌 지 몰라. 내일은 구경 좀 다녀봐야지. 집구경... 쉐어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 그리고나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지금의 영어실력으로는 겨우 먹고 살 수 있다. 공부 좀 하고 올 걸. 와서 어리버리... 내일부터 더 강해지자고!!! 어차피 쪽팔릴 거 없는 인생이니까. 아... 영어만 잘했어도 친구 많이 사귀겠는데. 친구는 커녕 수근수근되네...;;;
산 사람의 목에 거미줄 치랴. 호주 워킹홀리데이 할 때의 일이다. 어린 날의 객기로 단돈 100만원을 들고 무작정 호주로 떠났다. 당장 머무를 숙소는 물론이고 일할 곳도 찾아보지 않고 말 그대로 무작정 길을 떠났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한 일이었는지. 운이 좋았던 건지 호주에 도착한 지 3일만에 농장에 일자리를 구했고 그렇게 힘겨운 호주 생활을 시작했다.농장생활을 하다가 중간에 여행을 가고 다시 농장을 들어가는 힘겨운 호주생활을 이어갔다. 결국 도시에서는 쉽게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많이 벌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큰 도시로 옮겨갔다. 하지만 도시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렇게 몇 주를 일을 하지 못하다보니 통장에 잔고가 100불 이하로 남게 되었다. 당장 방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
왕거미와의 동침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있었던 일이다. 포도농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농장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2인 1실 생활을 했다.원래 1인실로 만들어진 숙소였는데 비용을 아끼겠다고 농장에 함께 온 친구와 방을 같이 썼다.침대 하나, 옷장 하나, 책상 하나가 제공되는 숙소였기에 내가 바닥에서 자야했다.날씨가 더운 곳이라 오히려 바닥이 더 시원했고 매일 청소를 했기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숙소에는 밤바다 게코(GECKO)가 방문을 해서 나방이나 날벌레는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처음에는 깜짝 놀랬지만 나중엔 정이 들어서 오늘은 안오나 기다리기까지 했다.잡아서 키워볼까 했지만 호주 게코는 너무나 날쌨기에 이내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방에 새로운 손님이 방문을 했다.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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