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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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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여행] Press Start button 영국여행을 그토록 바랬던 이유는 크게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리버풀 직관’ 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영국이 ‘축구 종주국’ 이기 때문이었다. 축구 종주국에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지를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럽축구가 아니라 꼭 찝어 ’영국 축구‘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영국여행이 확정되고 정보를 찾다보니 실제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막연한 기대감이 가슴 떨리는 현실이 되었다. 현대 축구의 발상지 ‘Freemason Arms' 우리가 흔히 부르는 ‘축구’라는 건 1863년 10월 26일 영국의 몇몇 축구클럽이 런던 모처의 Pub에 모여 첫 회의를 한 것을 시작으로 본다. 첫 회의를 한 Pub이 바로 ‘Freemason Arms'이다. 쏟아지는 비를 흠뻑..
[후쿠오카 여행]치욕의 역사를 잊지말자! 구시다신사櫛田神社 (くしだじんじゃ ) 1895년 10월 8일. 조선의 왕비가 일본의 시정잡배들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이 사건이 바로 일본 시정잡배들은 "여우사냥"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렀던 을미사변乙未事變 이다. 왕비가 살해된 것도 끔찍하고 말도 안되는 일인데 이 시정잡배들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명성황후의 시체를 불태워버렸다. 다행히(?) 불에 타고 남은 유골 일부를 몰래 수습해서 빼돌렸다. 명성황후의 시시비비를 떠나 한 나라의 왕비가 살해되었다는 것은 국가의 치욕이며 그만큼 국력이 처참하게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후쿠오카 여행기에 갑자기 왠 명성황후 이야긴가 싶겠지만 후쿠오카에 을미사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물건이 보관되어 있는 신사가 있다. 이번 여행기엔 해당 신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숙소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캐널..
[샌프란시스코]샌프란시스코 시내 맛보기 시간의 흐름대로 포스팅을 하면 편하겠지만 그럴 경우 글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거 같아 주제별로 나누게 되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내이야기'도 몇 일에 걸친 일정이 하나로 합쳐졌다. (블로그 글을 정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 2일차 RSA 컨퍼런스 일정 시작!RSA 컨퍼런스 대부분은 West 에서 진행되지만 일부 세미나는 South에서도 열렸다.South Expo의 경우 지하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전시회를 돌아보고 세미나를 들으러 오기가 용이하다. ▲ 열심히 세미나를 들은 자여 쉬어라! 오전 세션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을 시작으로 +1~2시간 정도가 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 이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보내야 했다.차를 타고 멀리 갈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없기에 점심시..
박물관 국내건 해외건 여행을 가면 박물관을 꼭 들른다. 박물관이 없다면 미술관을 그 마저도 없다면 시장을 찾는다.가급적이면 국립박물관을 선호하지만 일대에 국립박물관이 없다면 개인 박물관이라도 찾는다.각 지역마다 향토 박물관이 있는데 이런 곳도 가급적 방문하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박물관은 설명을 읽으며(또는 들으며) 관람을 하지만 해외에서 박물관을 방문할 때면언어의 장벽에 막혀 100% 이해하지 못한 채 관람을 할 때가 부지기수다.그래도 끊임없이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박물관이야말로 그 나라의 역사이자 얼굴이기 때문이다.박물관에서는 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향토박물관에서는 그 나라의 민중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미술관에서는 박물관과 다른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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