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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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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의 축구여행 여행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운이 좋게도 다양한 나라들을 방문해봤다.자연이 너무 아름다웠던 캐나다나 호주도 있었고 사람사는 냄새(?)를 흠뻑 맡을 수 있었던 태국도 있었고엄마랑 단둘이 여행을 갔었던 중국도 있었다.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언제나 새로운 곳에 대한 갈망과 환상이 가득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보고 싶고, 아프리카의 사파리에서 야생동물들이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적어도 지금까지 가장 가고 싶은 나라 그리고 여행은 영국으로의 축구여행이다. 영국은 내 욕심의 끝에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글을 써오는 중간에도 몇 번 언급을 했었지만영국으로 '축구여행'을 떠나는 것이 내 40번째 생일의 목표이다. 그냥 축구여행은 누구나 돈있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지만내가 바라는 축구여행..
똥손 또는 흙손의 비애 뱀머리손가락을 가진 자 '손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한테만큼은 '손재주' 라는 것은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듯하다. 다룰 수 있는 악기도 없고 국민악기라고 하는 리코더도 겨우겨우 불 줄 아는 정도다.뭔가 만들어 내야 하는 창의성 듬뿍 담긴 작업들은 말 그대로 절망적인데그림은 초등학교 수준에 머물러 '졸라맨' 이상을 벗어나 본 적이 없고공예, 흔히 말하는 만들기로 넘어오면 이게 뭘 만든건지 모를 정도로 참혹하다.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예술가들이 그저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사실 가장 부러운 건 작품을 시장에 들고 나와 판매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도 있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분리수거함 매주 빠지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다.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시행된 분리수거는 놀랍게도 쓰레기 재활용률 세계1위라는 기록을 안겨주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리수거 시행 초반에는 스티로폼은 어디다 버려야 하며 형광등은 또 어디다 버려야 하는지 기타 잡다한 물질(?)들은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분리수거함 앞을 빙빙돌며 고민했던 적이 많았다. 대부분의 인생을 아파트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분리수거가 자연스러운 일이나유년기시절의 주택가 생활을 제외하면 주택에서의 기억이 없는지라.주택가에서의 분리수거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최근 새로 이사한 아파트단지의 분리수거장은 이전 아파트단지보다 어수선하다.종이박스안에 비닐을 그대로 넣어 버리기도하고 대형폐..
매미 봄이 왔음은 개나리가 피었음을 보고 알 수 있듯이 매미가 울어야 비로서 진짜 여름이 왔구나 할 수 있다. 목청이 터져라 울어대는 녀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뭔 화가 그리 많은가 싶지만실상은 수컷 매미가 종족보존을 위해 그리도 구슬프게 우는거라고 하니 안쓰럽기도 하다. 약 3~7년 정도를 땅 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으로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생을 산다고 들었는데이는 잘못된 정보고 약 20일~한달가량을 산다고 한다.일주일이나 한 달이나 3~7년이라는 유충기간과 비교하면 턱도 없이 짧은 인생이기는 하다. 최근에는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매미(참매미나 말매미 등)와 달리 혐오스럽게 생긴 꽃매미(aka.중국매미)가 창궐하여 여름날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울지는 않지만 벼룩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점프력이 좋으며 날개를..
내가 키운 강아지들 지금 키우고 있는 7살 슈나우저 '서울이' 이전에도5~6살 무렵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해리', 8~9살 때 키우던 치와와 '순돌이'그리고 20대 때 키웠던 치와와 '순덕이'까지 총 3마리의 개를 키웠다. '해리'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웠던 긴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였다.너무 어릴 때라 해리와의 기억은 거의 전무한데 유일하게 기억하는 건일본으로 이민가는 가족들에게 해리를 보내던 날의 기억이다.그 당시 나이가 10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으로 가면 더 편안히 지낼거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했었다.그 뒤로 잘 살고 있는지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일본으로 가서 편안한 여생을 마쳤을거라 믿는다. '순돌이'는 외삼촌 댁에서 데려온 강아지였다.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이 내가 외로울까 친구로 ..
자영업 30대 중반을 넘겨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나니 얼마나 더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마케팅'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젊은 친구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어 길게 잡아도 10년정도가 아닐까한다. 그럼 10년 뒤에 할 일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되는데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기술이 있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업의 전문성이 특출나서 에이전시를 차릴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태라 답답하기만 하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자연스레 커피숍, 음식점, 프렌차이즈와 같은 자영업에 눈을 돌리게 된다.배운게 도둑질이라 마케팅을 해왔으니 창업을 하면 잘 할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는 있지만언론에서 연일 떠들어대는 '자영업 80% 폐업' '자영업의 추락' 기사를 보면지옥불..
코끼리 강아지를 빼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을 꼽으라면 단연코 코끼리다.큰 귀를 너풀거리며 걷는 모습이나 긴 코를 이용해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볼때면'저 녀석을 애완동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본다. 조선시대에 코끼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태종 11년(1411년) 일본에서 코끼리 한마리를 선물로 바쳤다.코끼리는 사복시라는 말과 목축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보살핌을 받았는데희안하게 생긴 생김새로 인해 구경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어느날 공조전서 '이우'도 코끼리 구경을 갔는데 코끼리의 모습을 보고 추하다며 침을 뱉으며 비웃었는데 바로 그 순간 코끼리가 달려들어 '이우'를 밟아죽였다.사람을 죽인 코끼리는 그 형벌로 전라남도 보성의 장도라는 섬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섬으로 유배를 간..
끝없는 인간 욕심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같은 슈퍼카를 제외하면 내 오랜 드림카는 폭스바겐 골프였다.그것도 최근 모델이 아니라 1~2세대 각진 모양의 모델을 본 후 드림카가 되었다.해치백 모델에 대한 내 무한 애정도 이때부터 발현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마치고 회사생활을 2~3년 했을때까지도 뚜벅이 생활을 했기에차를 산다는 건 먼 미래에나 있을까 말까한 공상과학과도 같은 일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대중교통이 워낙 발달해서 가고 싶은 곳은 지하철과 버스가 데려다주었고차가 필요하면 렌트카나 공유카를 하루정도 대여해서 사용해도 충분했기 때문이었다.폭스바겐 골프는 말 그대로 꿈에서나 타는 드림카가 되어갔다. 그러다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결혼하기 1년 전.무슨 바람이 들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보너스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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