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Lethbridge Life

Halloween #1 : 준비~~~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어느덧 캐나다에 온지도 한달이 다 되갑니다.
거의 매일 (하루빼놓고...) 일만 하다보니...
이곳이 한국인지 캐나단지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 상황입니다...ㅡㅡ;;

하지만 얼마전...(10월 30일이었죠.) 너무나도 Western 한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Halloween 이었죠~~~

Jack-o-lantern 과 Treat or Trick.. 

그리고 커스튬으로 기억되는 Halloween...

그런 경험을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고모님께서... 그냥 Jack-O-lantern 이나 하나 만들어 봐라... 라고 

호박을 사다주시기 전까진...계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호박으로 시작했다 결국은 6개의 호박으로 늘어났습니다...^^


보통의 Jack-O-lantern 과 다르게 만들고 싶어서
미대다니는 친척동생에게 밑그림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것이 바로 "하회탈"


조심스럽게 밑그림을 따라 파내려갑니다.
미대다니는 티를 내는 동생...ㅡㅡ;;; 어찌나 칼질을 잘하던지....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던 오빠들이 불쌍해보였는지...
칼을 넘겨서 하나씩 잘라보게 합니다..ㅡㅡ;;;
첫번째 타자는 "민기"...
칼을 너무 불안하게 써서 긴장타게 만들었죠....
어려운 난이도의 코를 잘랐습니다.



다음 타자는 "경원형님"
형님은 연장자답게 시원시원하면서도 안전하게 호박을 파셨습니다. ㅋㅋㅋ
연륜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모두의 손으로 완성된 "하회탈" 호박..
다른 Jack-O-lantern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ㅋㅋㅋㅋ


Jack-O-lantern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만들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한번 만들어 본 경험으로 비춰봤을때...
호박의 크기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물론 불가능 한 건 아니죠~~~



그럼 Jack-O-lanter을 만들어볼까요???


1. 먼저 좋은 호박놈을 고릅니다... 뭐가 좋은지는 저도 잘...ㅡㅡ;;;
   색상도 이쁘고.. 골병든 놈 아니면... 좋은거겠죠?? ^^
   잘 고른 호박을 깨끗히 씻은 다음에... 원하는 그림을 밑그림으로 그려줍니다...
   잘 지워지는 사인펜으로 밑그림을 그리면 나중에 깨끗히 지울수 있습니다.^^


2. 속안을 파내기 위해서는 머리 부분을 드러내야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별 모양(?) 으로 호박을 잘라서 속을 파냅니다....
    왜 별모양으로 하나 궁금하시겠지만 저게 제일 자르기 쉽습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꼭다리가 안떨어지도록 조심스럽게 들어올리깁니다..
    잘 안빠진다고 힘줘서 빼다간 똑 하고 부러져버린답니다..ㅡㅡ;;;;


3. 숟가락을 이용해서 속 안을 파 줍니다..
   전 속이 꽉 차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ㅡㅡ;;;
   어쨌든... 이 일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이상하게 전 손이 아프더군요...
   될 수 있는한 깨끗히 파주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4. 이것들이 속을 파낸 잔해들입니다... 
   옛말에 호박씨 까지 말란 얘기가 있는데... 이놈을 까야될까요? ㅋㅋㅋㅋ



5. 속을 깨끗히 비워냈으면 밑그림을 따라서 칼질을 해줍니다..
   두꺼워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쉽게 쉽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거 잊지 마시고....^^



6. 완성된 호박 안에 촛불을 넣고 불을 붙이면 완성^^
   모양은 자기 마음대로 입니다... 너무 정해진 Jack-O-lantern은 너무 재미없어요^^
   아.. 그리고... 호박이라고 애호박으로 만들었다가는... 애자소리듣습니다^^





완성한 후 사진 한장... 하지만 이것이 시작이 될지는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하나가 세개가되고... 여섯개가 되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다음 포스팅에는 더 많은 Jack-O-lantern 과 함께 귀여운 코스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Comming S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n ^^

반응형

'추억 > Lethbridg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lloween #2 : 최고의 커스튬 을 찾아봐요  (9) 2008.11.09
Tip에 관한 Tips...^^  (5) 2008.10.24
I`m in Lethbridge ^^  (3)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