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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았던 2월 강행군을 뒤로 하고 드디어 리그의 마지막인 3월달에 들어섰습니다.

마지막 춘천 홈경기였던 2월 2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후 떠났던 일본 원정에서 2승 3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리그 깡패 오지 이글스를 맞이하여 2연패를 당했습니다.


남은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은 한 장... 오지이글스는 리그 1위를 확정지었고 상무와 크레인즈는 2,3위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한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팀 하이원과 한라 그리고 아이스벅스 가 피튀기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 하이원. 한라보다 1경기를 덜 치를 상태에서 4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안양한라와의 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죠.



처음 방문한 안양한라 홈구장.

건물에 우승기념 패넌트를 자랑스럽게 붙여놓았네요.

경기 시간보다 다소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표는 매진.... 그나마 입석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리그 막판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하고 두 팀간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아는지 관중들이 어마어마하게 왔나봅니다.



▲ 선수단 버스


경기장에 들어서니 입추의 여지가 없을정도는 아니지만 95%이상 자리가 꽉 찼더군요.

고양 / 목동에 비해 다소 아담한 사이즈의 경기장이라 관중석이 크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건 관중의 30% 이상이 외국인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안양한라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외국인 팬들도 상당했구요.

안양에 이리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었나 궁금해지더라구요.

팀하이원도 국내시장만 생각할게 아니라 외국인 관중 유치를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에 홍대 / 신촌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있으니까요.



▲ 아시아리그의 왕자 마이클 스위프트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송동환 선수



경기는 굉장히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아무래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도 알고 있는지라 죽자사자 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한라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으로 하이원 선수들을 괴롭히더군요.

인자하신 심판분들은 그런 몸싸움은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구요.......



▲ 팀 하이원의 공격



▲ 설렘주의보! 꽃보다 듀댱님의 뒷태



국가대표 골리 손호성 선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콘 상이 시원하게 손호성 선수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박살내 버렸으면 좋겠네요.



▲ 콘 요스케 Kon Yosuke 선수



▲ 3:1 의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빈 Ishioka Bin 선수



1피리어드는 1:1 동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 뒤늦게 도착해서 득점상황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이원의 첫번째 득점은 아시아리그의 왕자! 마이클이 기록했습니다. 1피리어드 15분 24초였네요.

숏핸디드 상황에서 송동환 선수와 브라이언 영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 시켰습니다.


하지만 1피리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한라의 제프 딤멘에게 동점골을 허용... 1:1 동점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습니다.



▲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빈선수와 콘 선수.



▲ 안양한라 경기장의 내부 모습.



2피리어드 9분 57초 마이클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이비드 브리네 David Brine 선수의 추가골로 2:1 한 점 앞서가는 팀 하이원.

적지에 와서 위축되지 않고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 경기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 송동환 선수



한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라던스키를 앞세운 공격은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입니다.  




하이원의 날 선 공격을 한라가 잘 막아내고 있네요...

추가골이 터져준다면 오늘 경기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브리네선수가 포스트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네요.

지난 춘천 홈경기에서 눈 부상을 입어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나봅니다. 



▲ "King of Asia Hockey League, MICHALE SWIFT"



▲ 이찬휘 선수의 수비 모습



2피리어드는 팀 하이원이 한 점 앞선 채 끝났습니다.

슈팅수 11 : 11 이 말해주듯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이 가득했던 2피리어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각미남 No 3. 민권기 선수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형준 선수



2nd 골리 용현호 선수



최정식 선수




골 넣는 수비수 브라이언 영



▲ 하이원의 미래 염정연 선수



몸 풀고 있는 이재욱 선수와 송동환 선수




경기장에서만큼은 카리스마 甲 가와이 선수



▲ 페북요정 이성준 선수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절대자, 마이클 스위프트 



3피리어드가 시작됐습니다.

예상한대로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한라선수들이 맹렬한 기세로 스케이팅을 하네요.

3피리어드가 되었음에도 저렇게 스케이팅을 할 체력이 남아있다는게 놀랍습니다.



두 일본 선수의 조우






김형준 선수와 장준일 선수의 호흡



경기 막판으로 갈 수록 인자하신 심판님들의 판정이 관대해지십니다...

하이원의 골대는 움직여도 Play.... 한라의 골대는 움직이자마자 경기중단...


그런 가운데 터져버린 라던스키의 동점골....

하지만 불과 1분도 안되서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형준 선수가 최정식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잔치집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자칫 분위기가 안좋아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터져버린 천금같은 골!!!!!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짓고 있는게 보이네요^^





마이클 스위프트



▲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형준!



같지만 다른 듯



3:2 라는 스코어는 경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쫓아가고자 하는 한라와 막고자 하는 팀 하이원.



쓰러지고 몸을 날리고 슛을 쏘고.... 화끈한 경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종료를 3분 남겨놓은 시점까지는 말이죠....

3피리어드 15분 59초 이찬휘 선수가 Hooking 반칙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합니다.

(나중에 이찬휘 선수 인터뷰를 보시면 이 당시 파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죠... 


오늘 경기의 분수령..... 두 팀이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치고 있었는데 균형추가 한라로 기울어버리게 된거죠.

뒤이어 나온 라던스키의 동점골....

그렇게 경기는 마치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 처럼 흘러갑니다(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두 명의 한국인 마이클 스위프트와 브라이언 영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경기가 고양에서 열렸다면 아까와 같은 상황에서 파울이 나왔을까요???(라고 추측 해 봅니다.)



팀 하이원 힘내요.....



연장 시작 1분 28초..... 

팀 하이원은 한라의 이영준 선수에게 골을 내주며 패배를 합니다.....

승리를 했더라면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는데..... 

참 할 말은 많지만....



다 잡은 경긴데.. 너무 허망하게 놓쳐버린 것 같아서 억울하고 분합니다.

선수들의 표정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으네요.....

적진에 와서 압도적인 응원에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팀 하이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오늘 경기는 졌지만 마지막 한 경기. 상무와의 일전이 남아있습니다.

상무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팀 하이원은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번 다시 고개 떨구지 마세요.

저를 비롯한 팀 하이원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은 여러분의 뒤에 있습니다. 

언제나 당당하게 고개를 드세요.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팀 하이원의 선수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입니다.

지금은 눈물 흘리지만 우리는 최후에 웃읍시다.

우리 앞에서 축제를 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저들에게 패배의 좌절감을 맛보여줍시다!


팀 하이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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