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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Hockey/Match Review

팀 하이원 위주의 2014 세계아이스하키 대회 관전기 #1


 오늘도 어김없이 [한 발 늦은] 아이스하키 관전기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팀 하이원의 홈코트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는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 의 대회가 열렸습니다. 3월 아시아리그가 끝나고 난 이후 아이스하키 경기에 목말라 있던 수많은 아이스하키 팬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꿈같은 대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해서 더 높은 랭킹의 세계 강호들과 경기를 해야 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에게는 어려운 날들의 연속이겠지만, 챔피언십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수준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가슴뛰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대회는 2018 평창올림픽의 출전권을 얻어내고자 하는 대한민국이 입장에선 모든 것을 걸고 뛰어야 하는 중요한 대회였기에 사람들의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물론 애국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전승을 해서 디비전 승격도 하고 평창올림픽 티켓도 따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대표팀에 발탁된 팀 하이원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것이 사실 조금 더 기쁘고 가슴 설랬습니다. 이번 2014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발탁된 팀 하이원의 선수 및 프런트의 명단을 살펴보면...

[카리스마 감독님] 김윤성 감독님이 코치진으로 승선하셨고 [통곡의 벽] 브라이언 영, 장준일, 김동환이 대표팀의 수비수로 발탁되었습니다. 공격수로는 [링크의 지배자] 마이클스위프트와 [포기를모르는남자] 김형준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경기를 모두 다 관전하고 싶었지만 회사원(이라 쓰고 노예라 읽는다)신분인지라 현실적으로 주말 경기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직관한 두 번의 경기 중 4월 20일 벌어진 "대한민국 vs 헝가리" 경기 리뷰입니다. 




3월 이후 처음 방문하는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

하이원스포츠단의 버스가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비를 많이 맞았나봐요... 세차 좀 해주시지...




IIHF의 앰블럼과 2014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앰블럼.

아이스하키의 불모지라고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것이 뿌듯합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아이스하키 팬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아이스하키... 참 재미있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아시아리그 일정 중엔 굳게 닫혀있던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정문이 오늘만큼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평소에 드나들었던 문들은 Press 혹은 Staff 명찰을 패용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자랑스럼 태극전사들. 마이클사진 찾느라 고생 좀 했네요 ㅋㅋㅋㅋ

(글 속에서 축덕의 냄새가 모락모락....)



하루에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기 때문에 경기장안은 관중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의 대회 첫번째 경기 후 정빙시간.

오스트리아가 쉽게 이길거라 예측되었지만 우크라이나의 거센 도전에 어렵게 연장전 승리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강호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네요...

대회 프리뷰 기사를 보면 우크라이나와 일본이 해볼만한 상대라고 지목되어 있던데 그런 우크라이나가 승점 1점을 챙긴건 아무래도 대한민국 입장에선 아쉬운 일이죠.



'오스트리아 - 슬로베니아 - 헝가리 - 일본 - 대한민국 - 우크라이나' 가 디비전 1 그룹 A 의 참가국입니다.

세계선수권 대회를 개최해서 그런지 경기장의 시설이 극강 업그레이드를 했네요!!!

밝디 밝은 LED 조명과 깨끗한 보호유리. 으흐흐흐흐.... 2014/2015 리그가 기대됩니다 ^^



여기저기 경기장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다음 경기(슬로베니아 vs 일본)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세계랭킹에서 (14위 vs 22위) 슬로베니아가 일본에 앞서고 있기 때문에 슬로베니아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가 16위, 헝가리가 19위, 우크라이나 21위, 대한민국이 23위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19위와 21위 그리고 22위를 잡겠다는건지...)


본 포스팅이 지극히 팀 하이원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라 슬로베니아와 일본의 경기는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경기 사진을 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 를 클릭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경기를 치룰 헝가리팀의 서포터즈들

유럽 서포터즈횽아들은 어느 종목이든 그 포스가 어마어마 한 거 같습니다.

그냥 유니폼만 입고 서있을 뿐인데 풍겨나오는 서포터즈의 스멜~~

경기가 시작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팀 하이원 위주의 사진을 보시도록 하시죠

슈퍼맨



대한민국의 경기 시작 전 간단하게 배라도 채울까하고 식당을 찾아 헤메이던 중 링크장 공터에서 훈련을 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마주쳤습니다. 3월 이후 볼 수 없었던 팀 하이원 선수들을 보니 괜시리 가슴이 뭉클 ㅠㅠ

다들... 반가워요!!!!




▲ 가볍게 러닝 중인 김형준 선수



 ▲ 순수청년 장준일 선수



 ▲ 마이클 ㅠㅠ 오랜만이야 ㅠㅠ 보고 싶었어!!



▲ 비장한 표정으로 훈련 중인 김동환 선수



팀 하이원 훈련복을 입고 훈련중인 김형준 선수.

하트3

아... 이런 모습 너무 좋아...


김형준선수의 속마음을 알 길 없지만 팬의 입장에서 팀의 훈련복을 입고 연습하는 모습만으로 '선수가 팀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구나' 라고 착각해버리고 눈에서 하트 뿅뿅해버린다니까요 ㅠㅠ;;;; 평소 경기에서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줘서 이 선수 너무 좋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까지 보여주면.... 김형준 선수 알랍!!!!




▲ 내 사랑 마이클




장준일 선수도 팀 하이원의 훈련복을 입고 있네요 ㅠㅠ

아 이 사람들 ㅠㅠ

평소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도 티가 나네요...

장준일 선수... 멋쟁이!!!!

슬퍼2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김형준 선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지구야... 나에게 힘을 줘... 원!기!옥!




지금부터 마이클느님 영접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들 경건한 마음으로 링크의 지배자 마이클느님의 사진을 바라봐주시길 바랍니다.

부처













마이클 빙구버젼 ㅋㅋㅋ

평소에 SNS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이 표정이 인간 마이클의 진심어린 표정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개구쟁이 같은 마이클 :)







---- 마이클느님 영접시간 끝!! ----




▲ 김동환 선수



'공 안떨구기' 훈련으로 연습도 하고 긴장도 풀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와 같은 훈련 하던데.. 이게 어떤 효과를 내는 훈련일까요???

중요한 건 김형준 선수와 장준일 선수가 거의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점이죠!

역시 어디서든 두각을 나타내는 팀 하이원 선수들!!!



아동복 모델 포스 뽐내는 마이클.

(운동선수치고는) 작은 체구지만 이래뵈도 리그를 씹어먹는 선수라구요!!!



초집중중인 선수들과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김현중 선수.

이 공놀이가 뭐라고 선수들의 집중도가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보너스로 구부정한 김동환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ㅋㅋ)



모델포스 뽐내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

김동환 선수의 각선미가 유독 눈에 띄네요~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공놀이 훈련 막바지까지 살아남은 김형준 선수와 장준일 선수.

리그 기간중에도 마무리 훈련때 항상 공놀이를 하더니 그 실력이 여기서 발휘되나 봅니다. 



칭찬하기가 무섭게 떨어져버린 김형준 선수.


공놀이 훈련을 끝으로 국가대표님의 훈련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의 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디비전 1 A그룹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피나는 훈련을 한 만큼의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팀 하이원 선수들이 득점 많이 하고 철통 수비도 해줘서 대표팀의 기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팀 하이원은 강하니까요 !!!!!!!!!! 



멀리 헝가리에서 날아오신 열혈서포터즈들.

정말로 헝가리에서 날아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정말 많은 수의 서포터즈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스포츠만큼 사람을 미치게 만들고 빠져들게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어떤 종목이라도 말이죠.



백넘버 13번을 부여 받은 김형준 선수.

국가대표 유니폼이 잘 어울리네요^^



▲ 백넘버 26번을 부여 받은 김동환선수.




▲ 웜업(Warm-Up)중인 김동환 선수



헝가리 선수들의 훈련모습.

유럽선수들이라 그런지 덩치빨이 장난이 아니네요. 슈팅 때리는 모습도 더 파워풀해보이고....

역시 디비전 1 선수들은 다른 세상 사람들인가 봅니다. 이런 선수들은 상대로 과연 어떤 경기를 펼쳐줄지....




장준일 선수의 슈팅 연습. 장준일 선수는 백넘버 11번을 달았네요.

수비수라는 위치에 있어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는 못하겠지만 화이팅입니다!



마이클은 언제나 그렇듯이 23번을 달고 링크를 누비게 되었습니다.

믿음이가는 그의 등빨! No.23는 믿음입니다!




▲ 김형준 선수




▲ 마이클의 슈팅


이번 국가대표 유니폼을 보면서 디자이너도 아닌 제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부분이긴하나 과연 이게 최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체육사에서 단체로 맞춰입은 듯한 저퀄의 유니폼디자인은 그렇다쳐도 유니폼에서 어떤 비장함이나 상대를 압도한다는 느낌, 선수들의 패기같은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유니폼이 가져다 주는 효과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말이죠...



 ▲ 김동환 선수의 뒷태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스케이트를 신은 [통곡의 벽] 브라이언 영.

브라이언이 수비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힘이 될텐데... 부디 더 이상의 부상 없이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네요.

우리 2014/2015 시즌 준비해야되자나요~




태극기와 마이클 스위프트.

제2의 조국을 위해 뛰는 기분은 어떨까요?



김형준 선수와 마이클.

팀 하이원 선수들을 한 앵글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는 저에게 오지 않았습니다.



▲ 국가대표 공격수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형준!



김형준 션수의 슈팅 순간.

슈팅하는 순간 얼마나 많은 힘이 실리는지 스틱이 휘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놀라운 아이스하키의 세계~~~~



▲ 언제나 다이나믹한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김형준 선수



▲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장준일 선수



아.. 이 사진 너무 좋다!




▲ 링크장 벽을 향해 연습중인 김형준 선수



팀 하이원 선수들이 3명이나 보이는 소중한 사진.

11번 장준일선수, 13번 김형준 선수, 5번 브라이언 영선수



아무리 팀 하이원 위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표팀 주장 사진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죠??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캡틴 이용준 선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 물 마시는 김동환선수



백넘버 26번이 눈에 익숙치가 않아서 어색하네요.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지라 선수들의 앞모습을 찍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보기 힘든 우리 선수들의 멋진 뒷태를 잔뜩 찍고 왔네요 ㅋㅋㅋㅋ

뒷태 전문 사진기사로 명성을 쌓아볼까요??? 



이번엔 마이클 뒷태



슬로베니아vs일본 경기부터 옆에서 함께 응원중인 헝가리 서포터 부녀.

위에 숨김으로 되어 있는 슬로베이vs일본 경기를 펼쳐보시면 귀여운 헝가리 아가씨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팀 하이원에서 명예기자라고 Daily패스권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쌩유



바로 옆에 자리잡은 헝가리 서포터횽아들.

역시 유럽횽아들은 서포터종특인가봅니다. 우렁찬 목소리와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여기가 대한민국이라 이정도지 헝가리 홈구장이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되네요.

닮고 싶은 유럽횽아들 ㅋㅋㅋ 



드디어 대한민국의 세계아이스하키대회 디비전 1 그룹A 데뷔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화.이.팅!!

홧팅2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김형준 선수




1피리어드 14분 18초... 헝가리에게 첫 실점을 내준 대한민국 대표팀...

파워플레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는 헝가리. 라던스키의 경기 초반 2차례 패널티가 경기를 어렵게 만드네요...

역시 강팀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죠...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



페이스오프 준비 중인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클이 원래 덩치가 크지 않지만 헝가리 선수와 마주서니 체격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대한민국은 헝가리와 실력차이를 실감하며 1피리어드에 2실점을 합니다.

다행히 1피리어드를 2점으로 막은 것을 기뻐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어렵게 찍은 브라이언 영의 사진.

브라이언 영은 부상으로 인해 본 경기를 치르고 나서 더 이상 링크에 서지 못했습니다...

믿음직한 수비선수가 없는 대한민국은 이후 영혼까지 탈탈탈 털리고 말았습니다.



대량 실점의 냄새가 모락모락 나는 가운데 대한민국팀에게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마이클이 Checking to the Head and Neck Area 파울로 게임미스컨덕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공격에 선봉에 서서 쫒아가는 득점을 해줘야하는 마이클이 게임미스컨덕이라니요 ㅠㅠ

덕분에 5분 마이너 패널티를 받았고 헝가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번째 득점에 성공합니다...

(다행히 마이클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었습니다)



꼬마 숙녀가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질질 끌려다니던 대한민국은 2피리어드 15분경 라던스키가 파워플레이상황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합니다.

김상욱 선수와 이돈구 선수가 라던스키의 골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추는 헝가리쪽으로 기울어져만 갔습니다.

헝가리팀은 2피리어드 7분, 14분(P), 18분(P)에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과의 점수차를 더 벌립니다.



대망의 3피리어드...

이미 대한민국의 패배가 기정사실화되어 감에 따라 경기장의 분위기는 점점 무거워져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포기를 모르는 민족이 아니겠습니까?


3피리어드 시작 40초만에 헝가리에게 골을 내주며 '이대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대한민국 대표팀...

하지만 반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3피리어드 3분경 브락 라던스키가 2번째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놓습니다.

헝가리 선수들이 3피리어드 들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 라던스키의 골른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동점 아니 나아가 역전까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게 하는 천금같은 골이었습니다.






헝가리 선수들의 샌드위치 수비.

이 정도면 패널티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운 좋게 신상훈 선수의 득점장면을 찍었네요!


헝가리 선수들의 발이 무뎌지고 있는 와중에 유일한 해외파 신상훈 선수의 득점이 폭팔합니다!

3피리어드 7분. 이용준선수와 김우영 선수의 도움을 받은 후 개인기를 통한 득점을 성공시킨 신상훈 선수.

라던스키의 골이 터진지 불과 4분이 지난 상황에서 들어간 골이라 경기는 대한민국의 페이스로 완전히 넘어왔습니다.





남은 시간 약 10분. 이런 분위기라면 동점이나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형준 선수


신상훈 선수의 골 이후 한껏 물이 오른 대한민국.

하지만 이후 라던스키와 이영준 선수의 연속 마이너패널티로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조민호 선수와 김상욱 선수의 도움을 받은 이돈구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4번째 득점에 성공합니다.

신상훈 선수의 골 이후 더 이른 시간에 골이 터져나왔어야 했는데 패널티로 인해 그 흐름이 끊킨 것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경기장은 1/2 피리어드와 달리 끈적끈적한 수비와 박진감 넘치는 공격을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인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렇게 경기한다면 헝가리를 상대로 무승부 나아가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대한민국 서포터즈들!!!!


경기 종료가 1분 50초 가량 남은 상황.

헝가리의 Pozsgai 선수가 마이너 패널티를 당하며 대한민국에게 또 한번의 찬스를 만들어줬습니다.

변선욱 감독은 파워플레이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해  Empty Net 이라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Empty Net 작전이 성공하여 스코어 5:6 이 된다면 분위기는 확실히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게됩니다.

하지만....

Empty Net은 극단적인 공격패턴이기 때문에 수비에 절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추가골을 노리던 대한민국은... 오히려 헝가리에게 추가실점을 하며 이대로 경기를 마쳐야했습니다.


최종스코어 4:7...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했던 탓이었을까요....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경기에서 3피리어드와 같은 패기와 열정 그리고 실력이면 그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합니다.

아쉽게 디비전 1 그룹 A의 데뷔무대는 아쉬움과 보완해야 할 점을 잔뜩 남겨둔 채 끝이 났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일본과 우크라이나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으니 이 패배는 깨끗이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화이팅! 팀 하이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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