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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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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K리그이야기 그리고 무관심 #장면 1. 수원삼성으로 이적한 몬테네그로인이 FC서울을 상대로 첫 골을 넣었다.지난 8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86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다. 한 팀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히 필요했고 또 다른 한 팀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두 팀 모두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 불과 4분만에 홈팀 수원삼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몬테네그로인. 최전방을 담당하는 선수라 언제 골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슈퍼매치 만큼은 달랐다. FC서울에서 수원삼성으로 이적 후 FC서울을 상대로 기록한 첫 골. 이로서 그는 K 리그 최초로 전구단을 상대로 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http://isplus.live.jo..
[샌프란시스코]커피투어 Vol.4-리츄얼 커피(Ritual Coffee) 앞만보고 달려온(?) 커피투어 대장정의 마무리 시간. 사실 제목이 커피투어라 '아 맘 먹고 루트짜서 돌아다녔나보구나' 싶지만 이 모든게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 만들어졌다. 경기장을 보러 갔더니 근처에 블루보틀이 있었고 시청을 보러 갔더니 필즈커피가 있던것 처럼 말이다. 커피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리츄얼커피Ritual Coffee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연남동이라 불리는 Hayes Valley에 들렀다가 그야말로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은 격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 432b Octavia St, San Francisco, CA 골목길을 돌아나오자마자 너무나도 우연히 마주친 곳이라 사전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하는 친절한 설명이나 사진따위는 없다. 콘테이너 박스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서 처음엔 커피매장인지도 몰랐..
[샌프란시스코]커피투어 Vol.3-사이트글라스(SightGlass) 그리고 델리보드 블루보틀과 필즈커피에 이어 방문한 곳은 사이트글라스 커피SightGlass Coffee. 이 곳 역시 블루보틀이나 필즈커피처럼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브랜드이다. 스페셜티 커피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에서 정한 스페셜티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80점이상이 되는 커피에 한해 스페셜티 커피라는 등급이 정해진다. 스페셜티 기준은 다음과 같다.1. 생두 350g과 원두 100g의 샘플 중량에서 측정2. 수분 함유량- 워시드 커피: 10~12% 이내- 내추럴 커피: 10~13% 이내3. 콩의 크기: 편차가 5% 이내 일 것4. 냄새: 외부의 오염된 냄새(Foreign ordor)이 없을 것5. 로스팅의 균일성: Quaker(로스..
칼의 노래 - 김훈 제목: 칼의 노래 저자: 김훈 김훈 작가는 1948년 생으로 다양한 언론사를 거치며 기자생활을 해오다 1994년 겨울 '문학동네' 창간호에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2001년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칼의 노래 외에 '현의노래', '남한산성', '공무도하' 등의 장편과 '밥벌이의 지겨움', '라면을 끓이며'와 같은 에세이, '화장', '언니의 폐경' 과 같은 단편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그 중 영화로 제작된(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화장과 남한산성이 그 가운데 널리 알려졌다. 칼의 노래는 소설로 분류되며 2001년 초판 발행때에는 '생각의나무' 에서 출판하였으나 출판사의 부도로 절판되었다. 2012년 문학동네에서 재출간하며 현재에 ..
[샌프란시스코]23.5k 금빛 찬란한 샌프란시스코 시청 '어쩌다보니 스타트업 방문기' 때 방문했던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시내 맛보기' 때도 문 앞까지 갔었으나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다행이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석구석 야무지게 둘러보고 왔다. +++ 헤이즈밸리Hayes Valley에서 접근하다보니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뒷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래전 광화문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던 조선총독부 건물과 그 모양이 많이 닮은 느낌이다.(조선총독부 건물 들어가 본 연식 오래된 사람들 손!!!) 하지만 느낌적인 느낌과는 달리 미켈란젤로의 산피에트로성당San Pietro Basilica를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시청 앞 광장에 큰 국기 계양대가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국기가 조기로 계양되어 있었다. 조의를 ..
산 사람의 목에 거미줄 치랴. 호주 워킹홀리데이 할 때의 일이다. 어린 날의 객기로 단돈 100만원을 들고 무작정 호주로 떠났다. 당장 머무를 숙소는 물론이고 일할 곳도 찾아보지 않고 말 그대로 무작정 길을 떠났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한 일이었는지. 운이 좋았던 건지 호주에 도착한 지 3일만에 농장에 일자리를 구했고 그렇게 힘겨운 호주 생활을 시작했다.농장생활을 하다가 중간에 여행을 가고 다시 농장을 들어가는 힘겨운 호주생활을 이어갔다. 결국 도시에서는 쉽게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많이 벌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큰 도시로 옮겨갔다. 하지만 도시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렇게 몇 주를 일을 하지 못하다보니 통장에 잔고가 100불 이하로 남게 되었다. 당장 방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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