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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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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2002한일 월드컵. 올리사데베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린지도 어느덧 16년이 지났다. 당시 우리나라는 폴란드, 미국, 포르투칼과 함께 D조에 속했다. 개최국 이점이 있기는 했으나 황금세대를 보내고 있던 포르투칼과 북중미의 강호 미국 그리고 올리사데베를 앞세워 16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폴란드까지 그 어느 팀 하나 쉬운 팀이 없었다(사실 우리나라 축구 레벨에서 쉬운 나라가 어디있겠냐만은).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고 월드컵전부터 언론에선 폴란드전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엠마누엘 올리사데베선수는 경계대상 1호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게 유럽예선 10경기에서 8골을 넣을 정도로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폴란드에서는 올리사데베가 폴란드 축구의 중흥기를 재현할 선수라고 들떠있었다. 게다가 당시 골키퍼는 리버풀..
초보아빠의 동요 첫째가 세상에 나오고 그렇게 아빠가 되었다. 세상 모든 아빠들이 그랬겠지만 나 역시도 아빠가 처음이라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거듭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갔다. 그 가운데서도 아이와의 교감에서 가장 어려웠던 건 수시로 노래를 불러줘야 했던 부분이었다. 국민학교(난 어엿한 국민학교 출신이다.)를 졸업한 지 20여년 가까이 되어 알고 있던 동요는 모조리 잊어버렸고 기껏 기억나는 노래들도 듬성듬성 가사를 빼먹어 완벽한 노래 한 곡을 부르지 못했다. '육아의 신' 유튜브에서 동요를 검색하면 수백만가지 동요를 틀어 줄 수 있었지만 아빠 마음이라는게 아빠 목소리로 불러주는 게 아이 정서 발달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부족하나마 열심히 불러줬다. 2~3개월정도 지났을 때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좋아하는 동요(좋..
불로장생의 약 '바다의 우유' 굴, '바다의 소고기' 김, '바다의 비타민' 꼬막 등 바다에는 참으로 많은 육상 식품들의 대체제들이 살고 있다. ('바다의 왕자' 박명수도 있기는 하지만 식품이 아니라 논외로 한다.) 그 중 이름 자체가 무엇을 대체하는 지 명확히 이야기해주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 바로 해삼海蔘 이다. 모양이나 색깔 때문에 얼핏 보면 누군가 바다에 싸질러 놓은 똥 같기도 하고 거머리 같아보이기도 해서 살아 생전에는 그닥 환영 받는 생물체는 아니지만 회를 먹게 될 때만큼은 만인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가 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해삼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는데 어쩌면 진시황이 찾던 불로장생의 약이 해삼일지도 모르겠다. 해삼의 괴기한 외형은 무려 5억년 전 모습 그..
[샌프란시스코]커피투어 Vol.2 - 필즈 커피(Philz Coffee) 커피투어 1탄 블루보틀 포스팅 말미에 '샌프란시스코 로컬 로스팅 커피 3대장' 이라는 소개가 있었다. 한국어로 쉽게 번역하면 '요새 핫한 커피 브랜드 Top 3' 정도 될까? 사실 샌프란시스코에 가기전까진 블루보틀이 샌프란시스코 멱살을 잡고 질질 끌고 가고 있을거라 상상했는데 블루보틀 외에 개성넘치는 커피 브랜드들이 더 있었던 것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커피 3대장 타이틀을 놓고 절대 1강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를 제외한 필즈 커피Philz Coffee, 리츄얼 커피Ritual Coffee, 사이트글라스SightGlass가 나머지 2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개인적으론 4개 커피 브랜드 모두 개성이 너무 강해서 샌프란시스코 4대커피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그럼 포베럴Fou..
[샌프란시스코]커피투어 Vol.1 - 블루보틀(BlueBottle) 샌프란시스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금문교', '케이블카'가 대표적인데 최근 들어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파란병의 로고가 매력적인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 가 새롭게 추가된 듯 하다.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오클랜드에 2002년 설립한 커피 로스터 및 소매업체. 2017년 네슬레에 5000억원에 인수되기 전까지 제3의 Coffee Wave를 이끌던 선두기업이다.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고 있으며 로스팅 한 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만 대접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 17개, 일본에 2개의 매장이 있으며 한국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이는 48시간 이내 로스팅한 원두만을 제공..
[샌프란시스코]어쩌다보니 스타트업 방문기 in 샌프란시스코 어김없이 시작된 RSA 컨퍼런스의 하루. 홀리데이인 호텔 앞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모스콘 행사장으로 향한다.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로 숙소를 잡은 것은 진짜 신의 한 수 인 듯하다. 아침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컨퍼런스장으로 이동하고 저녁에는 케이블카로 돌아오는 낭만적인 일정~ RSA컨퍼런스 목적이든 관광목적이든 홀리데이 인 피셔맨스와프는 꼭 선택지에 넣어두길 추천한다. *피셔맨스와프에는 일반 홀리데이인과 Express&Suites 두 곳이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 일반 홀리데이인이 쬐금 저렴하다. https://www.ihg.com/holidayinn/hotels/us/en/san-francisco/sfofw/hoteldetail?cm_mmc=GoogleMaps-_-HI-_-US..
[샌프란시스코]뛰어서 코이트 타워와 롬바드스트릿까지!!! 외국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게 되면 하나의 의식처럼 하는 게 있는데 바로 오전 조깅이다. 지역주민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이른 아침 숙소 근처의 거리를 달릴 때면 그 일대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조깅화를 챙겨가는 번거로움을 감내하고서라도 해당 의식을 거르지 않고 하고 있다. 물론 이번 샌프란시스코 출장 때도 어김없이 오전 조깅을 즐겼다. 워낙 일정이 빡빡했던지라 투어 따위는 꿈도 꾸지 못했고 심지어 숙소 근처의 코잇타워Coit Tower 조차 가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샌프란시스코 조깅코스는 코잇타워를 오르는 것으로 정했다! 시간은 만드는 자의 것!!! 코잇타워로 가기 위해선 급경사 구간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악명높은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 겁도 없이 아침부터 뛰어 올라가겠다고..
[샌프란시스코]AT&T 파크 스타디움 투어 아무 정보 없이 경기장 외관만 보려고 AT&T 파크를 방문했으나 우연히 Ballpark tour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투어에 참여하여 경기를 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다. Ballpark Tour는 홈경기가 없는 날 10시 30분 / 12시30분 하루에 두 번 진행된다. +++ Ballpark Tour 티켓은 덕아웃스토어 또는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인터넷사전예약은 여기서 --> https://goo.gl/FrsNjH 머천다이즈의 천국답게 덕아웃스토어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유니폼은 물론이고 '이런 것도 팔아??' 라고 생각할 물건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스토어를 방문한 사람들은 선택장애에 빠질수도 있다. FC서울이 운영하고 있는 '팬파크'는 여기에 비하면 새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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